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버마

1966년 캐나다 퀘벡에서 출생. 쉐리던 컬리지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1988년 유럽으로 온 이후 《파피루스》, 《나무 오르는 고양이》, 《파리》 등 많은 TV 시리즈에 참여했다. 1996년, 그래픽 노블 《리플렉션》(Reflexion)을 시작으로 《알린느와 사람들》(Aline et les autres), 《형사 모로니》, 《알베르와 사람들》(Albert et les autres)을 발간했다. 1년 동안 북한을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평양》과 이후 출간한 《버마 연대기》(Chroniques birmanes)는 국내에도 소개되었다. 그리고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근무하는 아내를 따라 1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체류했던 경험담을 그려 《예루살렘 연대기》를 출간했다. 재미있고도 볼거리가 가득해 출간 직후부터 많은 사람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결국, 그 가치를 인정받아 출간된 지 2달 만에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기 들릴은 현재 애니메이션 감독,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그래픽 노블 등 만화와 연관된 다방면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출판과 영상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행복한 왕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