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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이미지들 너머

[큰글자책] 이미지들 너머

(기호와 기호 사이)

이수진 (지은이)
  |  
그린비
2020-01-31
  |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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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큰글자책] 이미지들 너머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이미지들 너머  (기호와 기호 사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언어학
· ISBN : 9788976821461
· 쪽수 : 192쪽

책 소개

이미지 기호학에 대한 입문서이다. “사고가 기호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기호가 사고의 길잡이가 된다”는 소쉬르의 철학을 이미지 분야에 적용·계승한 롤랑 바르트와 크리스티앙 메츠에 기대어, 이미지 기호들이 갖는 고유한 특성과 작동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머리말

1장 _ 기호들의 더하기
1. 더하기
말과 이미지를 더한 만화 | 이미지들을 더한 애니메이션과 영화 | 그래픽 혹은 포토그래픽 이미지 | 이미지 속에 담는 세상
2. 이어 붙이기
자르기와 붙이기 | 기본이 되는 작은 조각들 | 이미지들의 배열 방식 | 조각들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리듬 | 연쇄 전략과 독서 리듬

2장 _ 이미지, 더 깊게 읽기
1. 프레임 너머
이야기 속 서사 공간과 줄거리 | 장소와 공간의 차이 | 공간의 의미 축조와 공감각화
2. 닮거나 다르거나
안 배우고도 아는 기호와 배워야만 아는 기호 | 시각기호로 풀어 쓰기 혹은 다시 쓰기 | 색감 선택의 방식, 무채색과 유채색 | 색감 선택의 방식, 흑백 대립 | 색감이 결정하는 의미와 구조
3. 표층 아래 깊숙이
외연과 내포 | 약호화된 표층의 탄생 | 외연과 내포 층위에서 기표와 기의의 결합 | 심층 속에 자리한 약호의 진실

3장 _ 이미지들의 틈 메우기
1. 이미지 읽기
이미지 한 장의 구심력 | 이미지 여러 장의 원심력 | 정지 이미지의 연쇄 | 움직이는 그래픽 이미지의 연쇄 | 움직이는 포토그래픽 이미지의 연쇄
2. 이미지 배우기
이미지 수업과 이미지 랑가주 | 흔들어라 | 묶고 꿰매고 펼쳐라 | 좋은 작품을 가르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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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수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영화기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화, 게임, 웹툰 등의 문화콘텐츠 연구와 이미지 기호학의 크로스오버를 도모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웹툰과 영상의 기호학』(2022), 『사이언스픽션, 인간과 기술의 가능성』(2017), 『크리스티앙 메츠』(2016), 『기호와 기호 사이, 이미지들 너머』(2013), 옮긴 책으로 『상상적 기표』(2009), 『영화의 의미작용에 관한 에세이 1, 2』(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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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령 사나운 들짐승이 공격해 올 때, 적군이 쳐들어올 때, 혹은 절벽으로 떨어지려는 순간, 위험을 피하거나, 맞서 싸우거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이 상황을 알릴 방법을 찾았던 것이다. 동일한 현상들이 반복될 경우 이것들을 식별할 방법이 있다면 삶이 좀더 안전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구성원 중의 한 명이 관찰한 내용을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전달한다면 함께 혜택을 입을 수 있다는 것도 터득하게 되었다. 인간의 기호 행위는 바로 이 절실함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생존 본능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러한 노력, 즉 세상을 인식하고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노력은 시간이 거듭될수록 기호와 기호 체계를 점점 더 복잡하고 풍부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앞에서 만화 매체는 작가 자유자재로 한 칸의 액자틀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국열차』는 이 자유를 역으로 누린다. 비슷한 크기로 칸을 반복함으로써 ‘획일’의 인상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는 주어진 조건, 따라야 하는 법칙처럼 적용되어 텍스트 공간을 억압적인 분위기로 형성하는 데 상당량 일조한다고 하겠다. 특히 1권에서는 열차의 칸칸이 구분된 특성을 이용하여 단절의 느낌을 강조한다. 비교적 작은 사각형 액자틀 내부에 또다시 문이나 창문, 복도와 객실 지지대 등 다른 틀을 배치시켜 닫혀 있는 느낌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매트릭스」에서 아직 네오로 각성하기 전의 주인공 토머스 앤더슨의 뒷목에 케이블을 꼽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외연 기표를 어떻게 보여 주는가? 영화에서는 시각 초점화란 개념으로 재조명해 볼 수 있다. 최초의 접속을 제외하고 영화 시리즈 내내 접속 장면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방식의 외적 시각 초점화(external visual focalization)가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접속하는 인물을 바깥에서 관찰한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접속의 시작이나 끝은 모두 순식간에 이루어지며 대단히 간단하다. 관객은 인물이 그 순간에 어떤 내적 경험을 하는지 통 알 수 없으며, 관심사는 접속된 가상 대상 혹은 사이보그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그 액션에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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