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6464981
· 쪽수 : 644쪽
· 출판일 : 2024-12-04
책 소개
목차
감정가
오자에 관한 증명
허가증
특허장
헌사
호기심 많은 독자에게
루이스 갈베스 데 몬딸보가 작가에게
돈 루이스 데 바르가스 만리께가 작가에게
로뻬스 말도나도가 작가에게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작품해설 / 『갈라떼아』의 ‘목가시’적 특성
작가연보
발간사
책속에서
내 노래가 고통에서 나온
슬픈 탄식의 어조와 일치하는 동안,
산과 초원과 들과 강이 슬픔에 젖어
피곤하고 힘없는 님프 에코를 통해 대답하는 동안,
헛되이 강과 산과 초원과 들판에 도움 청하며,
우리는 뜨겁고 차가운 가슴에서 나온
고뇌 더한 탄식 소리를
황급히 지나가는 귀먹은 바람에 주고 있어요.
즐겁거나 때로 슬퍼 보이는 갈라떼아의 얼굴이 자네에게 기쁨이나 고통을 준다면 보리피리 소리에 실어 세상에 흘려보내게. 나는 나대로 나의 삼현금에 그것을 실어 고요한 침묵의 밤에, 혹은 태양이 작열하는 시에스따 시간에 우리 강변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저 푸른 나무의 시원한 그늘 밑에서, 자네를 도와 자네의 곤고함, 자네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을 하느님께 호소하며 훌훌 날려버리겠네. 그리고 나무 그늘이 길어지고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 진정한 우정과 좋은 뜻의 징표로 악기 소리 나란히해 우리 할 일의 시작을 알리세.
엘리시오:
냉정한 사랑의 신이여,
태양의 황금빛 머리칼과 아름다운 이마를 보고
그 태양이 어두워지는 것을 본 날,
그대는 부드럽고, 달콤하고, 편안하게 나를
종으로 만들어버렸어.
금빛 머리칼에 숨은
뱀독처럼 잔인한 그대의 독,
나는 풍성한 머리 타래 속 태양을 보자
눈으로 태양의 모든 것을 마셔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