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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태우는 불꽃

달집 태우는 불꽃

이현기 (지은이)
천우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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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태우는 불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집 태우는 불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9544244
· 쪽수 : 135쪽
· 출판일 : 2009-08-24

책 소개

시집 <깡통 속의 슬픔> <고향 그리고 어머니> <가림토의 꿈> 등을 출간한 바 있는 시인 이현기의 네 번째 시집. '존재의 심연을 바라볼 줄 아는 시인'이라는 칭호를 들은 바 있는 시인은 네 번째 시집을 통해 세상에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들의 소리를 듣는 우주적인 귀를 통해 성찰한 작품들을 고스란히 건져 올리고 있다.

목차

1부
매화가 웃는다

터가 있는 으뜸 소리 / 15
울타리 없으면 문화를 빼앗긴다 / 16
산산이 조각난 세월입니다 / 18
양보 없이 살아가려는 한 편의 삶 / 20
고향 개구쟁이 친구 / 22
매화가 웃는다 / 24
요란한 목청 / 25
피 빠는 아가씨 / 26
다툼의 목청 / 28
아버지 헛기침 / 30
어머니 잔소리 / 32
대나무 치는 소리 / 34
땅속 흙의 몸부림 / 35
하늘에서 소리를 듣는다 / 36
통나무 파내서 만든 구유 / 38

2부
세탁기 돌아가는 마음

벽에서 나는 고동 소리 / 41
삶이 돌아가는 터전 / 42
소리의 정치 / 44
참새 떼 / 46
세탁기 돌아가는 마음 / 48
굿 소리 / 50
산울림 / 51
카드 긁는 순간 / 52
핸드폰 / 54
제야의 종 / 56
까마귀 우는 목청 / 58
항상 기뻐하라 / 60
멍멍 노랑이 / 62
달리는 기적 / 63
긴 담뱃대 터는 소리 / 64
회오리바람만 불어온다 / 65
유월에 내리는 빗줄기에 묻어 있네 / 66

3부
아름다운 벌들의 모임

장구 치는 울림 / 69
장마철 쏟아지는 물줄기 / 70
목탁 치는 산사 / 72
엿장수 가위 / 73
뽕잎 갉아먹는 누에 / 74
개구리 울음 / 76
맹꽁이 울음 / 77
아름다운 벌들의 모임 / 78
기도 / 80
비행기 날갯짓 / 82
달구지 움직이는 소리 / 84
갈매기 우는 해변 / 86
밤을 재촉하는 시한폭탄 / 88
심장 박동 / 89
산나물 뜯는 할매 / 90

4부
말과 말이 웃음으로 변한 시절

황금물결 벼이삭 / 93
바람에 낙엽 구르는 쓸쓸함 / 94
흔들리는 갈대 / 96
눈보라 치는 산골 마을 / 97
낙엽 밟는 가슴 / 98
지상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 100
하늘에서 구르는 바위 소리 / 101
대나무 부딪치는 몸부림 / 102
천사들의 울음 / 103
돌아가는 수차(水車) / 104
낙엽 지는 가을 /106
삐걱거리며 돌아가는 힘 / 107
리듬 맞춰 나는 소리 / 108
말과 말이 웃음으로 변한 시절 / 110
세월은 가고 없어졌다 / 111
사랑 향기 빛내고 싶다 / 112

5부
노란 콩이 하늘에서 몸부림친다

오천 년 묵은 우리 문화 / 115
코스모스 핀 하늘 너무 파랬다 / 116
학교 종이 땡땡 / 118
눈과 눈이 마주할 때 소리는 더 크다 / 120
지나간 추억 절구 찧는 소리 /122
말랑말랑하고 쫄깃쫄깃한 맛 / 124
맷돌은 우리를 지켜왔다 / 125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 / 126
노란 콩이 하늘에서 몸부림친다 / 128
탈곡기 벼 타는 어울림 / 129
모내기와 밭 가는 일터 / 130
달집 태우는 불꽃 / 132
장닭 목청 / 134
먼지 나는 동네 / 135

저자소개

이현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부령 출생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하나성심병원 홍보이사, 약제실장 월간 <문학세계> 시, 수필 등단 세계문인협회 회원 아람문인협회 회원 향인문학 회장 현대불교문인협회 회원 시집 『깡통 속의 슬픔』『고향 그리고 어머니』 『가림토의 꿈』『달집 태우는 불꽃』 『나그네의 행복』 이메일: 49ptr@hanmail.net 다음카페: cafe.daum.net/49p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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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늘에서 소리를 듣는다


가만 하늘 바라보면
푸른 하늘 아래
천상의 소리가 들린다
태양의 불타는 모습
요란하게 이글거린다
우리는 들음 없이 들을 수 있다
그 소리를

하늘은 태양에 땀이 젖는다
비가 되어 흐른다
하늘에서 들리는 음성 큰소리로 호령한다

가슴으로 볼 수 있다
청개구리는 먼저 알아듣는다
울고 나면 용케 비가 내린다

하루살이가 미리 알고 있다
비가 오기 전 허공을 향하여
춤춘다

먹구름 이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까맣게 밀려오면 또 비가 내린다
이렇게 소리를 듣는다

천상의 신비를 들을 수 있다
생애의 가슴에 아름다운 음성을
들려주는 게 하늘이다
진리의 음성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


달집 태우는 불꽃


보름달 떠오르면 달집에 불을 댕긴다
불꽃 하늘 높이 치솟아야 풍년이 든단다
파드득 불이 타오른다

달집 아래 차려진 제상
돼지 머리에
돈 끼우고 풍년과 무병을 빌어 본다

아이들은 빈 깡통을 때고
사방에 구멍을 낸다
손잡이 줄을 매단다 깡통 돌리면
불빛의 잔영
동그란 원을 그린다

멀리서 바라볼 때는 참으로
휘황찬란한
한국의 멋을 자랑했다
이제는 모두가 불꽃에 산화되어
흘러간 추억으로 가버렸다

논두렁에는 들쥐 쫓는다고
해충 쫓는다고
잡균을 태운다고 언 땅 녹여
새싹 잘 돋게 한다고 불을 붙였다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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