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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여성의 자기계발
· ISBN : 978898405706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1-11-0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자카르타행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일
Part 1
아무렇지 않다는 거짓말
_몸과 마음의 연결고리 찾기
천국에는 와인 중독자가 산다
친구의 브래지어를 훔치다
무대를 내려온 광대의 마음은 어떨까
아무도 죽고 싶다는 말을 믿어주지 않을 때
바닥이 보이지 않을 때가 바닥이다
바뀌지 않는 것을 바꾸는 법
모든 아픔에는 이름이 있다
레모네이드를 쏟은 날의 진실
운명의 여신이 보내온 경고장
그래,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Part 2
삼킨 마음은 어떻게 병이 되는가
_몸이 어긋나는 마음의 10가지 신호
나 때문에 기분 나쁜 거 아닐까?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나는 역시 안 되는 걸까?
결국 인생이 다 그런 거지
내가 더 아픈데, 배부른 소리 하네
실수하면 안 되는데, 잘해야 되는데
거슬려, 모든 게 다 거슬려
난 왜 이렇게 바보 같을까?
지금 나 무시하는 건가?
아무것도 하기 싫어, 답답해
Part 3
마음 근육을 움직이는 비밀
_이불 속에서부터 시작하는 마음 홈트레이닝
0단계: 마음 근육을 이완시킨다
1단계: 마음이 내쉬는 숨소리를 듣는다
2단계: 마음을 더듬어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3단계: 내 마음과 결이 다른 마음을 인정한다
4단계: 마음과 몸의 접점을 찾는다
5단계: 감사는 고도의 마음 운동이다
6단계: 내 마음을 온 세상에 발표한다
7단계: 마음으로 디자인하면 현실에서 구현된다
에필로그 나에게 보내는 사랑, 그 마음의 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랫동안 나는 통증 대백과를 쓸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아팠다. 만성 허리 및 목 통증, 어깨를 올렸다 내리는 틱 장애, 위염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시달렸다. 등산만 하면 무릎 통증이 찾아왔고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여행과 와인에 중독되었고, 이유 모를 답답함으로 한숨이 잦았고, 남자와 이별하면서 자책의 나락으로 떨어졌고, 친구와 비교하면서 경쟁심에 불탔고, 무언가를 더 가지려는 욕심으로 집착했다. 그야말로 종합병원이었다.
비행기 사고는 그동안 아팠던 몸과 마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다가 재활운동인 필라테스를 만났다. 재활 필라테스를 접하고 나는 진정 몸을 위한 운동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몸을 건강하게 운동시키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운동 강사로 이직했다. 회원분들을 만나면서 몸의 통증은 마음의 아픔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_ <프롤로그>, ‘자카르타행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일’ 중에서
쉬는 날이면 아파트 안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받고 손톱과 발톱 관리를 받았다. 혹은 몇 분 거리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 가서 쇼핑을 즐겼다. 걸어다닐 일이 많지 않아서 굽이 10센티미터가 넘는 하이힐을 신고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다녔다. 부잣집에서 줄곧 곱게 자라온 사람처럼, 부족함 없이 살았다. 최소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그랬다.
하지만 내 속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어두웠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와인에 중독되었다. 자카르타는 소주 한 병에 만 원이 넘어 비싼 편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와인의 맛을 알아 버렸다. 저녁 식사 때 음식과 곁들여 한두 잔씩 마시던 와인은 아무도 없는 적적함을 달래주었다. 소주만 마시다 와인을 홀짝이면 마치 TV에 나오는 화려한 여배우가 된 것 같은 분위기에 흠뻑 취하기도 했다.
_ 제1장 <아무렇지 않다는 거짓말>, ‘천국에는 와인 중독자가 산다’ 중에서
그간 왜 그렇게 몸이 아팠는지 알게 되고, 전보다 한결 편안해지면서 내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또한 나와 같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에 너무도 감사했다. 지금도 나는 매일 내 몸을 비롯한 모든 이들의 몸에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 몸이 아프다고 내는 소리를 절대 흘려듣지 말았으면 한다. 두통이든, 팔 저림이든, 무릎 통증이든, 만성피로든, 몸이 ‘제발 나 좀 봐주세요’ 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니 당장 시작했으면 좋겠다. 작은 관심이면 충분하다. ‘몸아, 어디가 아프니?’ 하고 봐주면 금세 좋아진다. 그거 하나면 충분하다.
그렇게 나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내 몸을 사랑하게 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자 나는 이직을 결심하고 강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몸의 통증으로 괴로워하던 사람들은 병원을 가도 나아지지를 않거나 잘못된 운동으로 몸이 틀어지는 등 여러 이유로 나를 찾아온다. 그들은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있으니 마음마저 괴롭고 불편하다고 한다. 잘 때만이라도 편하게 쉬고 싶은데, 불면증이나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들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_ 제1장 <아무렇지 않다는 거짓말>, ‘모든 아픔에는 이름이 있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