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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고대철학 일반
· ISBN : 9791175590182
· 쪽수 : 896쪽
· 출판일 : 2026-03-20
책 소개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1권
2권
3권
4권
5권
6권
7권
8권
9권
10권
작품 안내
부록
참고 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제 나는 아리스톤의 아들 글라우콘과 함께 헤이라이에우스로 내려갔었네. 여신께 축원도 드리고, 사람들이 축제를 어떤 식으로 치를지 구경도 하고 싶었다네. 이번에 처음 열리는 축제였거든. (…) 시종이 뒤에서 내 겉옷 자락을 붙잡더니 말했네. “폴레마르코스 님께서 선생님들께 기다려 달라고 하십니다.”
“그대여,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믿어 주세요.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당신들처럼 대단한 사람들은 우리에게 화를 내기보다 동정하는 것이 훨씬 합당할 겁니다.”
그는 이런 말을 듣더니 아주 신랄한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네. “세상에, 이게 바로 소크라테스 선생이 늘 그러시는 능청 떨기로군요. 그럴 줄 알고 난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미리 말을 해 두었죠. 누가 무슨 질문을 해도, 선생은 대답을 거부할 것이며 대답하는 것만 빼고는 능청을 떨면서 뭐든지 할 것이라고 말이죠.”
내가 말했네. “자, 그럼, 트라쉬마코스, 처음부터 다시 대답해 주세요. 당신은 완벽한 부정의가 정의보다 더 유익하다고 주장합니까? 정의가 완벽한 경우라도 말이죠.” (…)
그가 말했지. “그럼요, 부정의한 행동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나라든 종족이든, 사람들의 집단을 자신들 밑에 종속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 말입니다. 선생님에게는, 아마 제가 소매치기 같은 자나 이야기하는 걸로 보이시나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