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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우리 술

응답하라 우리 술

(전통과 애환이 빚은 한국 술 이야기)

김승호 (지은이)
깊은샘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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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우리 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응답하라 우리 술 (전통과 애환이 빚은 한국 술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88974162634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2-11-01

책 소개

우리 술의 전통 제조과정과 조선시대 시인묵객들의 술에 얽힌 흥미로운 애주사(愛酒史)를 민속·풍속적이며 미생물과학으로까지 전개한다. 우리 술을 알고 마시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관점으로 다채로운 우리 술의 맛과 멋, 인문적 향취를 책 안에 올올이 담아내고 있다.

목차

제1편 술이란 무엇인가?
01 술이 만들어지기까지
02 곡물발효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제2편 응답하라 우리 술, 막걸리
03 막걸리, 나는 누구인가? / 04 전통주란 무엇인가?
05 우리 술의 출발점, 누룩 / 06 술맛의 근원은?
07 청·약주 논쟁 - 우리 술의 정체성 혼란
08 우리나라의 대표 막걸리 / 09 조선의 18세기 - 금주령과 술의 전성시대
10 사라진 세시주 ‘도소주’와 술 예절 ‘향음주례’
11 술잔에 깃든 이야기 / 12 주세법과 주세령 시대
13 밀막걸리와 양조장 전성시대 / 14 쌀막걸리의 부활과 막걸리 전성시대의 종언
15 막걸리 순수령과 아스파탐 / 16 100달러 시절의 막걸리와 3만 달러 시절의 막걸리
17 르상티망 - 욕망의 막걸리 ‘해창 18도’

제3편 응답하라 우리 술, 소주
18 권력의 상징물, 소주 / 19 소주(燒酒)인가, 소주(燒酎)인가
20 향으로 즐기는 술 소주 / 21 조선의 대표 소주
22 빼앗긴 들에 봄은 오지 않고, 우리 소주도 사라졌다
23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그리고 소주
24 총동원령 시대와 영화 ‘말모이’ / 25 1950년 전쟁과 막소주
26 성북동 술이야기 / 27 《서울, 1964년 겨울》과 《서울은 만원이다》
28 8.3조치와 함평고구마 / 29 1980년 ‘노동의 새벽’과 25도 소주
30 벚꽃처럼 떨어지는 소주의 알코올 도수

저자소개

김승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쓸데없이 석사과정까지 경제학을 전공하고 금융사와 IT분야를 취재하는 기자생활을 15년 정도 하다가 어느 날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험하디 험한 정치권에 뛰어들어 국무총리실과 국회 등에서 ‘어공’ 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에 답답함을 느끼고 결국 10여 년 만에 자연인으로 돌아와 술문화에 천착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많이 마시지는 못하지만 즐겨 마시며 우리 술에 담긴 역사와 문학에 빠져 지난 7년 전부터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양조장을 찾아나서 술도가 기행문을 쓰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술의 시작은 인간의 발명이 아니라 자연에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 데서 비롯된다. 발효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수만 년 전 혹은 그보다 훨씬 이전의 일이었을 것이다. 자연이 스스로 빚어낸 알코올 ― 포도 등의 과일, 그리고 꿀 등에 공기 중의 효모가 들어가 만들어낸 술 ― 에 취해 비틀거리는 원숭이를 보면서 신석기시대의 인류는 술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 ‘술이 만들어지기까지’ 중에서


곡아 발효와 타액 발효로 시작된 쌀 문화권의 술 빚기는 결국 누룩으로 연결되어 당화와 발효를 동시에 진행하는 병행복발효 형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 것이다. 누룩도 습기에 찬 곡물이 방치되어 생긴 곰팡이가 출발점이다. 물기를 머금은 보리나 밀 등에 공기 중의 누룩곰팡이가 앉아 덩어리진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재활용하면서 사람들은 곰팡이가 슨 곡물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을 것이다. 곡아 발효와 타액 발효로 시작된 쌀 문화권의 술 빚기는 결국 누룩으로 연결되어 당화와 발효를 동시에 진행하는 병행복발효 형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 것이다.
- ‘곡물발효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중에서


나를 부르는 이름은 너무도 많았고 낯설 만큼 서로 달랐다. 흰색을 띠고 있어 백주(白酒), 지게미가 있어 재주(滓酒), 묽게 희석되어 박주(薄酒), 농사일하면서 마신다고 하여 농주(農酒), 곡물로 빚었다 하여 곡주(穀酒). 탁한 빛깔이어서 탁주(濁酒) 등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채롭기 그지없다. 나만큼 개방적이며 유연한 술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다. 다 익지 않아도 마실 수 있고,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걸러서 마셔도 맛이 있고, 심지어 물을 타서도 마실 수 있는 술은 아마 지구상에 나 말고는 없을 듯하다.《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내 이름은 ‘탁주’ 혹은 ‘탁료(濁?)’였다. 그리고 지게미가 없도록 맑게 거른 ‘청주(淸酒)’와 약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쓴 ‘약주(藥酒)’라는 명칭도 자주 등장한다. - ‘막걸리, 나는 누구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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