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계단에서 관음, 미소짓다

서문 / 서양과 아시아의 미술, 장르의 벽을 넘어서

1부 신과 인간의 아름다움
1. 자웅동체의 신화 - '아미타여래도'와 '침묵'
2. 미소짓는 신 - '수월관음도'와 '암굴의 성모'
3. 최후의 심판 - '관경변상도'와 '최후의 심판'
4. 밀실 속의 신 - '서직수 입상'과 '죠바니 아르놀피니와 그의 부인'
5. 미의 여신 - '미인도'와 '비너스'
6. 영혼과 육체 - '심득경의 초상'과 '호르텐시온 펠릭스 파라비치노의 초상'
7. 신의 손길 - '시음'과 '마태오를 부르심'
8. 위선을 벗은 인간 - '파적도'와 '성 니콜라우스 축제'
9. 승리하는 민중 - '씨름'과 '메두즈의 뗏목'
10. 성(性)과 자유인 - '청금상연'과 '풀밭 위의 점심'
11. 여성과 인간 조건 - '검무도'와 '프리마 발레리나'
12. 탄생과 죽음의 수수께끼 - '금궤도'와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

2부 풍경의 아름다움
1. 전원 생활의 멋 - '인곡유거도'와 '스텐 성이 있는 풍경'
2. 자연 속에 거니는 혼 - '송하보월도'와 '님프들의 춤'
3. 인간의 숲과 자연의 숲 - '청풍계'와 '나무가 있는 목초지'
4. 고풍스러운 건물과 정원 - '낙산사'와 '전원 풍경'
5. 슬픈 강, 즐거운 강 - '한강조어도'와 '펠쿠스 항'
6. 영원히 변하지 않는 나무 - '월야산수도'와 '건초수레'
7. 무형(無形)의 형(形) - '우경산수도'와 '비, 증기 그리고 속도-위대한 서부 철도'
8. 혼돈의 산, 깨어진 이미지 - '강산무진도'와 '세인트 빅트와르 산의 풍경'
9. 영혼의 지도 - '십장생벽화'와 '별이 빛나는 밤'

3부 정물과 시간의 아름다움
1. 풍요와 허무주의 - '책거리 팔곡병'과 '정물'
2. 인상 - '청자상감 모란문 정릉명 대접'과 '수련'
3. 시간의 두께 - '묘작도'와 '우유 따르는 여인'

루벤스의 풍경화는 정선의 <인곡유거도>와 마찬가지로 전원 생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을 그리고 있다. 그림의 중앙에 있는 큰 나무나 가장자리에 숨은 건물 근경이 그림의 하단을 차지하고 있는 구도 등 두 그림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