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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서양고전문학 > 서양중세문학
· ISBN : 9788971912256
· 쪽수 : 187쪽
· 출판일 : 2003-10-15
책 소개
목차
기사의 조건
출정
원정
풍차와의 대결
고행
해방
인연
누가 마술에 걸렸나?
착각과 진실
귀향
책속에서
그동안 잘 되어 가는 꼬락서니를 쭈욱 보고, 또 돈끼호떼의 광증을 잘 아는 마음 친구 이발사는 다시 불쑥 장난하고픈 마음이 생겨났다. 그는 돈끼호떼를 추켜세워 주기로 마음먹고, 자기가 이발사 자격증을 갖고 이발업을 해왔지만, 저 기사가 쓰고 있는 것은 대야가 아니라 분명 투구임에 틀림이 없노라고 대답하였다.
여하튼 맘브리노의 투구와 노새의 말안장을 두고 여러 사람들은 드디어 투표를 하기 시작했다. 투표 결과로써 사실을 밝히기로 한 것이다.
노새의 안장이냐, 맘브리노의 투구냐 하고 계속 다투며 싸우긴 했지만, 신부와 페르난도의 권유로 이들은 드디어 화해하게 되었다. 대야는 돈끼호떼의 투구로 남게 되었고, 노새안장은 훌륭한 말 안장으로 여관 궁성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그러자 루이스의 하인들이 또 말썽을 부렸다. 자기들은 도련님을 모시고 곧 돌아가야 한다고 우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기 몸이 갈기갈기 찢기더라도 돌아가지 않겠다는 루이스 때문에 마침내 세 명의 하인은 루이스의 아버지에게 가서 허락을 받아 오기로 하였다. 또 하나는 남아서 도련님의 시중을 들기로 하였다. 이렇게 그럭저럭 일이 끝날 무렵, 그들은 단 한 가지 일이 닥쳐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신성 우호 동맹의 순경들이 돈끼호떼를 체포하려고 체포영장을 가지고 온 것이었다. 노예선의 노예들을 풀어준 죄로 돈끼호떼를 체포한다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돈끼호떼는 편력 기사에게 체포가 다 뭐냐고 소리치면서 서로 멱살을 잡고 싸움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