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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에 관한 생각

차이에 관한 생각

(영장류학자의 눈으로 본 젠더)

프란스 드 발 (지은이), 이충호 (옮긴이)
  |  
세종(세종서적)
2022-11-07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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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에 관한 생각

책 정보

· 제목 : 차이에 관한 생각 (영장류학자의 눈으로 본 젠더)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84079946
· 쪽수 : 568쪽

책 소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은 수십 년간 사람과 동물의 행동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물학은 기존의 젠더 불평등에 정당한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생물학은 인간 사회에서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자동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06
머리말•14

제1장 장난감
침팬지와 장난감 40 | 인류학자와 생물학자 49 | 놀이와 본능 55

제2장 젠더
남자아이를 여자처럼 키우면! 68 | 젠더란 무엇일까? 74 | 문화 대 본능 82
침팬지 도나 이야기 85 | 젠더 정체성과 뇌 93

제3장 여섯 남자 아이
여섯 형제 중 넷째 102 | 세 가지 다른 문화 117 | 유인원의 행동을 관찰하다 121
권력다툼 없는 세상? 127

제4장 잘못된 비유
멍키힐의 비극 134 | 이기적인 유전자? 140 | 개코원숭이의 재발견 145
젠더와 영장류학 157

제5장 보노보의 자매애
보노보의 낙원 166 | 오래된 고정관념을 깨뜨리다 174 | 암컷의 지배 189 | 다시 야생으로 196
제6장 성적 신호
‘쩍벌남’의 진화심리학 202 | 얼굴과 엉덩이 209 | 암컷의 지위 변화 225

제7장 짝짓기 게임
특별한 삼각관계 232 | 진화의 베일 243 | 베이트먼의 원리가 깨지다 253
알파 수컷 몰래 256 | 영아 살해를 막기 위한 전략 264

제8장 폭력
폭력성에 대한 탐구 270 | 못된 침팬지 고블린? 280 | 난폭한 수컷 길들이기 285
잘못된 신념 293 | 올바른 문화 만들기 298

제9장 알파 수컷과 알파 암컷
알파 암컷 마마 304 | 권력에 대한 오해 307 | 진정한 권력과 지도력 314
암컷의 권력 투쟁 330 | 여성 지도자와 남성 지도자 335

제10장 평화 유지
경쟁과 협력 344 | 수컷 바탕질 353 | 유인원의 갈등과 화해 360
사람의 갈등 관리 370 | 남녀의 목소리 377

제11장 양육
새끼에 대한 어미의 애착 386 | 사회성과 이타적 행동의 기원 392
아기에게 끌리는 성향 399 | 수컷의 양육 잠재력 407 | 핵가족과 협동 양육자 414

제12장 동성 섹스
펭귄의 로맨스 428 | 이름을 말하지 못한 사랑 434 | 게이 뇌? 445 | 동기의 자율성 455

제13장 이원론 문제
복잡한 문제 460 | 신창조론을 넘어서기 463 | 마음과 뇌와 몸은 하나다 468
사랑과 존중으로 가는 길 472

감사의 말•476
주•480
부록: 사진으로 보는 암컷 유인원과 수컷 유인원의 삶•497
참고 문헌•510
찾아보기•546

저자소개

프란스 드 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물 연구의 최전선에서 40년 동안 활동해온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대중 저술가. 1948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 동물행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에는 〈타임〉이 선정한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고, 2011년에는 〈디스커버〉의 “47인의 과학계의 위대한 지성”으로 선정되었다. 2011년 11월, 동물의 도덕적 행동에 관한 그의 TED 강연은 400만 뷰를 기록했다. 침팬지의 엉덩이 인식능력 연구로 기발한 연구에 주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학교 심리학과 석좌교수, 위트레흐트대학교 석학교수, 여키스 국립영장류연구센터의 ‘살아 있는 고리 연구센터’ 책임자를 지냈다. 드 발은 첫 번째 저작 《침팬지 폴리틱스》(1982년)에서 당시학계에서 흔히 ‘영혼 없는’ 실험 객체로 취급받던 침팬지와 그 사회에도 인간과 같은 마키아벨리적 권력 투쟁이 있음을 알렸다. 그 뒤로도 《영장류 평화 만들기》 《보노보》 《내안의 유인원》 등 연이은 저작을 통해 인간과 영장류 사이의 진화적 연속성을 보여주었다. 드 발은 동물의 지능과 감정을 다룬 작품인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과 《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차이에 관한 생각》에서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남자와 여자의 성차와 젠더의 기원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탐구해왔다. 2024년 3월,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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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로 우수과학도서 번역상(한국과학문화재단)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대한출판문화협회)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원자 스파이』, 『경영의 모험』, 『미적분의 힘』, 『천 개의 뇌』, 『차이에 관한 생각』,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 등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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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젠더 차이라는 주제는 어느 쪽으로건 감정을 자극한다. 이 분야에서는 누구나 강한 의견을 피력하는데, 동물을 연구하는 우리에게는 아주 낯선 상황이다. 영장류학자는 판단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절대로 행동을 옳고 그른 것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연구에는 불가피하게 해석이 포함되지만, 우리는 수컷의 행동을 ‘역겹다’고 표현하거나 어떤 종의 암컷을 ‘상스럽다’라고 부르는 일이 절대로 없다. 우리는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런 태도는 박물학자들 사이에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이다. 비록 수컷 사마귀는 교미를 하다가 문자 그대로 머리를 잃지만, 그렇다고 해서 암컷을 비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우리는 자신의 짝이 몇 주일 동안 밀폐된 둥지 안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진흙 덩어리를 물어오는 수컷 코뿔새의 행동을 판단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자연이 왜 그런 식으로 작용하는지 경이롭게 여길 뿐이다.
-머리말 중에서


영장류학자는 성을 경시해야 할 이유가 없다. 나는 영장류학회 회의에서 약 1000번의 강연을 들었지만, “있잖아요, 저는 숲에서 암컷과 수컷 오랑우탄을 추적하다가 그들의 행동이 서로 놀랍도록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아직까지 한 번도 없다. 대다수 영장류에서 암수의 행동 차이가 얼마나 극명한지를 감안하면, 그런 말을 한 강연자는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게다가 영장류학자들은 이러한 차이를 사랑한다. 우리에게 그것은 일용할 양식이다. 그것은 영장류의 사회생활을 아주 흥미롭게 만든다. 수컷이 중시하는 의제가 따로 있고, 암컷이 중시하는 의제가 따로 있다. 우리의 과제는 양자 사이의 상호 작용을 추론해 알아내는 것이다. 수컷과 암컷은 가끔 이해가 상충하지만, 상대방이 없으면 진화의 경쟁에서 어느 쪽도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양쪽의 의제는 어느 지점에서 교차한다.
-머리말 중에서


원숭이들에게서도 성에 따른 사람 아이의 선호가 그대로 나타났다. 자동차 같은 운송 수단 장난감은 주로 수컷이 땅 위에서 움직이면서 가지고 놀았다. 수컷은 공도 좋아했다. 반면에 인형은 암컷이 더 많이 가지고 다녔는데, 인형을 꼭 껴안거나 생식기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후자의 행동은 새로 태어난 새끼의 생식기에 관심을 보이는 원숭이의 호기심과 일치한다. 새로 새끼를 낳은 어미 주위에 암컷들이 모여들어 꿀꿀거리는 소리와 입맛 다시는 소리를 요란하게 내면서 꼬물거리는 새끼의 다리를 벌리고, 찌르고, 당기고, 다리 사이에 코를 대고 냄새를 킁킁 맡는 행동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우리가 ‘태아 성별 공개’ 파티를 발명하기 오래 전부터 영장류는 이런 행동을 해왔다.
(...)
수컷 원숭이들은 바퀴가 달린 장난감을 선택했다. 수컷은 모든 장난감을 좋아한 암컷에 비해 외골수 성향을 보였다. 수컷이 봉제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지 않은 탓에 이 장난감들은 대부분 암컷의 차지가 되었다. 어린이들도 이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데, 남자 아이에게서 특정 장난감 선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보편적인 설명은 남자 아이는 여성처럼 보일까 봐 두려워하는 반면, 여자 아이는 남성처럼 보일까 봐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숭이가 젠더 지각에 신경을 쓴다는 증거가 없다면, 이들이 남자 아이가 느낀다고 추정되는 것과 동일한 불안을 느낄 가능성은 없다. 진실은 더 단순할지도 모른다. 즉, 대다수 남자 아이와 수컷 영장류는 인형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지도 모른다.

-1장 장난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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