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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김응교 (지은이)
  |  
박이정
2004-04-28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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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책 정보

· 제목 : 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작가론
· ISBN : 9788978787307
· 쪽수 : 304쪽

책 소개

시인 박두진의 문학적 상상력과 그 근원에 대해 연구한 책. 지은이는 박두진 상상력의 구심점은 '빛과 돌'이라고 주장한다. 빛의 힘과 돌의 꿈이라는 역동적 상상력이 근원을 이루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역설적 상승 이미지'를 품고 있다는 것.

목차

1부 - 햇살.썬다 싱.포옹무한 / 박두진의 전기 연구

1. 먼 여행
2. 시인의 탄생
3. '신자연(新自然)'과 청록파 : 시민지 말기
4. 우익단체와 혜산 : 해방공간
5. '인간(人間)'과 현실참여 : 한국전쟁기
6. 현실인식의 강화 : 1960년대 이후
7. 신앙과 수석, 그리고 현실 : 1970년 이후
8. 포옹무한

2부 - 빛의 힘, 돌의 꿈 / 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박두진과 상상력
1. '박두진'에 대한 편견
2. 상상의 과정과 역동성

제1장 - 빛의 힘과 향일성
1. 고소심상(高所心像)의 의지
2. 향일성의 시학
3. 상상력의 원천, 빛의 힘

제2장 - 물의 의지
1. 정화와 변혁 - 눈물.강.피
2. 큰 세계, 바다
3. 물과 빛

제3장 - 공기와 절대적 이데아
1. '하늘'과 공기의 상상력
2. 날아로므의 시학, 기(旗)
3. 하늘에서 지상으로

제4장 - 실존과 이상향의 풍경
1. 동물 알레고리와 이항대립
2. 너, 당신의 공간
3. 상상력의 성취와 실패

제5장 - 대지와 돌의 심상
1. 재생 가능한 지상
2. 몽상하는 돌
3. 무덤 속의 빛, 돌 속의 빛

결론 - 빛으로 향한 하나의 이미지
결론

- 자료 / 1. 박두진 저서 목록
2. 박두진 시 번역 작품 목록
3. 박두진 시 연구물 목록
- 참고무넌
- 日文要約
- ABSTRACT

저자소개

김응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문학평론가 고개 숙인 마음으로 이 책을 쓴 그는 『일본적 마음』 『일본의 이단아-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2007) 등을 내며 한일 간의 관계를 기록해왔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사가와아키공역, 東京: 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이외에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과 세 권의 윤동주 이야기 『처럼- 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 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 - 백석과 동주』 를 냈고, 평론집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 『좋은 언어로 - 신동엽 평전』 『그늘 - 문학과 숨은 신』 『곁으로- 문학의 공간』 『시네마 에피파니』를 냈다. 2017년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2018년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을 연재했고, 2023년 《중앙일보》에 <김응교의 가장자리>를 연재하고 있다. 1996년부터 도쿄외대, 도쿄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고, 1998년 와세다대학에 객원교수로 임용되어 10년 동안 강의하다가 귀국하여, 현재 숙명여대 교수로 있다. 가끔 유튜브 <김응교TV>에 영상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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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분명히 그는 초기시에서 독특한 상상력으로 한국문학사에 하나의 개성적인 산맥을 창조했다. 그 산맥은 확실히 박두진만이 새롭게 보여주었던 창조적 상상력의 결과였다. 그러나 중기에 이르고 후기로 가면서 그는 스스로 이룬 산맥을 넘어 서지 못했다. 초기시에서 전통적 사고를 뛰어넘는 창조적 상상력과 음악적인 산문성이, 메시지를 강조하는 후기시로 넘어가면서 지나친 '산문적 확산'을 꾀하게 되고, 이항대립의 인식구조와 독특했던 상상력이 습관적으로 굳어지면서 박두진의 '박두진다움'을 잃게 했다. 그는 그가 스스로 개척하여 만들어낸 개성적인 남성적 호흡, 속도감 실린 음악성, 전통을 계승한 산문성, 혹은 게다가 빛.기.당신 들의 상상력이 습관적으로 고착되면서 그의 시는 매너리즘에 갇히고 말았다. 이 지점에서 박두진은 자신이 만든 자신의 산맥을 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박두진'을 매너리즘이라는 한 마디만으로 차갑게 평가할 수는 없다. - 본문 253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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