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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에서 카프카로

카프카에서 카프카로

모리스 블랑쇼 (지은이), 이달승 (옮긴이)
  |  
그린비
2013-04-0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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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에서 카프카로

책 정보

· 제목 : 카프카에서 카프카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4035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모리스 블랑쇼가 카프카에 대해 쓴 모든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에는 카프카의 작품에 대한 평론뿐만 아니라, 카프카가 직접 쓴 <일기>에서 드러나는 그의 내밀한 삶까지 추적하며 카프카의 작품, 재능, 글쓰기에 대해 서술한다.

목차

『모리스 블랑쇼 선집』을 간행하며

1장 문학 그리고 죽음에의 권리
2장 카프카의 독서
3장 카프카와 문학
4장 카프카와 작품의 요구
5장 만족스런 죽음
6장 카프카와 브로트
7장 밀레나의 실패
8장 서술의 목소리: ‘그’, 중성적인 것
9장 나무 다리: 반복, 중성적인 것
10장 마지막 말
11장 진정 마지막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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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모리스 블랑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7년 프랑스 켕 출생, 2003년 이블린에서 사망. 젊은 시절 몇 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것 이외에는 평생 모든 공식 활동으로부터 물러나 글쓰기에 전념했다. 작가이자 사상가로서 철학·문학비평·소설의 영역에서 방대한 양의 글을 남겼다. 문학의 영역에서는 말라르메를 전후로 하는 거의 모든 전위적 문학의 흐름에 대해 깊고 독창적인 성찰을 보여 주었고, 또한 후기에는 철학적 시론과 픽션의 경계를 뛰어넘는 독특한 스타일의 문학작품을 창조했다. 철학의 영역에서 그는 존재의 한계·부재에 대한 급진적 사유를 대변하고 있으며, 한 세대 이후의 여러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동시에 그들과 적지 않은 점에서 여러 문제들을 공유했다. 주요 저서로 『토마 알 수 없는 자』, 『죽음의 선고』, 『원하던 순간에』, 『문학의 공간』, 『도래할 책』, 『무한한 대화』, 『우정』, 『저 너머로의 발걸음』, 『카오스의 글쓰기』, 『나의 죽음의 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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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승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 불문과와 서울대 대학원 미학과에서 수학하고, 파리1대학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특임객원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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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가는 누구보다 먼저 자신에게 속는 자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순간마저 스스로 속는다. 계속해서 들어 보자. 그는 이제 자신의 역할이란 타인을 위해 글을 쓰는 것이며, 글을 쓰면서 독자의 관심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독자의 관심을 인정하고, 또 믿고 있다. 하지만 거기서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먼저 자신이 만드는 것에 대해 주의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고유한 활동으로서의 문학에 관심이 없다면, 그는 글을 쓸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어가 그 자체로 도달하려고 겨냥하였던 침묵 대신에 끝없는 말들의 되풀이가 되고 말았다고 언어를 비난할 수 있다. 그리고 또한 실존에 전념하려고 했던 언어가 문학의 관습에 빠지고 말았다고 언어를 책망할 수 있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용 없는 단어들의 끝없는 되풀이, 단어들의 엄청난 훼손을 통한 말의 지속 그것은 바로 말 없음 가운데 말을 하는 침묵이고, 언제나 침묵 가운데 말하는 메아리처럼 말이 비워진 말인 침묵이며, 바로 그러한 침묵의 근원적 본질이다.


그래서 카프카를 읽는 자는 어쩔 수 없이 거짓말쟁이가 된다. 하지만 완전히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그의 예술에 고유한 불안이고, 그가 종종 주제로 삼는 우리의 운명에 관한 고뇌보다 분명 한층 더 깊은 불안이다. 우리는 우리가 피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위선을 직접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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