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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70909172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3-02-01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_왜 스포츠와 경영의 접목인가
1부_ 승리를 약속하는 결단
준비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_빈스 롬바르디
리더는 아버지다_김성근
저평가된 인재를 적극 기용하라_빌리 빈
먼저 다가가고 몸을 낮춰라_전창진
항상 다음을 대비하라_김경문
패배주의를 떨쳐내라_제리 로이스터
2부_ 변화를 추구하는 전략
누구와도 비교하지 마라_주제 무리뉴
강력한 팀워크를 만들어라_주제프 과르디올라
상식을 파괴하라_토니 라루사
따라다니면 2등밖에 못한다_신치용
완벽하지 못해도 완벽을 추구하라_존 우든
죽을힘을 다하면 절대 질 수 없다_김응용
3부_ 상생의 길을 찾는 혜안
미운 상대도 내 편으로 만들어라_조 토레
휘둘리지 말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라_필 잭슨
젊은 인재를 발굴하라_알렉스 퍼거슨
조직원의 건강이 조직 경쟁력이다_아르센 벵거
철저한 공정성이 인재를 만든다_서거원
고정관념의 틀을 깨라_토미 아마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리더는 상식 파괴자다
라루사 감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과 전술 운용에서 탁월한 재주를 보인 감독이다. 특히 투수와 타자 간의 상대 기록에 따라 선수를 달리 기용해 ‘메이저리그판 김성근’으로 불리기도 한다. 잦은 투수 교체와 한국식 벌떼야구 도입으로 큰 성과를 낸 김성근 감독과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김성근 감독과 라루사는 놀랄 만큼 닮은 점이 많다.
하지만 라루사는 결코 데이터에만 얽매이지는 않았다. 데이터를 중시하지만 그는 자주 상식을 파괴했다. 그는 “승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든 바꾸는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면 기존의 틀을 깨기를 주저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이 창시한 라루사이즘의 기초도 무시했다. ……(중략)……
시시각각 바뀌는 21세기 ‘초경쟁’ 환경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은 변화다. 과거의 성공을 고집하면 망할 때가 많다. 필름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를 고수하던 코닥이 변화된 디지털 환경을 무시하고 필름에 집착하다 밀려났지만, 만년 2위이던 후지는 필름에서 이미지와 표면처리로 사업 영역을 전환해 살아남았다. 즉 현대 기업이 망하는 이유는 해당 기업의 약점 때문이 아니라 강점 때문일 때가 많다. 바로 ‘성공의 덫(success trap)’이다.
훌륭한 리더는 자신의 조직이 지닌 강점이 변화된 환경에서 유효한지 아닌지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할 줄 알아야 한다. 변화된 환경을 무시하고 기존의 강점만을 고수하면 ‘성공의 덫’에 빠지기 쉽다. 리더가 상식 파괴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완벽하지 못해도 완벽을 추구하라
우든 감독은 언제나 첫 번째 팀 미팅에서 선수들을 모아놓고 양말과 신발부터 늘어놓았다. 공격이나 수비 전술은 입에도 올리지 않고 선수들 앞에서 양말을 바로 신는 법, 신발 끈을 제대로 묶고 신는 법을 선보였다. 심지어 선수들로 하여금 자신의 신발을 직접 사지도 못하게 했다. 대신 그는 트레이너로 하여금 선수들의 오른발과 왼발 크기를 정확하게 재라고 지시했다. 각자 딱 맞는 신발을 신어야 경기력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선수들은 언제나 단정한 차림새를 해야 했다. 윗옷이 밖으로 삐져나오는 일도 용납되지 않았다. 우든 감독이 1948년 UCLA 감독으로 부임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새 유니폼과 운동화를 주문한 일이었을 정도다. 그는 “신발 끈 같은 사소한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실전 경기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상태일 때 선수들이 ‘나는 특별한 팀의 일원이며 지금 이 순간 이 팀에 소속됐다’는 자아 정체성과 단결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마더 테레사는 “이 세상에는 큰일이란 없습니다. 작은 일들을 사랑으로 할 뿐이죠”라고 말한 적이 있다. 우든 감독도 늘 같은 점을 강조했다. 사소한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할 때 큰일도 성취할 수 있으며 작은 문제가 하나둘 모이다 보면 결국 큰 차이점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감성지능의 중요성을 깨달아라
흔히 마음을 움직이는 힘 혹은 능력을 ‘감성지능’이라 한다. 지능지수(IQ)에 대비되는 의미의 감성지능(EQ)은 1990년대 초 미국의 심리학자 피터 샐로베이와 존 메이어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 감성지능이 리더십과 조직 경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한 이는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이자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대니얼 골먼이다. 골먼 교수는 감성지능이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해 능력,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이입 능력, 감정 조절 능력, 타인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관계관리 능력 등 4가지로 구성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골먼은 성공한 리더와 그렇지 못한 리더 간의 차이는 기술적 능력이나 지능지수의 차이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감성지능의 차이에 있다고 지적했다. 즉 감성지능이 뛰어난 리더가 조직을 운영할 때 해당 조직의 업무 능력이 극대화한다는 것.
토레 감독은 스포츠계 지도자에게 감성지능의 중요성을 알려준 최초의 지도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현대 조직에서 감성지능이 왜 중요할까.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 탈피해 구성원 간의 협력과 창의성을 강조하는 수평적인 네트워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강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가 이끄는 조직보다 구성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협조와 동기부여가 넘쳐나는 조직이 더 큰 성과를 거두기 때문이다. 즉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역설적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절실하다. 감성지능이 높은 토레 감독과 같은 지도자가 필요한 이유다. 잘 알려진 대로 토레 감독은 콧대 높은 스타 선수들의 총 집합소인 양키스 구단의 감독으로 12년간 재직하면서 큰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중략)……
토레 감독이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양키스 구단의 팀워크를 위해서는 채찍보다 따뜻한 격려를, 경쟁보다 화합을 중시해야 한다는 점을 일찍이 간파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