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나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머리말 -아이디어 하나로 부자가 된 사람과 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1장. 시장의 허를 찌른 '능동적 소비자들

- 세상을 뒤덮은 노란 메모판 : 포스트 잇
- 두 다리 쭉 벋고 실수하자 : 리퀴드 페이퍼 수정액
- 도둑과 함께 만든 도난 방지기 : 클럽
- 엄마가 만든 천사의 양식 : 거버 유아식
- 귀여운 우리 아기, 보송보송 엉덩이 : 팬퍼스 기저귀
- 행운의 커피 찌꺼기 : 멜리타 여과지
- 사랑이라 불리는 반창고 : 밴드에이드
- 새로운 삶의 소리 : 벨톤 보청기

2장. 신의 경감을 받은 '행운의 창조자들'

- 줄 끝에 매달린 세상 : 던컨 요요
- 고양이를 위한 천년의 축복 : 키티 리터
- 여자도 멈출 이유가 없다 : 탬팩스 생리대
- 한 장난감의 럭비공 같은 인생 : 실리퍼티
- 우리는 방에서 스키를 탄다 : 노르딕트랙
- 지퍼도 아닌, 단추도 아닌, 끈도 아닌 : 벨크로
- 스프링이 걷는다, 걸어! : 슬링키
- 아침 식탁을 누빈 불멸의 스타 : 겔로그 콘플레이크

3장. '선구적 마케터들'의 어뚱한 성공 신화

- 'T파티'에서 구입하세요 : 터퍼웨어
- 용사여! 성벽, 아니 성병을 넘어 돌진하라 : 토로얀 콘돔
- 이 연고 먹어봐, 백년장수 보장해 : 바세린
- 총알탄 사나이의 돌 깨는 볼펜 : 빅 볼펜
- 주방장 같은 '믹서기' : 퀴진아트 조리기구
- 젊음과 파워의 스케이트 : 롤러블레이드
- '언젠가 먹고 말 거야' : 프리토레이 스낵
- 세기를 이끈 초고속 바늘 : 싱어 재봉틀

4장. '탁월한 정찰병들'의 시대를 꿰뚫은 혜안

- 변비 잡는 초콜릿 : 엑스랙스
- 침묵은 금이 아니라 돈이다 : 마이다스 소음기
- 소녀들이 원하던 바로 그 인형 : 바비 인형
- 영광의 수세미 : SOS
- 일회용 시대의 대표 주자 : 닥시 일회용 컵
- 건강 시대, 목욕의 혁명 : 자크지 건강 욕조
- 가족처럼 따뜻한 '도시락' : 보스턴 마켓 체인
- 자, 게임을 시작하자 : 트리비얼 퍼수트
-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정보수첨 : 필로팩스

5장. '이미지 마법사들'의 커뮤니케이션 크리에이티브

- 달걀과 스타깅이 만났을 때 : 레그스
- 즐거운 기업, 신나는 아이스크림 : 밴 앤드 제리 아이스크림
- 사람을 위한 접착제 : 앨머스 다목적 접착제
- 미국, 노동, 젊음의 바지 : 리마이스 청바지
- 사탄이라는 이름의 청소기 : 더티 데빌
- 민주적, 예술적 디저트 : 젤로 젤리
- 진공 보온병의 시대 : 서모스 보온병
- 너무나 미국적인 안락의자 : 레이지 보이

6장. 시장을 지배한 '고집불통 원칙론자들

-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장난감 : 레고
- 도구 진화의 종착점 : 스위스 군용 나이프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꼴찌 : 하인즈 케첩
- 대머리 걱정없는 염색약 : 클레어롤
- 가장 소중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 홀마크 카드
- 캔디의 작고 강한 센세이션 : 톳시 롤
- 품격 높은 커피의 제국 : 스타벅스
- 세계를 정복한 '아메이칸 고추장' : 타바스코 소스
- 왁스로 만든 컬러 세상 : 크레욜라

1951년 어느날, 베트 네스미스는 불안으로 떨리는 가슴을 안고 새 직장에 처음으로 출근했다. 스물일곱 나이에 9살 난 아들까지 둔 이 이혼녀는 수동식 타자기로 타자를 익혔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린 것은 생면부지의 전동 타자기! 살짝 건드렸을 뿐인데도 오타가 나서 엉망이 된 서류 앞에 그녀는 불안해졌다. 게다가 전동타자기로 친 것은 지우개로도 지워지지 않았다.

별것 없는 비서 자리였지만 그나마 직장을 읽을까 두려워졌다. 그녀는 고심 끝에, 매니쿠어 병에다 흰색 수성 페인트를 담아서 사무실로 들고 갔다. 그것으로 실수한 흔적은 깨끗이 사라졌다. 리퀴드 페이퍼는 그렇게 태어났다. -본문 2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