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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81102739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9-06-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고수는 끊임없는 이노베이터이며 크리에이터이다
1장. 결단보다 확신이다
01. 확신 없이 결단하지 마라
02. 두려울수록 확신으로 무장하라
2장. 변화의 물결을 이해하라
01. 새로운 질서에 주목하라
02.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활용하라
03. 1등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혁신하라
3장. 창조경영으로 주도권을 잡아라
01. 비즈니스 창의성을 개발하라
02 문화적 감성에서 창의성이 나온다
03. 슬로우 싱킹을 하라
4장. 전략의 타이밍을 포착하라
01. 살아서 꿈틀거리는 비전을 세워라
02. 전략혁신가, 경영혁신가?
03. 프로세스별 전략을 달리하라
5장. 핵심 인재를 놓치지 마라
01. 인재는 무조건 스카우트하라
02. 인재의 DNA를 파악하라
03. 보상보다 인정이 먼저이다
04. 콜롬버스보다 이사벨라 여왕이 되라
6장. 인내의 기간을 참고 견뎌라
01. 아름다운 실패를 인정하라
02. 내 몸에 맞는 경영을 하라
03. 두려움을 통제하라
7장. 고객의 감성을 휘어잡아라
01. 고객을 모르면 시작하지 마라
02. 고객은 현장에 있다
03. 고객은 CEO가 직접 관리하라
04. 가치경쟁시대, 이렇게 준비하라
8장. 인맥은 배려로 시작하라
01. 인맥은 관리가 아니라 관계이다
02. 보이지 않는 인맥을 만들어라
9장. 진정한 고수 문화를 이해하라
01. 고수의 가치관은 다르다
02. 고수는 멈추지 않는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2000년 3월 29일, 옥션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마지막 심사가 있던 날이었다. 당시 옥션은 인터넷 경매에서 ‘옥션’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 출발한 지 채 6개월도 안 되는 작은 신생 회사에 불과했다. 게다가 전년도 적자가 무려 34억 원에 달해 사실상 코스닥 상장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옥션을 상장시켜주시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나의 진심이 통해서였을까? 그 날 옥션은 코스닥 상장 최종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실제로 나는 인터넷이야말로 대한민국이 국부를 형성할 수 있는 산업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 6쪽 중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데 ‘확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실감할 때마다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생각난다. 물론 이병철 회장 외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으로 크게 성공한 CEO들이 많다. 그러나 삼성물산에 근무하면서 이병철 회장님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나로서는 1980년대 초에 이미 향후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 확신하고 과감하게 반도체사업을 시작한 그 분의 결단에 전율을 느낀다. - 22쪽 중에서
CEO들이 자주 범하는 오류 중의 하나가 버티기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버티기에 자주 등장하는 기법은 비용 절감과 인원 절감이다. 당장 매출은 늘어나지 않거나 주는데, 상황이 점점 악화되니 살아남으려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당연하다. 원가를 낮추고, 사무실이나 공장을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때에 따라서는 인원을 줄이는 고통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세뇌한다. “이 위기만 넘기면 돼. 줄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줄여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다시 좋은 날을 볼 수 있을 거야.” 그 소박한 바람이 현실화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 42쪽 중에서
경영자들의 최대 고민은 내가 하고 있는 사업 아이템이 유행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문화가 될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통찰력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행으로 끝날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빠르게 후퇴 전략을 써야 하며, 문화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과감하게 투자하며 밀어붙여야 한다. 특히 자신이 하는 일을 기술적인 표준으로 만들거나 문화로 만들 수 있다면 고수의 대열에 오를 수 있다. - 89쪽 중에서
부모가 창업하여 오랫동안 경영해 온 수산물 회사를 물려받은 2세대 경영자를 만난 적이 있다. 경영학을 전공하여 경영기법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고 실무 경험도 있었지만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조언을 해 달라고 했다. 이미 기업을 어떻게 경영해 나가야 할지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경영의 선배로서 평소에 강의할 때 가장 강조하는 3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키라고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원칙으로 ‘절대 자본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생각하지 말라.’이다. - 139쪽 중에서
‘프로는 몸값으로 말한다.’는 말이 있다. 프로에게 연봉은 자신의 실력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자존심이다. 따라서 이직을 할 때 연봉을 협상하여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은 프로의 기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나는 생각이 다르다. 프로는 몸값으로 말하지만 고수는 가치로 말하기 때문이다. 고수는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이직을 하며, 연봉 협상은 그 다음으로 생각한다. - 149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