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해상왕 장보고

파도 속에서 자란 소년
당나라로 가는 길
당나라에서의 생활
어린 노예들
어린이들을 데리고 고국으로
청해진 대사
바다의 왕자
왕가의 다툼 속에서
반역
지켜 주지 않은 언약
슬픈 최후

이렇게 우세한 신라의 바다 경비로 신라, 당나라, 일본의 세 나라는 서로 상품을 실은 배를 보내어 국제무역이 날로 성해 갔습니다.
외국에 우리 물건을 팔음으로써 우리의 경제는 기름지게 되었고, 우리의 세력은 날로 넓어져 갔습니다. 장보고의 국제 무역은 그의 재력을 크게 해 주었던 것이고 신라의 힘을 외국에 널리 심어 갔던 것입니다.
장보고가 지휘하는 배는 거센 물결을 헤치고 넓은 바다를 거침없이 다닙니다. 당나라로, 일본으로, 그리고 당나라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신라를 거쳐 당나라로.
그 앞에는 해적들도 가까이 오지 못했고 무서운 폭풍도 그들의 배를 뒤엎지 못했습니다.

-본문 p.8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