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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전

숙향전

(아동문학가 이규희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이규희 (글)
  |  
영림카디널
2011-05-27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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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전

책 정보

· 제목 : 숙향전 (아동문학가 이규희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84017160
· 쪽수 : 256쪽

책 소개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6권. 천상 세계의 월궁항아였던 숙향과 태을 선군이었던 이선이 옥황상제에게 죄를 짓고 인간 세상으로 쫓겨나 온갖 고난을 겪은 끝에 서로의 애틋한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과 고난을 이겨 내는 꿋꿋함,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춰야 할 소중한 덕목들을 배울 수 있다.

목차

머리말
1. 숙향 태어나다
2. 부모와 이별
3. 장 승상 댁에서
4. 월궁 소아와 태을 선군
5. 화재를 만나 이화정으로
6. 꿈속에서 만난 이선과 숙향
7. 그리운 숙향을 찾아서
8. 온갖 어려움을 이기고 부부가 되다
9. 헤어진 두 사람
10. 다시 만난 숙향과 이선
11. 은혜 갚은 숙향
12. 약을 구하러 신선의 세계로 떠난 이선
13.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다시 천상으로

저자소개

이규희 (글)    정보 더보기
늘 어린이 독자들에게 재미나고, 감동스런 동화를 보여 주고 싶은 동화 작가랍니다. 고궁이나 박물관,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동화의 소재를 찾기도 하고요. 어린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려 괜히 학교 앞을 얼쩡거리기도 해요. 《왕할머니는 100살》, 《왕세자가 돌아온다》, 《악플 전쟁》, 《조지 할아버지의 6 25》,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 《기미년 태극기 특공대!》, 《진짜 친구 찾기》 등 100여 권의 동화를 썼어요. '소년중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윤석중문학상''방정환문학상''가톨릭문학상; 등 여러 상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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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향 태어나다

중국 송(宋)나라 형주(荊州)의 남양(南陽) 땅에 김전(金銓)이라는 어진 선비가 살았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명문거족(名門巨族: 이름나고 크게 번창한 집안.)으로, 아버지인 운수 선생(雲水先生)은 도덕이 높고 학식이 뛰어났다. 하지만 공명(功名: 공을 세워서 자기의 이름을 널리 드러냄.)에 뜻이 없어 산에 들어가 은거(隱居: 세상을 피해 숨어서 삶. 예전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한가로이 지내던 일.)하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황제가 이 소문을 듣고 신하를 보내 태부(太傅: 임금에게 조언을 하는 직책을 맡은 벼슬.)와 이부상서(吏部尙書: 좋은 글을 가려 뽑고 벼슬을 내리는 일을 맡은 부서에서 최고 높은 벼슬.), 안거사마(安車駟馬: 말 네 필이 끄는 수레를 탈 수 있는 만큼의 높은 지위.)라는 높은 벼슬을 내렸다. 하지만 운수 선생은 끝내 벼슬을 사양하고 산에서 나오지 않았다.
김전 또한 아버지를 닮아 문장이 빼어나서 이태백(李太白)과 두보(頭甫)에 뒤지지 않을 정도였으며, 글씨 또한 왕희지(王羲之) 못지않아, 그에게 글을 배우려는 선비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하루는 동학에 사는 친구가 높은 벼슬을 받아 호주부(湖州府)로 부임을 하게 되었다. 김전은 술과 안주를 성대하게 갖추어 전송(餞送: 서운해 잔치를 베풀고 보낸다는 뜻으로, 예를 갖추어 떠나보냄을 이르는 말.)하러 갔다. 그리고 시를 읊고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하루를 즐겁게 놀다가 막 반하수(半河水)를 지날 때였다.
어부 서넛이 반하의 강가에 빙 둘러서 있는 것이 보였다.
‘무슨 일이지?’
김전은 호기심이 일어 어부들 곁으로 다가갔다. 어부들이 강에서 잡은 큰 거북을 구워 먹으려고 불을 피우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거북 이마에 하늘 천(天) 자가, 발에는 임금 왕(王) 자가 쓰여 있었다.
“보시오, 내 아무리 봐도 그 거북은 보통 거북이 아닌 것 같소. 그러니 그냥 살려 주는 게 좋을 듯하오.”
김전이 조용히 당부했다.
“이 짐승이 비상하다 하지만, 우리가 날이 저물도록 그물질하다가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고 겨우 이것만 잡았는데 어찌 놓아주겠습니까? 그리니 저희를 말리지 마세요.”
어부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김전이 거북을 보니 마치 제가 죽을 것을 아는 듯 눈물을 흘렸다. 김전은 거북의 처량한 모습이 안쓰러워 어부들에게 말했다.
“내가 술과 안주를 줄 터이니 저 거북을 살려 주시오.”
“그렇다면 좋습니다.”
어부들은 그제야 기꺼이 승낙했다. 김전은 거북을 안아 들고 가서 놓아주었다. 거북은 기뻐하며 재빨리 강물 속으로 헤엄쳐 가다가 여러 번 고개를 내밀고 뒤돌아보았다. 마치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 같았다.
그 이듬해 온 천지에 봄꽃들이 활짝활짝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월이었다.
김전이 친구들과 동정호(洞庭湖: 중국 호남성 북부에 있는 호수.)에 다녀오는 길에 백운교를 거의 중간쯤 건넜을 때였다. 갑자기 거칠게 풍랑이 일더니 거센 물살에 다리가 무너져 사람들이 모두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김전도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간신히 다리 기둥을 붙잡고 매달려 있었다. 하지만 다시 센 물살이 몰아치자 다리 기둥마저 우지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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