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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철학
· ISBN : 9788975996351
· 쪽수 : 518쪽
· 출판일 : 2017-06-3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01장 단군신화의 원형적 세계관과 풍류정신
1. 단군신화와 역사?철학의 조응
2. ‘삼국유사’에 기록된 단군신화의 자료
3. 단군신화에 나타난 신과 인간의 유형
4. 단군신화의 철학적 의의
5. 단군신화에 나타난 풍류의 이념과 전승
제02장 원효의 화쟁사상과 무애행의 실천
1. 원효의 생애와 저술
2. 화쟁사상의 내용과 원융회통사상
3. 화쟁사상의 근거와 한마음의 특징
4. 화쟁사상의 구현 또는 무애행과 요익중생의 실천
5. 화쟁사상의 현대적 의의
제03장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에 나타난 화엄사상
1. 의상의 생애와 저술
2. ‘화엄일승법계도’의 도인과 내용
3. ‘화엄일승법계도’의 특징과 의의
4. 의상의 화엄사상에 대한 평가
제04장 지눌의 돈오점수와 정혜쌍수 사상
1. 목우자, 십우도와 같은 삶의 여정
2. 교선일치로부터 선교일치에로
3. 돈오점수 사상
4. 정혜쌍수 사상
5. 철학적 의의와 돈점논쟁의 새로운 점화
제05장 삼봉 정도전의 불교 배척의 내용과 성격
1. 성리학의 도입과 수용기의 핵심 인물들
2. 삼봉의 불교 배척에 관한 기본입장
3. 이론적 측면에 대한 불교 배척의 논변
4. 전대 사실을 통한 불교 배척의 논변
5. 삼봉 불교 배척의 성격과 의의
제06장 퇴계 이황의 철학적 입장과 ‘경’사상
1. 퇴계의 생애와 저술
2. 주체적 도덕주의의 입장
3. 가치론적 내원과 리의 능동성 문제
4. ‘경’사상과 ‘성학십도’의 내용
5. 후대의 영향과 평가
제07장 고봉 기대승의 학문정신과 철학사상
1. 율곡철학과의 유사성 찾기
2. 학문정신의 기본입장
3. 성리학적 관점
4. 경세론의 입장
5. 논의의 종합과 의의
제08장 우계 성혼의 도학적 삶과 학문연원
1. 문제의 소재
2. 우계 성혼의 시대와 생애
3. 우계 성혼의 도학적 학문연원
4. 논의의 종합과 전망
제09장 율곡 이이의 대동사회론과 철학적 지향
1. 문제의 소재
2. 대동사회론의 사상적 연원
3. 대동사회의 지향과 소강(少康)사회의 강조
4. 담론의 전환과 왕도정치론의 의의
5. 논의의 종합과 전망
제10장 서계 박세당의 실학적 사유의 기초
1. 시대와 생애
2. 주자학에 대한 비판적 입장
3. 사물의 차이성에 대한 강조 또는 주체의 발견
4. 공허한 사변의 거부와 경험적 지식의 강조
5. 생활세계의 중시와 지행합일의 목표
6. 탈주자학적 실학사상의 토대
제11장 남당 한원진의 역사인식과 조선중화주의
1. 남당이 본 역사인식의 기초
2. 역사 교훈주의와 사례역사의 거울
3. 조선중화주의의 의리론적 입장과 특징
4. 남당 역사인식의 철학적 의의
제12장 성담 송환기의 ?태극도설? 해석의 기본입장
1. 문제의 소재
2. 무극과 태극의 관계
3. 음양의 움직임과 고요함에 관한 문제
4. 오행의 세 가지 전개순서
5. 건곤남녀와 만물화생의 선후문제
6. 중정인의의 선후와 체용의 관계
7. 논의의 종합과 의의
제13장 간정 이능화 ‘조선도교사’의 학술사적 의의와 한계
1. 간정 이능화의 생애와 저작
2. ‘조선도교사’의 구성 체계
3. ‘조선도교사’의 철학사적 의의
4. ‘조선도교사’에 내재된 몇 가지 한계들
5. 논의의 종합과 전망
제14장 만해 한용운이 본 주체의 문제와 민족자결의 원칙
1. 문제의 소재
2. 주체성의 발견과 무아의 혁명
3. 불교적 주체에 대한 반성과 불교유신론
4. 문명과 야만의 경계
5. 민족자결의 원칙과 독립정신
6. 논의의 종합과 의의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역사와 철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들은 마치 씨줄과 날줄처럼 종횡으로 교직되어 있다. 이 책은 한국의 역사 속에서 전개된 총 14개 주제의 철학적 논의들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인물별로 선별하여 논의 한 것이다. 항상 하늘의 자손임을 자부하며 하늘을 닮아 하늘처럼 생각하고 하늘처럼 삶으로써 이 땅에 하늘을 구현하고자 하였던 한국인의 철학적 사유가 이 책의 행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 인간의 현재는 지나간 과거를 부정하고 존재할 수 없다. 지나간 과거가 있기 때문에 현재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면, 한국적 과거의 전통철학은 현대 한국인의 정신적 뿌리이자 삶의 자양분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가 현재가 되고 현재가 과거가 되고 있는 엄연한 사실 앞에서, 우리가 지나간 시대의 철학적 사유를 반성적으로 되돌아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아직 우리 앞에 도래하지 않은 미래를 보다 주체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인간주의적인 소망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 주목할 때, 이 책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대 한국인의 삶의 방향성에 새로운 방향타를 제시할 수 있는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책머리에 중에서
[ 저자서문 ]
이 책은 단군신화의 원형적 세계관과 풍류정신, 원효의 화쟁사상과 무애행의 실천,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에 나타난 화엄사상, 지눌의 돈오점수와 정혜쌍수 사상, 삼봉 정도전의 불교 배척의 내용과 성격, 퇴계 이황의 철학적 입장과 ‘경’사상, 고봉 기대승의 학문정신과 철학사상, 우계 성혼의 도학적 삶과 학문연원, 율곡 이이의 대동사회론과 철학적 지향, 서계 박세당의 실학적 사유의 기초, 남당 한원진의 역사인식과 조선중화주의, 성담 송환기의 ?태극도설? 해석의 기본입장, 간정 이능화 ‘조선도교사’의 학술사적 의의와 한계, 만해 한용운이 본 주체의 문제와 민족자결의 원칙에 관한 내용들을 시대적 인물과 주제에 따라 검토한 것이다.
인간의 현재는 지나간 과거를 부정하고 존재할 수 없다. 지나간 과거가 있기 때문에 현재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면, 한국적 과거의 전통철학은 현대 한국인의 정신적 뿌리이자 삶의 자양분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가 현재가 되고 현재가 과거가 되고 있는 엄연한 사실 앞에서, 우리가 지나간 시대의 철학적 사유를 반성적으로 되돌아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아직 우리 앞에 도래하지 않은 새로운 미래를 보다 주체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인간주의적인 소망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 주목할 때, 이 책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대 한국인의 삶의 방향성에 새로운 방향타를 제시할 수 있는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여기에 실린 글들의 절반 이상은 이전에 이러저러한 요청에 의해 발표되었던 것들이다. 대체적으로 중반 이후의 글들은 기 발표된 것들을 모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의 여러 편들은 새롭게 작성하여 이전의 것들과 모았는데, 애초에 기획하였던 생각만큼 충실한 결과를 내지는 못하였다. 이미 만들어져 있던 원고 중에서도 제외되었던 것들이 여러 편 있었지만, 또한 보완하여 시대별 맥락이라도 훑어보고자 한 내용 가운데도 뜻을 이루지 못한 것들이 많다. 특히 한국도가철학과 관련된 몇 편의 원고들이 의도적으로 제외되었다. 이것은 한국도가철학사와 관련된 또 다른 저서의 기획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고백한다. 이 책에 싣지는 못했지만 애초에 기획하였던 여러 가지 주제별 연구들이 향후 한자리에 모여질 수 있다면, 그래서 이 책의 미진함을 감추기 위한 방편에서라도 꼭 새롭게 보완될 수 있다면, 지금의 한없이 부족한 이 결핍감으로부터 조금이나마 해방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