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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7135051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5-05-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05
전광식 박사 | 한진환 목사 | 윤광중 목사
선교사가 되어가며 / 11
서문 / 17
1장 돈과 씨름하다 / 29
생활비 | 교육비 | 후원금 | 돈은 신
2장 준비 / 61
첫째, 언어이다 | 둘째, 인성이다 | 셋째, 영성이다 |
넷째, 문화이다 | 다섯째, 국제 감각이다
3장 부르심에 충실함 / 99
부르심에 충실함 | 하나님께 충실함 | 원리에 충실함 | 역시 중국인 | 네덜란드 선교사 | 여성 선교사들 | 한국 아이들 | 산속 전도 | 교회 아닌 교육 | 자원 봉사자에게 배움 | 두려움을 이기고 | 동역자들의 업적
4장 선교를 고민하다 / 159
선교란 무엇일까? | 과거에는 선교를 이렇게 이해했다 | 기독교와 서구 문명을 동일시 | 우월주의 의식 | 식민주의와 결합 | 선교사의 공헌 | 21세기 선교사의 새로운 역할
끝맺으며 / 189
저자소개
책속에서
선교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많은 답이 있을 것 이다. 요즘 가장 많이 회자되는 “영성”이라는 말로 결론을 내릴 분도 있을 것이며, 선교 전에 점검되어야 할 “사명”이라고 말할 분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인내, 정직, 겸손” 등 여러 가지가 거론될 것이다. 모 두 일리 있고 중요하다. 본인은 조금 다른 접근을 통해 답을 해보려 한다. -29p-
레소토는 한국 선교사가 없어서 비교가 안 되지만 인접 국가인 남아공만 해도 많은 선교사님들의 자녀가 굉장히 값비싼 학교에 다니고 있다. 물론 저렴하고 좋은 교육을 받는 자녀들도 있다. 한 지역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요하네스버그와 프레토리아 두 대도시 지역에는 선교사의 자녀들이 꽤 비싼 학교에 서슴지 않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쉽게 듣는다. 거기에 비싼 과외 활동까지 한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아주 좋은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39p-
감사한 것은 줄어들지 않고 엄청 늘어난 것이다. 처음 재정보고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아마 2배는 늘어난 것 같다. 개인, 교회, 구역 및 해외 후원은 가나다순으로 금액과 상관없이 정리했다. 그리고 지출 내역도 정리했다. 매번 영수증 모아서 월말에 정산하는 것도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하니 한결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정확해졌다. 고정 지출 목록과 사역 지출 목록을 작성하고 금액을 보고했다. 때로는 잔액이 있기도 하지만 모자라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다. -50p-
사역을 하면서 참 나 자신이 연약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여러 가지 일에 힘들어 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속에 잠재되어 있는 그릇된 생각들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면 “이것 밖에 안 되나?”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목사가 되어서 주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했으면서도, 선교사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영광만을 사모한다고 해놓고, 살다 보면 세상 사람들과 똑같아져 가는 내 모습에 참 한숨이 절로 난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 자신을 일깨우는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108p-
건축은 비록 시간이 걸리긴 해도 현지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마치 우리 한국 교회가 우리들만의 예배당을 짓기 위해서 집을 팔기도 하고, 적금을 깨기도 하며, 모아 두었던 비상금을 헌금했듯이 말이다. 현지인들이 교회 건축을 하는 것에 한계는 분명히 있다. 그래서 외부 자금이 투자되어야 하는 이유도 분명하다. 그래서 건축에 도움을 주는 것도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교육은 일정 기한이 차기까지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목사를 세우지 않으면 목사가 나올 수 없고, 신학생을 키우지 않으며 교회의 지도자가 배출되지 않는다. 교회의 리더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지 않으면 건물이 아무리 좋은 모습으로 완공되어도 사용할 줄을 모르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건축보다 사람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더 많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절대 건축이 무시되는 것은 아니다 -14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