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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환경 이야기
· ISBN : 9788983898319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0-02-25
책 소개
목차
1. 오랑우탄은 ‘숲의 사람’
‘사람과’에는 어떤 동물들이 속할까?
꼬리 없는 친척, ‘대형 유인원’
수마트라, 보르네오, 타파눌리
박물관의 보노보
2. 오랑우탄은 어떤 ‘사람?’
‘내가 짱이다!’ 수컷의 변신
새끼를 6~9년이나 키우는 엄마 오랑우탄
왜 오랑우탄은 아프리카가 아니라 아시아에 살까?
왜 오랑우탄은 무리 지어 살지 않고 단독 생활을 할까?
3. 오랑우탄의 숲은 어떤 곳?
열대 우림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곳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열대 우림의 차이
급속히 사라져 가는 동남아시아 열대 우림
4. 오랑우탄과 팜유
인류는 어떻게 기름을 얻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기름, 팜유
어째서 팜유를 많이 쓸까?
팜유 농장을 만들기 위해 숲을 없애야만 할까?
5. 인간과 오랑우탄이 더불어 살려면?
야생으로 돌아가고픈 고아들
팜유를 금지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숲을 지키는 기업에만 주는 인증 마크
오랑우탄을 부탁해!
오랑우탄 관련 상식 퀴즈
오랑우탄 관련 단어 풀이
책속에서

팜유 농장을 만들기 위해 숲을 없애야만 할까?
팜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기름야자의 열매는 나무에서 떨어지자마자 좋은 성분들이 나쁘게 변하기 시작해요. 신선하고 좋은 기름을 얻으려면 24시간 이내에 기름을 짜내야 하지요. 그래서 기름야자 농장과 가까운 곳에는 기름을 짜내는 공장이 있어요. 많은 양의 열매를 실어 날라야 하니까 큰 트럭이 드나들 수 있는 넓은 도로도 필요해요. 또한 제대로 공장을 운영하자면 많은 기름야자 열매가 필요하지요. 한 나무에 열매가 많게는 1000~3000개씩 열리기는 해도 기름을 짜내려면 기름야자를 아주 많이 심어야 해요. 앞서 살펴봤듯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팜유를 사용하려면, 기름야자 농장 수도 아주 많아야겠지요?
사람이 사는 곳에서는 그렇게나 넓은 땅을 구할 수 없어요. 결국 오랑우탄이나 코끼리들을 쫓아내고 그들이 사는 숲을 빼앗아야 하지요. 열대 우림은 사람들이 살기 어렵기 때문에 울창한 숲이 잘 보존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숲에는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러한 열대 우림을 파괴하고, 그곳에 기름야자만 심으려 해요. 숲을 없앨 때 잔인한 방법을 사용할 경우도 있어요. 농장을 만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숲을 불태우는 것이지요. 숲을 불로 까맣게 태워 농장으로 만드는 일이 법으로 엄하게 금지되어 있는데도 사람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아요. 어떤 때는 사람이 일부러 놓은 불이 제대로 꺼지지 않아서 다른 곳의 숲으로 옮겨붙기도 해요. 그러면 그 숲에 살던 동물과 식물들도 모조리 타 버리고, 숲을 태울 때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더욱 부채질하게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