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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

기계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

(LLM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글과 말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마크 코켈버그, 데이비드 J. 건컬 (지은이), 신동숙 (옮긴이), 손화철 (감수)
생각이음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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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계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 (LLM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글과 말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사회학(STS)
· ISBN : 9791198740748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6-04-27

책 소개

언어는 지금까지 인간만이 유일무이하게 소유한 것이라고 여겨왔다. 그런데 AI 기술이 진화하면서 기계가 사람처럼 글을 쓰고 말을 거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목차

머리말
들어가며

1장 LLM 인공지능의 언어 생성 원리 및 구조
2장 윤리적, 법적, 사회적 과제
3장 지능, 의식, 그리고 타자의 마음 문제
4장 언어, 의미, 그리고 소통
5장 저자성과 권위
6장 진실, 거짓, 그리고 환각
7장 글쓰기에 미래는 있는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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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크 코켈버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AI와 로봇공학의 기술윤리 및 철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기술철학자로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의 미디어와 기술철학과 교수이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AI 고위 전문가 그룹에서 활동한다. 신뢰할 수 있는 AI 가이드라인 제정에 기여했고, 유럽의 다양한 로봇 및 AI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윤리 전문가로 참여해 왔다. 2017년 벨기에 기술 선구자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다수의 저명한 학술지의 편집 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 출간된 『인공지능은 왜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가The Political Philosophy of AI』, 『AI 윤리에 대한 모든 것AI Ethics』, 『뉴 로맨틱 사이보그New Romantic Cyborg』등 다수의 책과 논문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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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J. 건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술철학과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융합하여 로봇 권리와 윤리 담론을 선도하며 유럽과 북미, 남미, 일본 등지에서 초청 강연과 자문 등을 수행하는 세계적인 학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노던일리노이 대학교의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자 폴란드 라자르스키 대학교의 응용 윤리 담당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U 등 주요 글로벌 기관의 정책 및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 과정에서 필수적인 레퍼런스로 인용되고 있는 그의 저작은 기술 관료와 엔지니어들이 놓치기 쉬운 ‘인간과 기술이 맺는 사회적 관계의 본질'을 일깨워 주며, 정책입안자들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문학적 나침반 역할을 제공한다. 『The Machine Question』, 『Robot Rights 』, 『Person, Thing, Robot 』 등 다수의 책과 논문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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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는 삶이 좋아서 번역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의식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영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인문, 교육, 심리, 건강,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해왔다. 주요 역서로는 『듀얼 브레인』, 『지식의 탄생』, 『인간은 필요 없다』, 『내면 해독』, 『맥스웰몰츠 성공의 법칙』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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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철 (감수)    정보 더보기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 서울대 철학과를 거쳐 벨기에 루벤대학교 철학부에서 <현대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기술철학의 고전이론, 기술과 민주주의, 포스트휴머니즘, 인공지능의 철학, 공학윤리 등이다. 『호모 파베르의 미래』, 『미래와 만날 준비』, 『기술신학(공저)』, 『AI, 예술의 미래를 묻다(공저)』, 『길을 묻는 테크놀로지(번역)』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 역서, 논문이 있다. https://sites.google.com/view/whachu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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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엇보다도 LLM이 내놓은 거짓 정보를 근거로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되면, 현실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테면, LLM은 인간이 섭취하기에 부적합한 재료가 포함된 레시피를 생성하고, 독성이 있을 수 있는 약물이나 약물 복용을 추천할 수 있다. 심지어 자살을 시도하도록 사용자를 부추길 수도 있다. 극단적인 말로 들릴 수 있지만, 2023년 3월 벨기에 국적의 한 남성이 그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며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가 될 것”이 라는 챗봇의 말을 들은 다음에 실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가 있다.


두 번째 선택지(교육과정 도입)의 경우에는 오늘날 글쓰기가 검색 엔진과 AI 텍스트 생성기 등 주어진 모든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AI 텍스트 생성기를 사용하더라도 학생들이 여전히 도움 없이 글을 쓰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휴대용 계산기나 그 밖의 디지털 기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음에도 학생들에게 계산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기술의 비용과 편익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비판적인 태도로 기술을 활용하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국가』의 한 중간에 나오는 이 유명한 구절은 현대 철학자들이 사고 실험이라고 부를 만한 이야기이다. 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어느 지하 동굴에 사람들이 쇠사슬로 묶인 채, 아무것도 없는 커다란 벽 앞에 앉아 있다. 벽에는 그림자 이미지들이 투사되고 있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이 상태로 살아왔으며, 고개를 돌릴 수 없어 그저 벽에 투사된 인공 이미지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벽에 보이는 것이 현실이며 진실이라고 믿으며 살아간다. 그런 다음 이 사고 실험은 죄수 한 명이 풀려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리와 실재에 대한 그 사람의 감각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우리에게 상상해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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