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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A의 이해

RDA의 이해

(AACR2에서 RDA로)

김정현, 문지현, 김효숙 (지은이)
  |  
전남대학교출판부
2013-02-25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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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A의 이해

책 정보

· 제목 : RDA의 이해 (AACR2에서 RDA로)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문헌정보학
· ISBN : 9788968490057
· 쪽수 : 236쪽

책 소개

2010년 6월 AACR2의 후속규칙인 RDAResource Description And Access가 드디어 간행되었다. FRBR 및 FRAD에 기반하여 개체-관계 개념구조를 갖고 있는 RDA의 등장은 영어권을 중심으로 목록법의 변화에 일대 전기를 가져올 것이다.

목차

제1장 목록규칙의 발달 _13
1.1 파리원칙 이전 14
1.1.1 Panizzi의 대영박물관 목록규칙 14
1.1.2 Cutter의 사전체목록규칙 16
1.1.3 Lubetzky의 목록이론 17
1.2 파리원칙과 국제목록원칙규범 17
1.2.1 파리원칙 18
1.2.2 국제목록원칙규범 19
1.3 ISBD, AACR, RDA 22
1.3.1 ISBD 22
1.3.2 AACR 25
1.3.3 RDA 26
1.4 MARC 형식 27

제2장 RDA의 이론적 배경 _31
2.1 RDA의 발달과 이론적 배경 32
2.1.1 RDA의 발달 32
2.1.2 RDA의 제정 취지 32
2.1.3 RDA의 이론적 배경 33
2.2 FRBR의 구조와 특성 34
2.2.1 FRBR의 발달 34
2.2.2 FRBR의 구조 35
2.2.3 FRBR의 특성 41
2.3 FRAD의 구조와 특성 43
2.3.1 FRAD의 발달 43
2.3.2 FRAD의 구조 43
2.3.3 FRAD의 특성 44

제3장 RDA의 구조와 내용 특성 _47
3.1 RDA의 구조 48
3.1.1 RDA의 구성 기반 48
3.1.2 RDA의 목차 49
3.1.3 RDA의 서론 51
3.1.4 RDA의 속성 51
3.1.5 RDA의 관계 52
3.1.6 RDA의 부록 및 용어집 52
3.2 RDA의 특성 53
3.2.1 FRBR 및 FRAD를 기반으로 함 53
3.2.2 자원의 물리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을 구분 54
3.2.3 기술과 접근을 분리하지 않음 55
3.2.4 접근점이라는 용어사용과 기본기입 개념의 유지 56
3.2.5 의미적 측면과 구문적 측면의 분리 57
3.2.6 기존의 규칙에 비해 식별 요소의 대폭 증가 57
3.2.7 요소별 기록 데이터의 제시로 선택입력이 가능 57
3.3 RDA의 내용 58
3.3.1 속성 58
3.3.2 관계 75
3.3.3 매체유형, 수록매체유형, 내용유형 91
3.3.4 접근점 94
3.4 RDA의 평가와 전망 106
3.4.1 RDA의 일반적 평가 106
3.4.2 RDA의 적용 테스트와 JSC 111

제4장 RDA의 적용 실제 _117
4.1 RDA 관련 규칙의 변화 118
4.1.1 AACR2R와 RDA의 차이점 118
4.1.2 RDA 수용을 위한 MARC 21의 신규 필드 121
4.2 서지레코드 기술 126
4.2.1 단행본 126
4.2.2 오디오자료 133
4.2.3 비디오자료 139
4.2.4 웹사이트 143
4.2.5 연속간행물 145
4.3 전거레코드 기술 148
4.3.1 개인명 148
4.3.2 가족명 161
4.3.3 단체명 167
4.3.4 저작 179
4.3.5 표현형 196

참고문헌 199
부록 1. 저록작성원칙규범 206
부록 2. 국제목록원칙규범 213
국문색인 224
영문색인 231

저자소개

김정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도서관학과 (문학사) 경북대학교 대학원 도서관.정보학과 (도서관학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문학박사)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회장 역임 현 한국도서관협회 목록위원회 위원장 현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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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문학사) 전남대학교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문헌정보학석사) 전남대학교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문헌정보학박사)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강사 (현) [주요논문 및 저서] 국제표준서지기술법: 계속자료용 (공역, 2006) 한국십진분류법 농학분야의 분류체계에 관한 연구 (2000) 농학분야 인터넷자원의 분류체계에 관한 연구 (2002) Michael Gorman의 도서관 활동과 사상에 관한 연구 (2005) 국내 어린이도서관의 분류표 현황분석에 관한 연구 (2007) 어린이도서 분류법 개발 연구 (2008) LCSH 한국관련 주제명표목의 변천과정에 관한 연구 (2009) DDC 간략판의 변천과정에 관한 연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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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목포대학교 의류학과 (이학사) 전남대학교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문헌정보학석사) 전남대학교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박사과정수료) 전남대학교 도서관 사서 (현) [주요논문 및 저서] 국제표준서지기술법: 계속자료용 (공역, 2006) 한국십진분류법 가정학류의 분류표 개선에 관한 연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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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1장 목록규칙의 발달

1.1 파리원칙 이전

인류는 오래 전부터 인간의 사상을 표현한 문헌을 수집하고 그것을 대상으로 서지정보를 기술하여왔다. 이러한 서지기술의 일들이 바로 목록이다.
목록의 기원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기원전 고대 목록을 대표하는 Ashurbanipal 도서관 및 Alexandria 도서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이 당시의 목록은 문헌을 검색하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증거기록을 위한 수단 즉, 재산목록의 수단으로 단순히 서지정보를 기술한 것이며, 오늘날의 목록개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 후 1565년 Gesner에 의한 현대적 목록개념인 Bibliotheca Universalis의 출현과 1841년 Panizzi에 의한 대영박물관 목록규칙의 등장은 검색수단으로써 근대적 의미의 도서관목록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후 오늘날의 목록법이 확립되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발전하여 왔다. 특히 RDA의 근간이 되고 있는 FRBR의 저작개념과 이용자 과업(user task)의 연원을 추적하면서 파리원칙(Paris Principles) 이전의 대표적인 목록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 Panizzi의 대영박물관 목록규칙, Cutter의 사전체목록규칙, 그리고 Lubetzky의 목록사상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1.1.1 Panizzi의 대영박물관 목록규칙
Panizzi 규칙의 정식 명칭은 Rules for the Compilation of the Catalogue of Printed Books in the British Museum이다. 명칭에서와 같이 이 규칙은 대영박물관을 위해 제정된 것이며, 저자기본저록의 원칙을 수립하였다. 이것은 당시 영국내의 Bodleian 도서관이나 Cambridge 대학도서관 등의 목록편찬, 그리고 서구제국과 미국의 목록규칙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Panizzi 규칙은 당시로서는 매우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규칙이었으며, 근대 이후 목록법의 표준화를 제시한 최초의 목록법이란 점에서 그 중요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 Panizzi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가 있겠지만 특히 ‘이용자 요구’와 ‘저작’이라는 아이디어는 그가 남긴 중요한 유산이라고 하겠다. 여기에 대한 Panizzi의 글을 일부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 독자는 자기가 필요로 하는 저작을 알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서로 다른 판들의 모든 특성을 알 것으로 기대할 수 없을 것이며, 그는 바로 이 정보를 목록으로부터 기대할 권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 ”

또한 Freedman은 Panizzi의 91개 규칙을 분석하여 비록 성문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목록의 목적에 대한 Panizzi 사상의 핵심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① 이용자가 특정 저자의 모든 저작을 알 수 있도록 저자의 저작을 연관시켜주기 위해
② 해당 저작의 다른 판과 번역서 등을 서로 혼동하지 않도록 특정 판과 번역서 등을 식별하고 구별하기 위해
③ 해당 출판물을 찾는 이용자가 단지 그것만을 찾지는 않겠지만 표현된 저작의 모든 판 등은 물론 관련 저작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저작의 모든 판 등을 모으기 위해
이를 분석해 보면 ①은 동일저작의 집중성에 해당하며, ②는 자료의 식별기능, ③은 관련저작의 검색기능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독자의 실제적인 요구를 배려하는 적절한 목록은 독자가 찾고 있는 특정한 저작이 도서관에 있는지의 여부뿐만 아니라 도서관이 그 저작의 다른 어떤 판들과 그 저작과 관련된 다른 어떤 저작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밝혀주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Panizzi의 규칙이 목표로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목록의 기능은 향후 목록법의 기본사상으로 정착되어 감을 볼 수 있으며, 오늘날까지 거의 변화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1.2 Cutter의 사전체목록규칙
1876년 Cutter의 사전체목록규칙은 당시 미국의 유명한 공공도서관의 하나인 Boston Athenaeum 소장본의 목록을 만들면서 제정된 것이다. 이 규칙은 19세기에 제정된 가장 포괄적인 목록규칙으로서 당시 편목기법의 전형이었다. Cutter는 사전체목록규칙에서 목록의 목적을 저자, 표제, 주제로 자료를 찾을 수 있게 하고,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특정 자료의 저자, 주제, 문헌의 유형을 알 수 있게 하며, 서지적 특징과 주제적 특징을 나타내어 읽을 자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세 가지를 언급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록작업의 원칙을 체계화하여 나타내었다.
당시 목록 배열방법의 흐름을 조명해보면 19세기 초에는 다양한 주제배열과 함께 색인을 함께 사용하는 분류순 저자목록과 알파벳순 저자목록 모두가 출현했다. Panizzi는 저자목록이 가장 유용성 있고 합리적인 형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Cutter의 사전체목록규칙은 저자명, 서명, 주제명을 알파벳순으로 배열함으로써 표목에 의한 검색 접근점을 다양화하여 검색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규칙이다. 여기에 대해 P.S Dunkin은 Cutter의 목록법 정신이 경험주의에 입각한 그의 연구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1904년 사전체목록규칙 제4판의 서문에서도 “목록법은 기술이지 과학이 아니다. 어떠한 규칙도 경험과 현명한 판단을 대신할 수는 없다”라고 하면서 경험의 결과를 규칙으로 성문화함으로써 규칙의 실용성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실용주의적 접근은 Cutter의 이용자 편의성과 습관 중시의 원칙이며, 이것이 그의 목록법에 대한 기본사상이기도 하다.
한편 Denton은 FRBR의 이용자 과업이 Cutter의 목적들에서 유래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FRBR에는 어디에도 Cutter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 있지 않다. 그렇지만 예를 들면,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책임을 가지고 있는 저작들을 구체화해주는 모든 구현형들을 검색하기 위해서’와 ‘구현형에 구체화 되어 있는 저작들에 책임을 가지고 있는 개인 및 단체의 이름이 알려져 있을 때 특정 구현형을 검색하기 위해서’ 등은 Cutter의 목적과 유사한 부분이다. 실제로는 FRBR에서 가능한 과업들의 전체 세트는 Cutter가 명시한 것보다 더 포괄적이며 이용자들에 훨씬 더 많은 것을 허용해 준다. FRBR의 이용자 과업들은 Cutter와 현재 사이의 도서관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1.1.3 Lubetzky의 목록이론
20세기 기술목록의 위대한 이론가인 Lubetzky는 당시의 복잡한 편목규칙들을 단순화하고 기본적인 원칙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을 하였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 Lubetzky는 1953년 Cataloging Rules and Principles을 발간하였으며, 이는 1961년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목록원칙회의(ICCP: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taloguing Principle)에서 통과된 파리원칙(Paris principles)의 핵심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1967년 발간된 영미목록규칙(AACR)의 초안을 작성하기도 하였다.
Lubetzky는 1936년 발표된 Pettee의 논문에서 ‘저작’의 개념에 대한 영향을 받았다. 물론 Pettee는 Panizzi와 Cutter뿐만 아니라 1674년의 Bodleian Library의 T. Hyde까지 거슬러 올라가 편목의 역사를 조사하여 어렴풋이 윤곽이 제시되어 있던 저작의 개념을 밝혀냈다. Lubetzky는 이를 토대로 ‘저작’이라는 개념의 완전한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Cataloging Rules and Principles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 목록의 목적 즉, 특정 저작의 모든 저작들을 보여주고 모든 판과 번역본을 함께 모으는 것에 대한 필요성은 어떤 저작의 저작들이 저자명의 변경이나 번역, 번자, 심지어는 오식의 결과로 서로 다른 이름아래 발행될 수도 있고, 어떤 저작의 판이 비슷한 이유 때문에 서로 다른 표제아래 발행될 수도 있다 …”

이것은 FRBR에서 저작, 표현형, 구현형에 관한 언급과 거의 일치한다. Lubetzky는 파리원칙의 작성과 AACR 초안 작성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이러한 ‘저작’의 사고방식을 주창하였다.

1.2 파리원칙과 국제목록원칙규범

국제수준에서 서지정보의 유통과 교환을 위한 원칙이 1961년 10월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목록원칙회의에서 승인되었으며, 이것이 오늘날 파리원칙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IFLA에서는 이용자의 편의와 온라인 목록 환경 및 미래의 시스템을 설계하는데 초점을 두고 2003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목록전문가회의(IFLA Meetings of Experts on an International Cataloguing Code: IME ICC)에서 새로운 국제목록원칙(안)을 발표하였다. 이듬해부터 대륙을 순회하며 각국의 목록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2009년 2월 최종적으로 국제목록원칙규범(Statement of International Cataloguing Principles)을 확정하였다.

1.2.1 파리원칙
IFLA가 주최한 국제목록원칙회의에서 목록에 관한 주요 원칙이 함의됨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 파리원칙이다. 회의 결과 모두 9개의 결의안이 채택되었으며, 첫 번째 결의안에 저록작성원칙규범(Statement of principles)이 포함되어 있다(부록에 한국어 번역 전문을 수록함). 또한 이 결의안에서는 원칙규범을 도서관, 출판사, 서점 및 각국의 책임있는 기관에 가능한 한 널리 알릴 것, 각국에서 목록규칙의 제정 및 개정과 적용을 진행할 것, 국가서지 편찬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와 같이 원칙규범은 각국의 목록규칙 제정이나 개정을 위한 규범으로 국제적인 합의를 보았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다음과 같이 12개 조항으로 되어 있다.

1. 원칙규범의 범위
2. 목록의 기능
3. 목록의 구조
4. 저록의 종류
5. 복수저록의 사용
6. 저록의 유형별 기능
7. 통일표목의 선정
8. 개인저자
9. 단체아래 저록
10. 복수의 저자
11. 표제아래 저록이 작되는 저작
12. 개인명에서의 올림말(entry word)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원칙규범 3항부터 12항까지 목록의 목적과 기능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저록의 종류와 형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특히 제2조 목록의 기능에서는 목록의 검색기능을 우선적으로 명시함으로써 서지단위를 중시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원칙규범 전반적으로는 저작단위를 우선시하였다고 볼 수 있다. 즉, 2.1항이 단일 개별자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고려한 것이며, 2.2항은 저작단위의 중요성을 고려한 것이다.

2. 목록의 기능
목록은 다음을 확인하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이어야 한다.
2.1 특정 문헌의 소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a) 그 문헌의 저자와 표제로
(b) 저자가 해당 문헌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 그 표제만으로
(c) 저자와 표제가 식별상 부적절하거나 불충분한 경우, 표제를 대체하는 적절한 대체 수단으로
2.2 (a) 특정 저자의 어떤 저작을 소장하고 있는가?
(b) 특정 저작의 어떤 판을 소장하고 있는가?

한편 1967년 영미목록규칙(AACR)은 이와 같은 목록원칙규범을 수용하여 작성되었다. 그런데 이 원칙가운데 저자 및 서명저록의 표목에 관한 원칙이 각국의 적용 단계에서 해석상 많은 차이가 발생하여 그 적용을 논의하기 위해 1969년 국제목록전문가회의가 코펜하겐에서 개최되었다. 이후 IFLA를 중심으로 목록원칙의 적용에 대한 후속 연구들이 계속 이어졌다.

1.2.2 국제목록원칙규범
1) 국제목록원칙규범의 제정경위
이 규범은 50년 전인 1961년에 제정되어 목록작성에 관한 국제표준개발의 출발점이 됨으로써 그 당시 AACR의 기본이 되었던 파리원칙을 대체하여 국제적으로 합의된 목록원칙이다. 카드목록 시대에 만들어진 원리를 대신하여 오늘날 21세기 초두의 인터넷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원리를 세계 도서관계에 제시한 것이다.
국제목록원칙규범은 파리원칙이 시대변화와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수정되어야 한다는 IFLA 목록분과위원이었던 러시아 국립도서관의 Natalia Kasparova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이 제안에 따라 <표 1-1>과 같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에 걸쳐 각각 문화, 언어, 역사가 크게 다른 대륙별로 IME ICC가 개최되었다. 파리원칙의 개발에 참여한 사람은 주로 구미 도서관 관계자에 국한되어 1961년 단 한 차례의 국제회의를 통해 주된 결정이 내려졌다. 반면에 국제목록원칙 개발에 있어서는 서양 도서관 관계자가 주도했다는 점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도서관 관계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함께 검토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겠다.
또한 검토가 시작된 2003년 회의에서 이미 규범 초안이 작성되어 있었지만, 그것이 매년 회의에서 가필이 반복되어졌다. 예를 들면, 2003년 초안에 있던 ‘표목(heading)’이라는 용어는 2004년 부에노스아이레스 회의의 결의에 따라 ‘접근점(access point)’에 대한 참조 언어로 격하되고, 2008년 작성된 규범의 마지막 초안 단계에서는 본문과 용어집에서 ‘표목’이라는 용어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제어형 접근점(controlled access point)’으로 대체하게 된다. 이와 같이 카드목록 시대의 중요한 용어를 새로운 시대의 것으로 교체하는데 무려 5년의 세월이 걸렸다. 이와 같이 국제목록원칙은 원칙에 대한 합의 과정을 매우 중요시하였다.
현재 영어 원문과 함께 한국어 번역을 포함한 23개국 언어의 번역문을 IFLA 목록분과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며, 부록에 전문(한국어 번역)을 수록하였다.


[머리말]

미국의회도서관의 B.B. Tillett은 “만약 도서관을 계속 존속시켜야 한다면, 우리는 도서관을 이용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으로 해야 한다. 점점 더 많은 서비스가 웹에 존재하게 되고, 정보자원에 관하여 필요한 것은 모두 웹에 있다고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오늘날 도서관의 어려운 환경을 언급하고 있다.
도서관은 웹상에서의 존재감을 얻기 위해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오래된 카드목록의 전자 버전을 제공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 도서관도 많다. 소장 자료를 열거하고 선형적으로 단순하게 나타내고 있는 목록 접근은 기술된 자원의 디지털 버전에 대한 링크를 포함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관계 자원이나 그것을 뛰어넘어 기계처리가 가능한 연결은 제외하고 있다. 기술사항의 단순 나열을 하고 있는 목록 방법에서 컴퓨터 시스템이 이해할 수 있는 식별 특성과 개인, 가족, 단체 및 다른 자원과 관계 표시에 의한 자원 기술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빨리 얻기 위하여 링크된 대체 자원의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그것은 또한 목록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더 나은 시스템에 이르게도 된다.
1990년대 이후 목록과 관련하여 이러한 문제들을 제기하면서 AACR2가 21 세기에는 더 이상 유용한 규칙이 아니라는 우려를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JSCJoint Steering Committee for Development of RDA는 그동안 수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Panizzi, Cutter, Lubetzky 등의 선각자로부터 파리원칙과 국제목록원칙규범, FRBR 및 FRAD에 이르기까지 전통을 계승하여 마침내 새로운 규칙으로 태어난 것이다.
그런데 RDA가 출간되지 마자, 일부 조항이 아직 완성도 되기 전에 JSC는 여기에 대한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기본 구조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규칙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은가보다.
2010년 6월 AACR2의 후속규칙인 RDAResource Description And Access가 드디어 간행되었다. FRBR 및 FRAD에 기반하여 개체-관계 개념구조를 갖고 있는 RDA의 등장은 영어권을 중심으로 목록법의 변화에 일대 전기를 가져올 것이다. 파리원칙과 ISBD에 의한 1960-70년대 즉, 카드목록이 주류인 시대에 확립된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게 되고 인터넷 시대에 있어 정보환경의 커다란 변화에 대응하려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010년 중반부터 RDA는 과거의 목록작업 관행에 대한 대안을 제공 해왔다. 자원 식별을 위한 새로운 규칙은 오랜 국제 협력에서 태어나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상호 연결된 메타데이터를 만들어 시맨틱 웹semantic web에 적합한 것으로 조직하는 방법을 제공하게 한다.
이 저서는 크게 4개 부문의 본문과 부록으로 구성하였다. 우선 제1장에서는 파리원칙과 국제목록원칙규범, ISBD, AACR, RDA, MARC 형식 등을 중심으로 목록규칙의 발달과정을 기술하였으며, 제2장은 RDA의 발달과 이론적 배경이 되고 있는 FRBR 및 FRAD의 구조와 특성을 분석하였다. 제3장에서는 RDA 구조와 특성, 내용, 평가와 전망 등을 통해 RDA의 전반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RDA 내용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개체의 속성, 개체간의 관계, 매체 및 수록매체유형, 내용유형, 그리고 접근점의 특성과 작성지침 등을 중심으로 상술하였다. 제4장에서는 목록기술에 있어 AACR2R와 RDA의 실제적인 차이점과 RDA 수용을 위한 MARC 21의 신규 필드를 분석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RDA 요소와 MARC 21 형식을 적용한 서지레코드와 전거레코드의 실제적인 예시 및 여기에 대한 해설을 제시함으로써 RDA의 이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저서는 원래 RDA의 비판적 분석을 목표로 기획하였으나 필자의 능력부족으로 RDA의 이해와 해설에 치우친 측면이 있다. 부족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RDA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서가 없는 점에 위안을 삼으면서 RDA 연구자는 물론 도서관현장의 실무자들도 현장에서 새로운 규칙인 RDA를 곧바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그러나 막상 원고가 완성되고 보니 여전히 부족함과 함께 두려움이 앞선다. 미진한 부분은 앞으로 계속해서 보완할 것을 약속드리며, 독자여러분의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질정과 지도편달을 기대해 본다. 끝으로 편집에 애써주신 전남대학교출판부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3년 2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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