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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동물 일반
· ISBN : 9788975274442
· 쪽수 : 303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내일 또 누가 우리 인간의 바보짓에 신음할까? - 최재천(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서문 : 음악으로 물개와 교감을 나눈 아주 신기한 이야기
덧붙이는 글 : 우리가 사랑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One. 아주 특별한 기억
Two. 요정의 언덕이 들려주는 켈트인의 신화
Three. 물개의 전설
Four. 영혼으로 맺어진 야생의 친구들
Five. 물개와 바이올린
Six. 바다사람들의 울음소리
Seven. 물개가 사랑한 여인
Eight. 사랑이 식으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Nine. 위험한 생존
Ten. 야생으로 돌아가라
감사의 말
후기 : 자연과 환경에 대한 피오나의 아름다운 메시지
영문 노래 모음
웹사이트
책속에서
8월 말 어느 조용한 날에 나는 조지와 함께 아쿠아를 데리고 해변으로 내려갔다. 며칠 전에 그녀는 깊은 물 속에서 2시간 동안 계속 머물렀다. 그러다가 결국 해변으로 다시 나왔고, 그때 분명 집으로 데려가기를 기다리는 눈치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확실히 그녀가 아주 떠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녀를 깊은 물 속으로 데려가 마지막으로 그녀와 포옹했다. 그녀는 까만 눈동자로 나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녀는 나에게서 멀리 떨어져 헤엄치다가 다시 돌아와 내 곁에서 놀기를 서너 차례 반복했다. 이때 조지도 마지막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 사진은 나중에 '아쿠아의 귀향'이란 신문기사에 실리게 되었는데, 그 기사에는 야생물개 새끼가 곤경에 빠져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가 아니면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경고의 내용을 담겨 있었다. 지금까지 조지는 나와 아쿠아 그리고 아이들 사진을 많이 찍었고, 이 가운데 몇몇 사진은 그해 12월 <우먼스 위클리> 지 2면에 걸쳐 컬러 특집으로 소개되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