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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우리 몸
· ISBN : 9788983899736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2-01-03
책 소개
목차
1. 생명의 시작
2. 인체를 좌지우지하는 뇌와 척수
3. 이목구비
4. 피부, 근육과 관절
5. 피와 공기의 흐름
6. 소화와 배설
인체 관련 상식 퀴즈
인체 관련 단어 풀이
리뷰
책속에서
음식물의 24시간 여행, 소화관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의 몸이 건강하도록 섭취하는 음식은 약 10미터나 되는 거리를 지나면서 24시간 동안 소화가 돼요.
이때 음식물이 지나가는 기관들을 하나로 묶어 ‘소화관’이라고 해요. 소화관은 입에서 시작해 식도를 지나 위를 거쳐 십이지장, 소장, 대장, 최종적으로 항문에 이르는 길이에요.
우리가 먹은 음식이 혀를 즐겁게 하고 배 속을 든든하게 하며, 각 장기를 지나는 동안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되고 24시간 뒤 찌꺼기로 남은 것들은 대변이 되어 항문으로 나오는 것이지요.
식도
입 안에서 잘게 부서진 음식물이 위장으로 가기 전에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통로가 있어요. 바로 식도예요. 식도는 입과 위를 연결하는 기관으로, 말 그대로 음식물이 지나가는 길이에요.
길이가 25센티미터인 식도는 앞뒤로 눌려 닫혀 있지만, 음식물이 통과할 때는 크게 벌어져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오므라들었다(수축) 부풀었다(확장) 하면서 아래로 내려보내요. 식도의 안쪽 벽은 매끄러운 데다 끈적거리는 액체가 나와 음식물이 쉽게 지날 수 있어요.
식도가 운동을 할 때는 음식물이 코로 들어가지 않게 연구개가 위로 올라가고, 또 기도(숨을 쉬는 통로)나 코로 들어가지 않게 후두개가 기도의 입구를 막아요.
식도에서 위로 음식물이 들어갈 때는 위의 입구에 있는 괄약근이 열려 음식물을 받아들여요. 만일 이 괄약근이 잘 열리고 닫히지 않으면 음식물이 위에 머물지 못하고 다시 식도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요. 위에는 ‘위산’이라는 소화액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식도로 올라온 음식물에는 위산이 섞여 있어요. 그래서 속이 쓰리고 아픈 느낌이 들지요. 보통 이럴 때 ‘명치가 아프다.’라고 해요.
위의 구조
위는 주머니 모양으로 생긴 내장 기관 가운데 하나로 소화를 담당해요. 식도를 통해 넘어온 음식물은 이곳에서 ‘위액’이라 불리는 소화액과 섞여 더 잘게 부서져요. 이렇게 1차로 소화가 된 음식물은 조금씩 십이지장으로 보내져요.
위의 안쪽에는 끈끈한 액체로 덮인 주름이 엄청나게 많아요. 마치 여러 산이 모여 산등성이를 이룬 것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위에 음식물이 가득 차면 이 주름은 팽팽하게 늘어나서 1리터가 넘는 음식물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돼요. 또한 표면에는 많은 구멍들이 있는데, 엽산, 펩신 등 소화를 돕는 액체가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