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평생교육강사 양성과정 2급

일반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오해는 장애인에 대해 바르게 알지 못하여 생긴다. 이번 장에서는 장애인에 대해 오해하기 쉬운 내용들을 알아보고 바르게 이해하도록 한다.

Ⅰ. 지적장애인에 대한 바른 이해
지적장애는 평균보다 유의하게 낮은 지적 능력과 적응행동상의 결함이 18세 이전에 동시에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단순히 지능뿐만 아니라 연령에 맞는 적응행동의 발달 여부도 지적장애를 정의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적응행동이란 개인이 생활환경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기술로 의사소통, 자기관리, 사회성 기술 등을 포함한다. 학교에서 학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교사의 지시를 수행하지 못하는데 집이나 지역사회에서의 생활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아동들이 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아동들의 부모들이, 학교에 있는 6시간 동안은 지적장애를 지닌 것으로 분류되지만 그 이외의 시간에 집이나 지역사회에서의 생활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아동을 지적장애로 분류하는 것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적응행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지능이 다소 낮더라도 적응행동에 문제가 없으면 지적장애로 판별하지 않으며, 동시에 적응행동에 문제가 있더라도 지능이 높으면 지적장애로 분류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지적장애인은 받아들인 정보를 서로 의미 있게 연결 짓고 구성하는 조직화 능력이 부족하다. 또한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글을 읽을 수 있다 하더라도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입장을 언어로 잘 전달하지 못해 오해를 받거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신체능력과 운동능력이 조금 뒤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감정변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의존적일 수 있다. 이는 몸을 조절하는 감각계가 잘 통합되지 못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기술을 배우지 못해서 그런 경우도 있다.
지적장애인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지적장애인이 동일한 특성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적장애인 간에도 개인차가 있으며, 특히 장애의 정도에 따라 경도의 지적장애인이 보이는 특성은 중도의 지적장애인이 보이는 여러 특성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장애 정도가 유사한 지적장애인 간에도 개인차가 존재한다. 말수나 움직임이 많고, 음식에 대한 집착이 심한 지적장애인이 있는 반면에 말수나 움직임이 적고, 먹는 것에 별 관심이 없는 지적장애인들도 있다. 따라서 평생교육 현장에서 각 학습자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적장애는 발달의 속도가 느릴 뿐이지 멈춰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지적장애인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게 적합한 개별화된 도움을 제공하면 그들의 기능은 향상된다.
기능의 향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면, 제공된 지원 방법의 재평가를 근거로 새로운 지원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지적장애인의 기능은 결코 향상될 수 없다는 오래된 고정관념은 잘못된 것이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적장애인에게 적절한 지원을 할 경우 그들에게서 기능성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지적장애에 대해 바르게 알지 못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오해는 다양하다. 지적장애에 대해 오해하기 쉬운 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