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임진록

임진록

(아동문학가 김은숙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고전)

김은숙 (지은이)
  |  
영림카디널
2013-01-31
  |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8,100원 -10% 2,000원 450원 9,6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임진록

책 정보

· 제목 : 임진록 (아동문학가 김은숙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고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84017207
· 쪽수 : 272쪽

책 소개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16권.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이순신의 나라 사랑이 머리나 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몸으로 보이는 행동에서 나온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목차

머리말
1. 앞을 못 보다 / 2. 왜, 출전 명령을 내리다 / 3. 텅 빈 대궐, 불바다가 된 한양 /
4. 이순신 / 5. 첫 출전, 옥포 해전 / 6. 충직한 장군 신각 /
7. 임금은 북으로, 전투는 밀리고 또 밀리고 / 8. 2차 출전, 당포 해전 /
9. 아, 향기로운 여인이여! / 10. 명, 지원군을 보내기로, 하지만 /
11. 조선 민중 일어서다 - 추풍령 호랑이 정기룡 /
12. 조선 민중 일어서다 - 북평사 정문부 / 13. 조선 민중 일어서다 - 홍의 장군 곽재우 / 14. 조선 민중 일어서다 - 바가지 군사를 지휘한 양씨 부인 /
15. 서산 대사 그리고 사명당 / 16. 3차 출전, 한산도의 승전보 /
17. 솔선수범한 진주 목사 김시민 / 18. 8전 8승으로 지켜낸 진주성 / 19. 되찾은 평양성 /
20. 숫돌 고개 싸움과 한양 탈환 작전 / 21. 독산성의 권율 /
22. 역사에 길이 빛날 행주 대첩 / 23. 왜군, 한양에서 물러나다 /
24. 너를 안고 죽으련다 / 25. 또다시 백의종군, 명랑 대첩 / 26. 나라의 별 스러지다 /
27. 무엇으로 갚겠는가 / 28. 임진란 그 이후

저자소개

김은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솜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지금은 익산이라고 하지요. 서울에서 중·고·대학교를 나오고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공부를 했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 노릇을 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그래도 알토란 시간을 따로 숨겨놓았다가 글을 쓰곤 했지요. ‘대한민국문학상’, ‘소천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꽈리불」, 「낙엽 한 장만한 바람」, 「숲속의 시계방」, 「우주로 날아간 뒤주왕자」, 「두레박 속의 우물」,「이야기를 파는 가게」, 「생각이 새콤달콤」, 「초대받은 꽃반디」, 「나리는 제임금이 아닙니다」, 「솜리 아이들」, 「쿵타아저씨는 해결사」, 「은수가 오케 하다」, 「배추벌레표 김치」 등이 있습니다. 다시 쓴 고전으로 「금오신화」, 「춘향전」, 「임진록」 등이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1. 앞을 못 보다

“무어라? 명나라를 치기 위해 조선 땅을 밟겠다고?”
선조[宣祖 1552∼1608: 조선의 제14대 임금으로, 이름은 연(?), 초명(初名)은 균(鈞)이다. 이이ㆍ이황 등의 인재를 등용하고 유학을 장려하는 등 선정(善政)에 힘썼으나, 당쟁으로 인한 국력의 약화로 두 번의 왜란을 겪었다.] 임금은 양손에 쥐고 있던 두루마리를 탁자(卓子)에 패대기치며 옥음(玉音: 임금의 목소리나 말소리.)을 높였다.
“전하(殿下: 조선 시대에, 임금을 높여 이르거나 부르던 말.), 고정하옵소서. 사신이 가져온 서찰대로 꼭 들어주라는 법은 없사옵니다.”
도승지(都承旨)가 손을 앞에 모으고 말했다. 도승지는 조선 시대에 둔, 승정원의 으뜸 벼슬이다. 왕명을 전달하거나 신하들이 왕에게 올리는 글을 상달(上達)하는 일을 맡아보았다. 상달이란 윗사람에게 말이나 글로 여쭈어 알려 준다는 뜻이다.
“내 어찌 이런 서찰을 받고 고정할 수 있단 말인가? 당장 사신을 불러들이라.”
왜의 사신이 임금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그는 쓰시마 섬[(對馬島)대마도] 도주(島主) 소오 요시모토[宗義智 종의지]가 보낸 사신이었지만, 실제는 왜나라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풍신수길 1536∼1598): 일본의 무장ㆍ정치가이다. 일본을 통일하고 중국 대륙 침략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공격해, 임진왜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했다.]가 보낸 사신으로 나라의 서찰을 가지고 온 국사[국사(國使: 나라의 명을 받아 외국으로 가는 사신(使臣).]였다.
“무엄하도다. 왜소한 나라가 감히 대국인 명을 치려한다니, 마치 가재가 바다를 건너려는 것처럼 가소로운 생각이로다.”
“그것이 아니오라, 전에 원나라가 우리나라를 쳐들어왔을 때 조선이 길잡이를 한 일이 있사옵니다. 저의 관백께선 이번엔 우리가 명을 치는데 그냥 지나갈 데니 길만 내달라는 말씀이시옵니다. 조선과는 싸우지 않고 서로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시는지라 소인에게 이런 심부름을 명하신 것이옵니다.”
말은 공손한 듯하지만 사신은 조선의 임금 앞에서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았다.

그를 보낸 관백이라는 자는 누구인가.
바로 2년 전 전국 통일의 길을 열었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직전신장 1534∼1582)]의 뒤를 이어 왜를 하나로 평정한 사람으로 ‘관백’이라는 칭호는 무력으로 전국을 통일한 그에게 이름뿐인 임금이 내린 ‘최고 권력자’라는 징표였다. 숱한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사람을 죽이고 나라를 하나로 평정했건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동안 전쟁에서 싸우는 일밖에 모르는 수많은 무사들이 할 일 없이 떠도는 것을 보며 몹시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싸움터를 찾아야 한다. 안 그러면 저자들이 언제 저희끼리 뭉쳐 내 등에 칼을 꽂을지 모른다. 바다 건너 명을 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정작 히데요시 자신이 칼을 쓰지 않게 되자 엉뚱한 상상을 하고 있었다. 제 나라에서 안 되는 것이 없다 할 만큼 힘이 세진 그에게 세상에 불가능한 일이 없어 보였다.
‘명을 치자면 먼저 조선을 정벌하지 않으면 안 된다.’
히데요시는 마침내 첩자(諜者: 간첩. 한 국가나 단체의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 경쟁 또는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나 단체에 제공하는 사람.) 겐소[玄蘇(현소 ?∼1612)]를 조선에 보냈다.
신분이 중인 겐소는 벙어리 행세를 하며 팔도강산을 돌아다녔다. 다니면서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눈 여겨 보고 꽤 신분이 높은 양반들 사랑채(舍廊채: 사랑으로 쓰는 집채. 사랑이란 집의 안채와 떨어져 있는,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곳이다.)에 묵으면서 조선 정벌에 필요한 이야기라면 무어든 주워 모았다. 그리고 틈틈이 조선의 땅 모양을 두루마리 종이에 그려 가슴에 품고 다녔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