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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귀향

(김규동의 문학과 삶)

김규동 (지은이), 김규동기념사업회, 이동순, 오형엽, 나민애, 임동확, 김종훈, 유성호, 김응교, 김유중, 맹문재, 임철규 (엮은이)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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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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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귀향 (김규동의 문학과 삶)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작가론
· ISBN : 9788935677559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2-07-20

책 소개

모더니스트인 동시에 리얼리스트였던 김규동의 생애와 업적을 다양한 문인, 평론가의 글을 통해 돌아보고 기념한다. 문인 28인의 추모 산문과 임철규 교수의 평론, 김규동 시인의 모습과 시화·조소·서각 작품의 사진이 실려 있다.

목차

모더니스트, 시인 김규동 | 김규동기념사업회
문곡(文谷) 김규동 선생에 대한 추억과 회포 | 이동순

1. 김규동의 대표 시 25편
나비와 광장
고향
보일러 사건의 진상
전쟁은 출렁이는 해협처럼
기적소리는 추억을 그리는 화가
텔리타이프의 가을
남한(南韓)과의 대화
죽음 속의 영웅
의식의 나무
내면의 기하학
이카로스 비가(悲歌)
두만강
가족
두보(杜甫)로부터 온 편지
기다림
걸어다니는 이순신
아침의 시
전설
빛살 속에서
바다
느릅나무에게
육체로 들어간 진달래
밤의 불덩어리
해는 기울고
오장환이네 집

2. 평론가들의 김규동 새롭게 읽기
시선과 응시의 충돌: 김규동 초기 시의 구조화 원리 | 오형엽
공동체 회복과 시적 방법론: ‘전쟁 은유’와 ‘기억의 시학’을 중심으로 | 나민애
영웅의 모험, 그리고 탈향과 귀향: 김규동과 하이데거 | 임동확
현대성의 흔적과 현실성의 징후: 김규동 시집 『죽음 속의 영웅』을 중심으로
| 김종훈
김규동 후기 시의 문학사적 의미 | 유성호
김규동이 본 김수영 | 김응교
전후 시에 나타난 ‘나비’ 이미지 연구 | 김유중
김규동의 『새로운 시론』에 나타난 주제 고찰 | 맹문재

3. 5주기 추모문집 『죽여주옵소서』
추모문집 엮은이의 말 | 김정환・김사인
1부 시와 시인의 기억 | 문인 28인
2부 평론: 1950년대 ‘모던보이’ 김규동, 그리고 그의 ‘귀환’ | 임철규
3부 시인의 모습

김규동 시인 연보
선친 회상 | 김현・김준

저자소개

김규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2월 13일 함경북도 종성에서 태어났다. 1940년 3월 16세에 함경북도 경성의 경성고보에 입학, 이때 이 학교 영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던 김기림을 만났다. 1944년 20세에 경성고보를 졸업하고 그해 2월 경성제대 예과(을)에 응시했으나 낙방했다. 그 후 의사인 매형에게 해부학, 생리학, 내과학, 외과학, 임상학, 산과학, 약물학 등의 의학서를 빌려 의사 검정시험을 준비했다. 같은 해 5월 연변의대 학장이었던 그의 친척 김광찬의 도움으로 연변의대 2학년 과정을 청강생 자격으로 수학할 기회를 얻었다. 1945년 함경북도 회령의 삼성병원(三聖病院)에서 임상학과 진찰법 등을 배우다 해방 후 ‘청진 문학 동맹’ 소속의 소설가 현경준의 지도로 농민 연극 운동에 참여하면서 소인극 <춘향전>의 연출을 맡았으며, ‘민주 청년 동맹’에서 맹활약하면서 두만강 일대에서 독보회(讀報會)와 시국 강연회, 마르크스 레닌주의 강좌 등을 열기도 했다. 1947년 연변의대 청강생 생활을 청산하고 본격적으로 문학을 공부해 보자는 생각으로 그해 1월 평양으로 가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과 2학년에 편입했다. 11월 시인 박세영이 심사위원장으로 있던 ‘문학 동맹’의 가입 심사에서 김기림의 제자라는 사실이 문제가 되어 가입이 무산되었다. 이때 ≪대학신문≫ 창간호에 처음으로 습작시 <아침의 그라운드>를 발표했다. 1948년 2월 읽을 책도 구하고 김기림도 만나 봐야겠다는 심산으로, 김일성종합대학 의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아우 김규천이 준 노잣돈을 들고 단신으로 월남했다. 그해 3월 당시 중앙대 교수로 있던 김기림의 주선으로 경성상공중학(중대부고의 전신) 교사로 부임하면서 남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일성종합대학을 중퇴한 사실을 오랫동안 비밀에 부쳤다. 이 무렵 김기림, 김광균, 장만영 등과 함께 모더니즘 시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시 <강>이 ≪예술조선≫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1950년 6·25전쟁의 발발로 경성상공중학 교사직을 사퇴하고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하던 중 박인환, 조향, 김경린, 김차영, 이봉래 등과 ‘후반기’ 동인을 결성하고 모더니즘 문학 운동을 전개했다. 1955년 ≪한국일보≫에 시 <우리는 살리라>가, ≪조선일보≫에 <포대가 있는 풍경>이 각각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 10월 20일 김규동의 첫 시집 ≪나비와 광장≫(산호장)이 출간되었다. 1957년 11월 ≪한국일보≫를 사직하고 12월부터 도서출판 삼중당의 편집 주간으로 근무했다. 이 무렵 출판사의 호황으로 잠시 생활의 안정을 얻게 되면서 글을 많이 쓸 수 있었다. 1958년 12월 20일 두 번째 시집 ≪현대의 신화≫(덕연문화사)가 출간되었고, 1959년 7월 30일에 시론집 ≪새로운 시론≫(산호장)이 간행되었다. 그해 7월 삼중당을 사직한 뒤 8월에 곧바로 한일출판사를 차렸다. 편집 주간으로는 시인 임진수를, 편집장에 박상집을 등용해 함께 일하면서 대중 잡지와 단행본 등을 출간했다. 1962년 4월 20일 수필집 ≪지폐와 피아노≫(한일출판사)를 출간하고, 12월 25일 평론집 ≪지성과 고독의 문학≫(한일출판사)을 간행했다. 출판사 경영이 호황을 맞자 1966년 사원 중심 체제로 경영을 일임한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독서와 번역 작업에 매진했다. 수년에 걸쳐 하이데거 전집과 야스퍼스, 릴케, 카뮈, 사르트르 등을 통독하면서 야스퍼스의 ≪공자와 노자≫를 번역하기도 했다. 1972년 3월 1일 ≪현대시의 연구≫(한일출판사) 출간과 함께 10여 년간 멈추었던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1974년 11월 27일 윤보선, 김대중, 김영삼 중심의 유신 독재에 반대하는 민주회복국민회의의 ‘민주회복국민선언대회’에 이헌구, 김정한, 고은, 김병걸, 백낙청, 김윤수 등과 함께 참가했다. 1975년 3월 15일 자유실천문인협회의 ‘165인 문인 선언’ 이후 자유실천문인협회 고문에 추대되었다. 그해 5월 15일 한일출판사에서 간행된 김철의 ≪오늘의 민족 노선≫이 북한을 찬양 고무했다는 이유로 중앙정보부에 연행되어 일주일간 심문을 받고 책 2000부를 압수당했다. 1976년 3월 시인 최정인과 처남 강덕주에게 한일출판사를 넘겨주면서 출판사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1977년 8월 10일 시집 ≪죽음 속의 영웅≫(근역서재)을 출간했다. 1978년 3월부터 야스퍼스의 ≪실천철학≫을 번역하기 시작했고, 헤겔의 ≪역사철학≫과 ≪대논리학≫을 정독하는 등 독서에 몰두했다. 1979년 6월 미국의 카터 대통령 방한 반대 데모를 벌이면서 문동환, 고은, 김병걸, 박태순, 안재웅, 이석표 등과 함께 열흘 구류 처분을 받았다. 8월 24일 내외 기자회견에서 자유실천문인협회를 대표해 박태순이 작성한 <문학인 선언>을 낭독했다. 그해 10월 15일 평론집 ≪어두운 시대의 마지막 언어≫(백미사)를 출간했다. 1980년 <지식인 134인 시국 선언>에 참가하고, 1984년 ‘민주통일국민회의’ 창립 대회에서 중앙의원으로 피선되었으며 그해 12월 자유실천문인협회가 확대 개편되면서 다시 고문으로 추대되는 등 시국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1985년 3월 10일 회갑 기념 시선집 ≪깨끗한 희망≫(창작과비평사)을 출간했다. 1987년 1월 28일에 산문집 ≪어머님 전상서≫(한길사)를, 11월 10일에 시선집 ≪하나의 세상≫(자유문학사)을 출간했다. 1988년 3월 64세의 나이에 시를 목각에 새기는 시각[詩刻] 작업을 시작, 도연명, 두보, 이백, 백거이 등의 작품을 완성하면서 종종 작품전을 열기도 했다. 1989년 5월 31일 시집 ≪오늘 밤 기러기 떼는≫(동광출판사)을 출간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의 고문을 맡았다. 1991년 9월 15일 수필집 ≪어머니 지금 몇 시인가요≫(도서출판 나루)와 10월 5일 시집 ≪생명의 노래≫(한길사), 그리고 10월 30일에 시선집 ≪길은 멀어도≫(미래사)가 출간되었다. 1994년 5월 28일 산문집 ≪시인의 빈손: 어느 모더니스트의 변신≫(소담출판사)을 출간했다. 1996년 10월 19일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2년 11월 22일 폐기종으로 처음 입원을 한 뒤 수년간 입퇴원을 반복했다. 2005년 4월 20일 시집 ≪느릅나무에게≫(창비)를 출간했다. 2006년 11월 29일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2011년 2월 18일 60여 년간 써 온 시를 모아 ≪김규동 시전집≫(창비)을 출간하고 같은 해 9월 28일 폐렴이 악화되면서 향년 87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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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문학평론가. 일본 문학과 일본에 관한 책으로 『일본적 마음』, 『백년 동안의 증언―간토대지진, 혐오와 국가 폭력』, 『일본의 이단아―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 2007) 등을 썼다. 다니카와 ㅤㅅㅠㄴ타로 시선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 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의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등을 우리말로 옮기고,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東京: 藤原書店, 2007)를 사가와 아키와 함께 일본어로 옮겼다.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 네 권의 윤동주 연구서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백석과 동주』, 『윤동주 문학지도―걸어가야겠다』 등을 썼다.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 『중앙일보』에 “김응교의 가장자리”를 연재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순헌칼리지 교수이고, 신동엽학회 학회장이다.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기금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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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문재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담집 『행복한 시인 읽기』 『순명의 시인들』, 시집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사과를 내밀다』 『기룬 어린 양들』 『사북 골목에서』, 시론 및 비평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지식인 시의 대상애』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시와 정치』 『현대시의 가족애』, 공동번역서 『시론』 『크리스마스캐럴』 등이 있다. 안양대 국문과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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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 현대시의 형상과 논리』,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침묵의 파문』, 『한국 시의 과잉과 결핍』, 『현대시 교육론』, 『근대시의 모더니티와 종교적 상상력』, 『정격과 역진의 정형 미학』, 『다형 김현승 시 연구』 등 다수가 있다. 김달진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서남대, 한국교원대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문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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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임동확 시인은 광주시 광산구에서 태어났으며, 1987년 시집 『매장시편』을 펴낸 이래 시집 『살아있는 날들의 비망록』 『운주사 가는 길』 『벽을 문으로』 『처음 사랑을 느꼈다』 『나는 오래전에도 여기 있었다』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 『길은 한사코 길을 그리워한다』 『누군가 간절히 나를 부를 때』 와 시론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 시 해설집 『우린 모두 시인으로 태어났다』, 산문집 『시는 기도다』 등을 펴낸 바 있다. 이번 시집 『부분은 전체보다 크다』는 그가 젊은 날 품었던 ‘전체’와 ‘부분’에 관한 오랜 물음에 대한 중간결산의 성격이 강하다. 여기서 그는 곧잘 모든 것을 넘어서고 포괄하는 상위의 보편자로 귀속되곤 하는 ‘전체’보다 크다고 믿는 그만의 고유성과 우주를 가진 ‘부분’ 또는 ‘개체’의 유일무이성과 무한성을 새삼 강조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전체화할 수 없는 부분들의 동일화로 일어나는 최근의 전쟁과 같은 폭력적 비극의 사태 속에서 그의 시적 작업은 결코 공통분모로 환원할 수 없는 저마다의 심연과 높이를 노래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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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고전(그리스.로마)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비교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 대학원의 비교문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지금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 『임철규 저작집』(전 7권)으로 묶어 펴낸 『눈의 역사 눈의 미학』, 『그리스 비극: 인간과 역사에 바치는 애도의 노래』, 『우리 시대의 리얼리즘』, 『왜 유토피아인가』, 『귀환』, 『죽음』, 『고전: 인간의 계보학』이 있고 노스럽 프라이의 『비평의 해부』, 제베데이 바르부의 『역사심리학』, 마리오 프라츠의 『문학과 미술의 대화』, 비탈린 루빈의 『중국에서의 개인과 국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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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엽 (엮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현대시』 신인상,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 수상으로 등단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 근대시와 시론의 구조적 연구』, 『현대시의 지형과 맥락』, 『현대문학의 구조와 계보』, 『문학과 수사학』,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등이 있다. 편운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고려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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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3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이후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현대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군 복무 중이던 1991년, <현대문학>지의 신인 평론 추천으로 등단하였다. 석사 졸업 후 잠깐 서울 청량고등학교에서 국어과 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육군사관학교와 건양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를 거쳐 모교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한중인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더니즘 문학에 대한 연구를 하는 동안 양식이나 기법 위주의 논의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그것의 세계관이나 역사의식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런 시각에서 학위 과정 이수 때부터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독자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당대의 한국적 현실과 작가의 내면의식 형성 과정,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텍스트 이면의 배경 지식과 사상들에 대한 추적과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들과 연관된 세부적인 논의들을 진행해왔다. 한편, 최근 십 수 년간은 주로 김기림과 김춘수의 문학 세계에 나타난 의식과 사상 등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였다. 저서로는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세계관과 역사의식>(1996), <김기림>(1996), <김광균>(2000), <한국 모더니즘 문학과 그 주변>(2006), <김수영과 하이데거>(2007) 등이 있으며, 편저서로 <이범선 작품집>(2010), <김광균 시선>(2012), <김기림 시선>(2012), <김기림 평론 선집>(2015), <정태용 평론 선집>(2015) <정비석 수필 선집>(2017) 등과 더불어 경북대 김주현 교수와 공동 편집한 <그리운 그 이름, 이상>(200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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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경북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었다. 시집 『개밥풀』 『물의 노래』 『지금 그리운 사람은』 『철조망 조국』 『그 바보들은 더욱 바보가 되어간다』 『꿈에 오신 그대』 『봄의 설법』 『가시연꽃』 『기차는 달린다』 『아름다운 순간』 『마음의 사막』 『미스 사이공』 『발견의 기쁨』 『묵호』 『멍게 먹는 법』 『마을 올레』 『좀비에 관한 연구』 『강제이주열차』 『독도의 푸른 밤』 『신종족』 『고요의 이유』 『내가 홍범도다』 『홍범도』 등이 있으며, 2003년 민족서사시 『홍범도』(전 5부작 10권)를 펴냈다. 평론집으로 『민족시의 정신사』 『시정신을 찾아서』 『잃어버린 문학사의 복원과 현장』 『우리 시의 얼굴 찾기』 『달고 맛있는 비평』, 산문집으로 『시가 있는 미국 기행』 『실크로드에서의 600시간』 『번지 없는 주막: 한국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 『마음의 자유천지: 가수 방운아와 한국가요사』 『노래 따라 동해 기행』 『노래 따라 영남을 걷다』 『한국 근대가수 열전』 『나에게 보내는 격려』 『민족의 장군 홍범도』 『나직이 불러보는 이름들』 등이 있다. 1987년 매몰 시인 백석의 시 작품을 수집, 정리하여 분단 이후 최초로 백석의 시 전집을 발간함으로써 시인을 민족문학사에 복원시키고 백석 연구의 길을 열었다. 『백석시전집』 『권환시전집』 『조명암시전집』 『이찬시전집』 『조벽암시전집』 『박세영시전집』 등을 엮었다. 신동엽문학상, 김삿갓문학상, 시와시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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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여 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7년에 문학사상 신인평론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동아일 보에서 10년째 「시가 깃든 삶」이라는 주간 시평을 연재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감수성과 어울리는 시를 찾아 소개하며, 삶과 맞닿은 시의 언어를 꾸준히 전해왔다. 시를 고르고 해석하는 일에 깊이 몰두하는 ‘시 큐레이터’로, 독자에게 단 한 줄의 시가 건네는 위로와 통찰을 믿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나태주 시인의 딸’, ‘서울 대 강의평가 1위 교수’ 등의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으며, EBS 「나의 두 번째 교과서」에서는 국어 대표 강사로 활약했다. 저서로는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나의 두 번째 교과서×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 『나민애의 동시 읽기 좋은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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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기념사업회 (엮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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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도 기적도 이미
승천하여버린 지 오랜 유역—
그 어느 마지막 종점을 향하여 흰나비는
또 한번 스스로의 신화와 더불어 대결하여본다.
∙ 김규동, 「나비와 광장」


그럴 때마다
새하얀 광선을 쓰며
전쟁의 언덕을 올라오는
어린 나비들은
믿기 어려운 네온사인의 영상(影像) 속에
마그네슘처럼 투명한 아침을 폭발시키는 것이다.
∙ 김규동, 「전쟁과 나비」 부분


손을 씻고 기다리자
사고의 흔들림과 이동을
다시 태어나기 위해선
소멸되지 않으면 안 된다
오직 하나의 죽음 속의 불씨를 위해
지하의 기계소리로부터 빠져나와
죽음의 고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스스로의 생에 뒤엉킨
모순의 눈물을 귀중히 간직하고

차디찬 현실의 허무를 부감(俯瞰)하자
탈출의 용기는
죽음 속의 영웅들 가슴에
남아 있는 유일한 혈흔
고독의 깊은 가슴에
검은 날개는
스스로 기쁨에 넘쳐 퍼덕인다.
∙ 김규동, 「죽음 속의 영웅」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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