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그리스도교

머리말

제1장 중세 유럽인들의 눈으로 본 세계
불법 종교 | 로마제국의 개종 |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개종이 끼친 영향 | 전도에 의한 개종 | 유대인들의 개종 | 삼라만상으로 이루어진 체계: 우주 | 세 가지 천국 | 지옥 | 천사 | 천사의 타락

제2장 중세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믿었는가?
그리스도교 교리의 융합 | 예수: 하나님이면서 인간인 분 | 신경 | 사도신경 | 니케아 신경 | 초교파주의의 실험? | 신학의 발전

제3장 성서의 연구
하느님의 말씀 | 언어 문제 | 성서는 어떤 종류의 책인가? | 성서의 여러 의미들 | 표준용어해설집 | 설교

제4장 교회란 무엇인가?
공동체로서의 교회 | 교회의 대리인 | 고해 | 중세 시대 교황의 권한

제5장 평신도
대중의 심신 | 보통 사람들이 갖출 그리스도교적 미덕

제6장 정치와 교회
충성심의 갈등 | 교회 대 국가

제7장 반항 세력
이단 | 분리 | 이원론자 | 위험한 체제반대파 | 강압에 의한 교회로의 복귀? | 교회 밖에 구원이 있는가? | 진정한 신앙이 무엇인지를 누가 결정하는가? | 신경에 들어있는 방법의 실마리 | 이원론 | 그리스도론 | 삼위일체 | 교회론 | 인간의 운명

제8장 수도자, 성인, 그리스도인의 모범
예수 기도 | 토론과 논쟁 | 금욕적 생활 | 수도생활을 하는 귀족들과 후원자들 | 실험 | 탁발 교단의 발생 | 수준 높은 성직

제9장 성전
정당하고 성스러운 전쟁 | 십자군

제10장 전통과 연속성: 종교개혁으로 가는 길
르네상스 | 원전으로 돌아감 | 교회의 변화

참고자료
연대기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그림 출처

옮긴이의 말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예수가 살아있을 당시 추종자들을 끌어모음으로써 생겨났다. 추종자들은 처음에는 '제자들(학생들)'이었다가 예수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르쳐 줄 사명을 주어 떠나보낸 후에 '사도들(선교사들)'이 되었다. 그것은 몸소 실천하는 신앙이었다.

'신경(creed)'은 이와 다르다. 그것은 신앙을 말로 나타낸 것이다. 신경이란 말은 라틴어 크레도(credo)에서 왔으며 이는 '내가 믿는다'라는 뜻이다. 이 구절은 신경의 처음에 나오며 그것이 그대로 명칭이 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오늘날처럼 예배 가운데 신경을 함께 낭송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내가 믿는다'라는 말이 실제로는 '우리가 믿는다(credimus)'가 된 셈이다. 초대 교회는 '신앙 공동체'를 크게 강조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 함께 '단일한' 신앙을 가졌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종교인들과 구분을 지었고 나아가 '잘못된 견해'를 택한 그리스도인들과도 거리를 두었다. - 본문 36~3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