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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지구와 우주
· ISBN : 9788972971801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호수에 관한 이런저런 사실
슈피리어호
루프쿤드호
카라차이호
니카라과호
니라공고산 용암호
독성 호수
옐로스톤 온천
카인디호
세노테
젤리피시호
칼리호
카와이젠호
보스토크호
마라카이호보
니오스호
피치호
스피릿호
치엔다오호
샤간호
해저염수호
나트론호
크레이터호
과타비타호
더샤프트
바이칼호
나가는 글
작가의 말
용어 설명
찾아보기
참고 문헌
책속에서

니라공고산 용암호
가끔 물이 아니라 다른 액체가 고여 있는 장소도 호수라고 불러. 용암호는 활화산 중심에 부글거리는 용암이 괴어 있는 웅덩이야. 콩고 민주 공화국의 도시 고마 위로 우뚝 솟아 있는 니라공고산은 사면(산비탈)이 매우 가파른 원뿔 모양의 성층 화산이야. 세상에서 몇 안 되는 영구 용암호 중 하나지. 수백 년 동안 큰 관심과 함께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이 용암호는 공중으로 용암과 화산재를 내뿜을 뿐만 아니라, 녹은 암석이 다채로운 색의 빛을 내며 장관을 만들어 내기도 해. 니라공고산 용암호는 지름이 400미터나 되고, 표면에는 식어서 굳은 검은색 용암 껍질이 격렬하게 이리저리 움직이며 요동치고 있어. 검은색 껍질의 균열 사이로 부글거리는 주홍색과 빨간색 용암이 보이지. 이 때문에 용암호는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표면에서는 짙은 흰색 유독 가스가 뿜어져 나오면서 끊임없이 변하는 만화경을 연출해.
마라카이보호
물속보다 물 위가 더 위험한 호수도 있어. 거대한 기수호인 마라카이보호는 카리브해에 면한 베네수엘라만으로 연결돼 있어. 이 호수에서는 기이하고 괴기스러운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건 바로 번개야. 일 년 내내 거의 매일 밤마다 마라카이보호 위에는 수천 번의 번개가 치면서 수면을 환하게 밝혀. 번개가 많이 치는 계절에는 분당 약 28번이나 번개가 치고, 10시간 넘게 폭풍우가 함께 몰아치기도 해. 그래서 마라카이보호에는 매년 100만 번 이상 번개가 치는데, 이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하지. 토착 원주민 과히로족(와유족이라고도 해)은 이 번개를 ‘불의 강’이란 뜻의 ‘리브 아바’라고 불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