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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2556936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6-05-27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2556936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6-05-27
책 소개
세계 최초로 ‘빅 히스토리 박사 학위’를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베이커가 20억 년에 걸친 ‘섹스’의 대연대기를 집대성했다. 그는 우리 현대인의 ‘지저분하고 복잡하며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운 섹스와 성적 행위’에 대한 기원이 ‘성의 진화사’에 있다고 설명하며, 길고 긴 인류의 진화 역사에서 몇 가지 위대한 분기점들을 짚는다.
“인류의 지저분한 기원을 들여다보는 기발한 시도”
- 〈퍼블리셔스 위클리〉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 사이먼 휘슬러(온라인 에듀테인먼트 분야 유튜버, 팟캐스트 진행자)
“섹스가 혼란스럽거나 지저분하거나 약간은 웃기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이 책은 여러분을 위한 책이다”
- 엠마 번(『욕하는 건 당신에게 좋다』 저자)
기이하고 매혹적인 성sex의 진화적 기원을 추적하다
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사!
세계 최초로 ‘빅 히스토리 박사 학위’를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베이커가 20억 년에 걸친 ‘섹스’의 대연대기를 집대성했다. 그는 우리 현대인의 ‘지저분하고 복잡하며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운 섹스와 성적 행위’에 대한 기원이 ‘성의 진화사’에 있다고 설명하며, 길고 긴 인류의 진화 역사에서 몇 가지 위대한 분기점들을 짚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억 년 전 최초의 미생물이 자가 복제 대신 짝을 찾아 DNA를 절반씩 교환하기로 마음먹은 때부터 전해져 내려온 ‘동물적 본능’과 19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일부일처제와 로맨틱한 사랑을 진화시킨 이후 농경 사회를 거쳐 문명화·규범화된 ‘성적 관행’이 함께 전해졌기 때문에 우리는 복잡하고 다양한, 그리고 서로 충돌하는 성적 본능들을 지니게 되었다. 인간은 긴팔원숭이나 티티원숭이처럼 일관된 일부일처제를 택한 사촌들보다 훨씬 더 성적 충동이 강하고 불륜에 혹한다. 인간은 욕망을 동력 삼아 살아남았지만 한편으로는 먼 조상에게 물려받은 욕망에 여전히 휘둘리며 살아간다. 여러 본능이 우리 안에서 엉킨 회로처럼 작동하는 것이다.
“암컷이 짝짓기를 너무 즐겨서 멸종한 종은 없다”
인간은 ‘쾌락’을 진화시켜서 살아남았다!
이 책은 “진화의 역사에는 번식 기회를 얻지 못한 수컷들이 남긴 실패의 흔적으로 가득하다.”라고 말한다. 강한 종이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성 전략’을 잘 계획하고 적용한 개체와 종이 생존했다는 의미다. 인간은 여러 전략 중에서도 주로 쾌락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암컷(여성)의 쾌락’이다. 예를 들어, 암컷 포유류에게 쾌락을 느끼게 하는 기능만 있는 클리토리스는 도태되지 않은 채 더욱 강하게 쾌감을 느끼도록 진화해왔고, 수컷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려고 체내에 수납하던 음경을 몸 밖으로 꺼내는 진화를 이루었다. 이렇게 우리는 암컷을 만족시켜 생존을 이룩해왔다.
저자는 진화학, 생물학, 화학, 해부학, 행동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과 종을 넘나들며 생명체를 움직이는 가장 깊고 지속적인 힘인 성적 본능을 파헤친다. 마음에 드는 수컷의 정자를 택배처럼 받아가서 알을 수정시키는 암컷 양서류, 100m에 달하는 몸길이에 비해 측은할 정도로 작은 25cm짜리 음경을 지닌 티라노사우루스의 짝짓기, 매력적이고 우수한 수컷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쟁을 벌이는 암컷 개코원숭이들, 경쟁에서 밀려난 베타 수컷끼리 항문·구강 성교를 나누는 오랑우탄, 5억 년 전부터 시작된 이성애·동성애·양성애적 행동 등 우리 인간의 진화 계보에 축적된 다양한 성행위와 성적 본능·관행을 훑어내린다.
특히 ‘3. 문화의 여운’이 인상적이다. 190만 년 전 수렵 채집인들이 일부일처제를 채택하며 현대인이 어떤 진화의 결과물들을 얻었는지, 고작 5,500년간 지속된 농경 사회가 어떻게, 왜 성적 본능을 억압하고 혼인관계 밖에서 벌어지는 ‘여성의 섹스를 단속하고 처벌’했는지, 산업 혁명·경제적 독립·피임 도구의 개발 덕분에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온’ 여성의 섹스와 성 해방 물결이 지금 우리의 섹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서술한다. 나아가 오랫동안 축적된 성적 본능 때문에 등장한 페티시들의 기원도 탐구한다. 제목 그대로 20억 년간 진화해온 성(sex)의 역사가 세상에서 가장 짧게 압축되어 담겼다.
22세기에는 로맨스가 소멸할까?
섹스하지 않음으로써 인류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한 수치’들을 근거로 곧 다가올지도 모를 22세기의 음울한 가능성을 예측해본다. 현재 성인 인구의 40%가 독신, 밀레니얼세대의 20~25%는 평생 비혼 예상, 40세 미만 남성의 25%가 발기 부전, 여성은 75~80%의 남성을 ‘평균 이하’로 평가한다는 수치들이 눈에 띈다. 여성의 혼전 섹스율은 몇십 년 사이 90%에 달하게 되었으므로, 소수의 매력적인 남성과 다수의 여성이 섹스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성적·경제적·사회적 자유가 주어지자 여성들이 더는 일부일처제에 얽매이지 않고 덜 매력적인 남성과는 섹스해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저자는 현재로선 지금의 추세가 역전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구 3분의 2 이상이 결혼·동거하지 않는 싱글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거나, 80%의 남성이 아버지 역할에서 배제되고 여성들은 나머지 20%의 남성들과 섹스를 하고 싱글맘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VR 포르노의 상용화, AI와 트랜스휴머니즘 기술 개발 등으로 육체적인 섹스가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섹스리스 디스토피아’도 내다본다.
우리의 변화 속도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자연계 어디에서도 이런 예는 찾아볼 수 없고, 31만 5천 년에 이르는 인류 역사 속에서도 선례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는 섹스를 하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인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다음 세기의 인간은 계속 DNA를 전달하며 종을 생존시킬 수 있을까? 지금의 우리는 알 수 없다. 다만 죽음이 우리를 안식에 들게 하기 전, 이 짧고 덧없는 삶 속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만은 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 사이먼 휘슬러(온라인 에듀테인먼트 분야 유튜버, 팟캐스트 진행자)
“섹스가 혼란스럽거나 지저분하거나 약간은 웃기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이 책은 여러분을 위한 책이다”
- 엠마 번(『욕하는 건 당신에게 좋다』 저자)
기이하고 매혹적인 성sex의 진화적 기원을 추적하다
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사!
세계 최초로 ‘빅 히스토리 박사 학위’를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베이커가 20억 년에 걸친 ‘섹스’의 대연대기를 집대성했다. 그는 우리 현대인의 ‘지저분하고 복잡하며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운 섹스와 성적 행위’에 대한 기원이 ‘성의 진화사’에 있다고 설명하며, 길고 긴 인류의 진화 역사에서 몇 가지 위대한 분기점들을 짚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억 년 전 최초의 미생물이 자가 복제 대신 짝을 찾아 DNA를 절반씩 교환하기로 마음먹은 때부터 전해져 내려온 ‘동물적 본능’과 19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일부일처제와 로맨틱한 사랑을 진화시킨 이후 농경 사회를 거쳐 문명화·규범화된 ‘성적 관행’이 함께 전해졌기 때문에 우리는 복잡하고 다양한, 그리고 서로 충돌하는 성적 본능들을 지니게 되었다. 인간은 긴팔원숭이나 티티원숭이처럼 일관된 일부일처제를 택한 사촌들보다 훨씬 더 성적 충동이 강하고 불륜에 혹한다. 인간은 욕망을 동력 삼아 살아남았지만 한편으로는 먼 조상에게 물려받은 욕망에 여전히 휘둘리며 살아간다. 여러 본능이 우리 안에서 엉킨 회로처럼 작동하는 것이다.
“암컷이 짝짓기를 너무 즐겨서 멸종한 종은 없다”
인간은 ‘쾌락’을 진화시켜서 살아남았다!
이 책은 “진화의 역사에는 번식 기회를 얻지 못한 수컷들이 남긴 실패의 흔적으로 가득하다.”라고 말한다. 강한 종이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성 전략’을 잘 계획하고 적용한 개체와 종이 생존했다는 의미다. 인간은 여러 전략 중에서도 주로 쾌락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암컷(여성)의 쾌락’이다. 예를 들어, 암컷 포유류에게 쾌락을 느끼게 하는 기능만 있는 클리토리스는 도태되지 않은 채 더욱 강하게 쾌감을 느끼도록 진화해왔고, 수컷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려고 체내에 수납하던 음경을 몸 밖으로 꺼내는 진화를 이루었다. 이렇게 우리는 암컷을 만족시켜 생존을 이룩해왔다.
저자는 진화학, 생물학, 화학, 해부학, 행동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과 종을 넘나들며 생명체를 움직이는 가장 깊고 지속적인 힘인 성적 본능을 파헤친다. 마음에 드는 수컷의 정자를 택배처럼 받아가서 알을 수정시키는 암컷 양서류, 100m에 달하는 몸길이에 비해 측은할 정도로 작은 25cm짜리 음경을 지닌 티라노사우루스의 짝짓기, 매력적이고 우수한 수컷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쟁을 벌이는 암컷 개코원숭이들, 경쟁에서 밀려난 베타 수컷끼리 항문·구강 성교를 나누는 오랑우탄, 5억 년 전부터 시작된 이성애·동성애·양성애적 행동 등 우리 인간의 진화 계보에 축적된 다양한 성행위와 성적 본능·관행을 훑어내린다.
특히 ‘3. 문화의 여운’이 인상적이다. 190만 년 전 수렵 채집인들이 일부일처제를 채택하며 현대인이 어떤 진화의 결과물들을 얻었는지, 고작 5,500년간 지속된 농경 사회가 어떻게, 왜 성적 본능을 억압하고 혼인관계 밖에서 벌어지는 ‘여성의 섹스를 단속하고 처벌’했는지, 산업 혁명·경제적 독립·피임 도구의 개발 덕분에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온’ 여성의 섹스와 성 해방 물결이 지금 우리의 섹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서술한다. 나아가 오랫동안 축적된 성적 본능 때문에 등장한 페티시들의 기원도 탐구한다. 제목 그대로 20억 년간 진화해온 성(sex)의 역사가 세상에서 가장 짧게 압축되어 담겼다.
22세기에는 로맨스가 소멸할까?
섹스하지 않음으로써 인류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한 수치’들을 근거로 곧 다가올지도 모를 22세기의 음울한 가능성을 예측해본다. 현재 성인 인구의 40%가 독신, 밀레니얼세대의 20~25%는 평생 비혼 예상, 40세 미만 남성의 25%가 발기 부전, 여성은 75~80%의 남성을 ‘평균 이하’로 평가한다는 수치들이 눈에 띈다. 여성의 혼전 섹스율은 몇십 년 사이 90%에 달하게 되었으므로, 소수의 매력적인 남성과 다수의 여성이 섹스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성적·경제적·사회적 자유가 주어지자 여성들이 더는 일부일처제에 얽매이지 않고 덜 매력적인 남성과는 섹스해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저자는 현재로선 지금의 추세가 역전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구 3분의 2 이상이 결혼·동거하지 않는 싱글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거나, 80%의 남성이 아버지 역할에서 배제되고 여성들은 나머지 20%의 남성들과 섹스를 하고 싱글맘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VR 포르노의 상용화, AI와 트랜스휴머니즘 기술 개발 등으로 육체적인 섹스가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섹스리스 디스토피아’도 내다본다.
우리의 변화 속도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자연계 어디에서도 이런 예는 찾아볼 수 없고, 31만 5천 년에 이르는 인류 역사 속에서도 선례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는 섹스를 하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인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다음 세기의 인간은 계속 DNA를 전달하며 종을 생존시킬 수 있을까? 지금의 우리는 알 수 없다. 다만 죽음이 우리를 안식에 들게 하기 전, 이 짧고 덧없는 삶 속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만은 안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말
1. 진화적 전희_138억 년 전부터 6천6백만 년 전까지
01 섹스가 없던 우주
02 갈팡질팡하는 물속 세계
03 티라노사우루스의 섹스
2. 절정에 오른 영장류_6천6백만 년 전부터 31만 5천 년 전까지
04 오르가슴 시대의 시작
05 원숭이들의 사생활
06 화성에서 온 침팬지, 금성에서 온 보노보
07 곧게 일어서는 과정
3. 문화의 여운_31만 5천 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08 숲의 페티시
09 성과 문명
10 혁명적 전환
11 섹스의 미래
참고 문헌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1. 진화적 전희_138억 년 전부터 6천6백만 년 전까지
01 섹스가 없던 우주
02 갈팡질팡하는 물속 세계
03 티라노사우루스의 섹스
2. 절정에 오른 영장류_6천6백만 년 전부터 31만 5천 년 전까지
04 오르가슴 시대의 시작
05 원숭이들의 사생활
06 화성에서 온 침팬지, 금성에서 온 보노보
07 곧게 일어서는 과정
3. 문화의 여운_31만 5천 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08 숲의 페티시
09 성과 문명
10 혁명적 전환
11 섹스의 미래
참고 문헌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세 번째 가설은 음경골이 유인원의 다양한 성교 체위를 시도하는 능력을 제한해서 암컷의 성적 쾌락을 감소시켰을 것이라는 가설이다. 인간의 음경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진화한 이유는 전적으로 암컷의 욕구에 맞춘 결과였을 가능성이 크다. 진화가 한 번쯤은 신사답게 행동했다고 볼 수 있겠다.
많은 포유류 종에서 매력적인 수컷일수록 암컷의 오르가슴 발생 확률을 높여서, 암컷이 최적의 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약 6천6백만 년 전에는 암컷의 오르가슴이 원래는 일정에 없던 배란을 유발했을 것이라는 새로운 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인간으로 이어지는 직계 조상 계통은 이후 오르가슴에 의한 자발적 배란 능력을 잃었지만 암컷의 오르가슴은 이 과정의 발자취로 남아 다른 진화적 목적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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