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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목이 마른 나의 샘물에게 (문학세계사 시선집 17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2198
· 쪽수 : 126쪽
· 출판일 : 2001-04-0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2198
· 쪽수 : 126쪽
· 출판일 : 2001-04-07
책 소개
전순영은 시적 긴장의 획득에 남다른 재능과 자질을 보여준다. 그의 시적 언어들은 너른 내포를 지니고 있으며 상호 이질적인 매체가 결합되면서 발견적 의미들을 확산시켜주고 있다. 그만이 지닌 시적 자질의 결과인 것이다. - 추천사에서
목차
1. 달개비
이끼 | 발효 | 달개비 | 밤을 넘으며 | 겨울 까치
겨울 방갈로 | 숲속에는 | 대청봉 하늘에는 | 삭아내린 시간 | 산길에서
동짓달 쑥부쟁이 | 낚시질
2. 내 마음의 열쇠
덕암사 가는 길 | 보현정서 | 금오산 | 내 마음의 열쇠 | 대청봉을 오르며
봉암사 물소리 | 시간 | 완행열차 | 남이섬 | 겨울강 | 천지에서 | 그 돌은
3. 깊은 그늘
귀를 세우고 | 말에 베다 | 웅덩이 | 도토리 앙금 | 깊은 그늘
겨울새 | 눈발 | 선인장 | 연습 | 철로 | 곳간
지하철 | 그믐달 | 전화 | 새가 되어 | 밤길 | 풀뿌리
냉이꽃 | 1998년 | 짐꾼 | 품팔이 소
4. 길
다리 | 잉걸불 | 오월나무 | 인도네시아 | 소금
노조 팔 하나 돌아오던 날 | 가스가 뛰고 날고 | 등뒤에서 | 신장 개업
길 | 여천 바다 | 월정리역
5. 타버린 여자
아카시아꽃 | 섬 | 어떤 인연 | 가랑잎 | 목이 마른 나의 샘물에게
십이월 이십사일 | 산새 | 마음 | 쇠말뚝에 매인 염소 | 타버린 여자
빛 | 분재 | 집 한 채
▧ 전순영의 시세계 | 강한 정신과 긴장의 언어 (이건청)
저자소개
책속에서
목이 마른 나의 샘물에게함박눈이 내리는 밤에
창문을 열면
당신이 와요
만리길 터벅터벅
당신이 와요
함박눈이 내리는 밤에
창문을 열면
내가 가요
만리길 터벅터벅
내가 가요
우리는 물속에서 왔다가
물속으로 흘러가야 할
물인 것을
불 속에 달구는 이
갈망
숯이 되고 재가 되어
우리 함께 흘러가요
떨러지지 말고 함께 함께
흘러가요 (본문 108-109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