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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75343063
· 쪽수 : 362쪽
· 출판일 : 2001-04-15
책 소개
목차
▧ 글을 시작하면서
제1장 꿈 깨고 보면
염불을 못했더니 | 여하시경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 관자재보살이 수행할 때
비춰 보니 | 다 습관 때문에 | 공이라서 자유롭다 | 법성게 | 색공 공색
참선요가 | 뼈가 부서졌을 때 | 허공을 먹는다 | 발상 전환 | 우주가 처음 생긴 때
오로지 시절인연 | 사고 방식 | 불상 | 패 죽여 | 마음 장난 | 태산이 티끌
한 방울 물 속에서 세계가 | 찰라와 영원 | 꿈 | 수마 | 완벽의 의미 | 말 이전에
가장 미련한 짓 | 철부지 | 스리랑카에서 | 천당도 지옥 지옥도 극락 | 보편성의 위대함
아니며 아니니 | 없고 또 없고 아주 없으니 | 윤회의 본질은 깜깜함 | 고를 알면
열반 | 바로 보면 | 그게 그거지만 | 고행 | 인명 재천 | 팔정도 | 목적이 없는 일
기도 | 공포가 없어서 | 지식이 있어도 | 척하면 삼천리 | 배워도 안 되는 일
꿈 깨고서 | 장자께서 | 그렇고 그럴 뿐 | 선도 악도 생각지 않을 때
정말 없다는 뜻은 | 본디 그렇거늘 | 첫 마음이 곧 깨달음 | 그릇 만큼밖에
나 말고 무엇이 | 그럴 수 없는데도 | 무상해서 | 진실하기만 할 뿐 | 염원
그래서 부처 | 얻는 바가 없는 이익 | 뇌성벽력
제2장 욕심이 버려질까봐
안다고 안 것인가 | 있으면 있나 | 업력이 지중해서 | 정력 |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극락 간다는 것 | 봐도 본 것이 아니다 | 발전 | 참선은 왜 | 길고 짧은 차이는
어불성설 | 갈아도 안 된다면서 | 유구무언 | 채찍의 그림자 | 행운은 없다
혜능 | 회의 | 의심 | 나이 값 | 라즈니쉬 | 탄트라 | 어쩌다가 하나씩은
위대한 포기 후에 | 듣기 싫어도 진리 | 꿈 깰까봐 걱정 | 유물론 유심론
순수한 마음으로 | 새머리 | 대타협 | 불교를 위한다면 | 다 버리고 하나만
부처님부터 | 어떤 수행을 해도 | 없어서가 아니라 안 해서
마음 따라 생하고 멸한다 | 아라한 | 곡차 한잔하고 나니 | 화두
▧ 글을 닫으면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가 늘 먹는 음식은 어디서 옵니까? 농부가 여름내 땀을 흘린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런 노고와 햇빛, 물, 공기, 바람 등이 땅기운과 어울려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온갖 인연이 어울려 이룬 것을 '색(色)'이라 하고, 그 이전의 것을 '공(空)'이라고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그렇게 나타난 음식물도 다시 인간의 몸을 통해 분해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은 까닭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라는 말은, 음식물은 허공의 여러 기운, 즉 '보이지 않던 것'인 불가시(不可視)의 것들이, 시절과 인연에 의해 '보이는 것' 즉 가시권(可視圈)에 모여 나타난 것이므로 '색'의 근본은 '공'인 까닭에 '색즉시공'이라 한 것입니다.
또 '색'인 음식물이 어떤 과정을 겪던 간에 그 형태를 잃고 다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되면 '공'이라 하지만, 그런 까닭에 '공'의 성질도 '색'과 다르지 않고 결국 엄연히 잠재적인 '색'이므로 '공즉시색'인 것입니다. 그래서 '색'이 '공'과 다를 수가 없고, '공'도 '색'과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바로 '색불이공 공불이색'입니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