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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퇴계/율곡
· ISBN : 9788975996030
· 쪽수 : 459쪽
· 출판일 : 2016-10-31
책 소개
목차
01 『순언』의 저술 동기와 구성체계
1. 율곡철학의 특징 _18
2. 『순언』의 저술 동기 _21
3. 『순언』의 구성 체계 _31
4. 담와 홍계희희 『순언』관 _37
02 형이상학적 세계관
1. 머리말 _46
2. 도의 본체와 묘용: ‘무위’의 공능과 ‘무불위’의 효용 _48
3. 사물의 본체와 작용: 사물의 현전과 기의 분화 _54
4. 도와 사물의 존재론적 상관관계 _60
5. 맺음말 _65
03 덕론과 그 구현의 문제
1. 문제의 제기 _70
2. 덕론의 기본 입장 _71
3. 덕의 몇 가지 유형과 특징 _75
4. 덕의 구현과 방법 _89
5. 현대적 의의 _95
04 수기론 또는 자아 수련의 문제
1. 자아 수련의 유도 회통의 가능성 _100
2. 몸과 마음의 현상학 _ 104
3. 욕망의 제어와 분별지의 부정 _112
4. 덜어냄과 아낌 혹은 수렴의 거경학 _120
5. 자아의 완성과 참된 도리의 구현 _129
05 삼보론과 삶의 기술
1. 문제의 소재: 삶의 기술을 찾아서 _134
2. 첫 번째 보배: 자애에 관하여 _ 136
3. 두 번째 보배: 검약에 관하여 _141
4. 세 번째 보배: 겸허에 관하여 _145
5. 논의의 의의: 지도자의 덕목 갖추기 _ 156
06 양생론의 철학적 의의
1. 문제의 제기 _160
2. 양생에 대한 기본 관점 _162
3. 양생에 대한 정치철학적 입장 177
4. 『순언』의 양생론적 의의 _ 193
07 경세론의 기본 입장
1. 머리말 _198
2. 경세론에 관한 연구사 검토 _200
3. 경세의 전제 조건 _205
4. 경세의 주체와 성인 _212
5. 경세의 원리와 ‘무위’ _222
6. 남은 문제들 _228
08 무실의 경세학: 경세의 과제와 의의
1. 정치적 진실성의 결여 넘어서기 _232
2. 사사로운 자아의 배제 _235
3. ‘유위’의 정치적 해독의 제거 _240
4. 무력의 전쟁에 대한 부정 _246
5. 신령숭배에 대한 비판 _252
6. 『순언』의 경세론적 의의 _259
09 정치철학적 믿음의 함의
1. 문제의 제기 _226
2. 천명에 대한 믿음과 자각 _268
3. 언어와 정치적 믿음의 관계 _275
4. 믿음의 정치적 구현 또는 정치와 도덕의 소통 _283
5. 요약 및 남은 과제 _290
10 큰길과 곁길: 『순언』의 선택지
1. 문제의 제기 _294
2. 『순언』 종장의 구성과 내용 _296
3. 큰길과 곁길의 구분 _306
4. 큰길과 곁길에 대한 본말론적 해석 _311
5. 논의의 종합 _320
11 『순언』의 연구동향과 전망
1. 『순언』 연구사 고찰의 의의 _ 326
2. 『순언』의 연구동향 및 특징 _329
3. 남은 과제 혹은 『순언』 넘어서기 _369
참고문헌 _374
부록
[부록1] 『순언』 원문 _384
[부록2] 『노자』 원문 _439
저자소개
책속에서
『순언』은 이상과 같은 노자적 경세론의 내용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또한 그 총결 부분에 이르러서는 이를 수렴하여 ‘왕도정치’의 효과로써 귀결시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현실정치에서 도리가 닦여 밝혀지게 되면 부정한 기운이 모두 사라진다는 주자의 말을 인용하여 왕도정치의 효용에 관하여 담론하였던 율곡의 입장에서는 노자를 통해 노자를 보기보다는 유가 또는 성리학을 통해 노자를 독해한 특징이 발견된다. 그럼에도 유가 또는 성리학의 정치적 이상인 왕도정치란 노자의 경세론적 덕목들과 서로 상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상호 소통된다는 입장을 표방하기도 한다.
[ 저자서문 ]
내가 『순언』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논문으로 작성하기 시작한 것은 충남대 철학과에 전임교수가 되기 바로 전년도인 1998년이었다. 지나간 햇수를 셈해보니 벌써 18년 전의 일이다. 그때 나는 『순언』 연구에 관한 전문연구서 출간을 목표로 꾸준히 연구논문을 작성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몇 편의 원고를 근근이 작성하긴 하였지만, 이러저러한 일들도 인해 애초에 계획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근자에 들어오면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그동안의 지지부진한 연구 성과만이라도 모아서 책으로 엮어보고자 마음먹게 되었다. 이러한 결심을 갖게 된 이후 시간에 쫓기면서 몇 편의 원고를 추가로 더 발표하게 되었고, 이렇게 그 글들을 이전의 글들과 더불어 한자리에 모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