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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에 묻힌 분네 이내 생애 어떠한고

홍진에 묻힌 분네 이내 생애 어떠한고

(가사집)

정극인 (지은이), 현종호 (엮은이)
보리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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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에 묻힌 분네 이내 생애 어떠한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홍진에 묻힌 분네 이내 생애 어떠한고 (가사집)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84285736
· 쪽수 : 576쪽
· 출판일 : 2009-02-03

책 소개

북녘에서 나온 <조선고전문학선집>을 <겨레문학선집>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발간한 책이다. 이 책은 선집의 <가사집>을 다시 펴낸 것으로 가사 문학의 효시로 알려진 정극인의 '상춘곡'을 비롯해, 장편 가사로 이름난 '만언사', '북천가','표해가','연행가'를 온전하게 볼 수 있다.

목차

- 겨레고전문학선집을 펴내며 4

홍진에 묻힌 분네 이내 생애 어떠한고

상춘곡賞春曲 13
목동문답가牧童問答歌 17
강촌별곡江村別曲 28
향산香山別曲 33
향산록香山錄 48
관동별곡關東別曲 57

어화 벗님네들 이내 말씀 들어보소

별사미인곡別思美人曲 73
속사미인곡續思美人曲 81
만언사萬言詞 99
북천가北遷歌 171

만리장성 끄트머리 망해정 구경 가자

표해가飄海歌 217
연행가燕行歌 245

개구리 우는 곳에 논물이 흐르도다

희설가喜雪歌 387
백구사白鷗詞 402
유산가遊山歌 405
용부가庸婦歌 408
우부가愚夫歌 413
백발탄白髮歎 423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437

석 달을 잠을 자고 석 달을 놀아 보세

봉선화가鳳仙花歌 487
화전가花煎歌 492
규원가閨怨歌 498
사친가思親歌 503
교녀사敎女詞 528

전차 나고 마차 나니 인력거가 세월없소

동점별곡銅店別曲 545
병문 수작屛門酬酌 558
춘성 유람春城遊覽 560
한탄 세계恨歎世界 562
필하단평筆下短評 564
송병준아 566
괴뢰 세계 568
농가 570
인력거꾼 571


- 가사에 대하여 - 현종호

저자소개

정극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사.수필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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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호 (엮은이)    정보 더보기
북의 국문학자로, 우리 고전을 오늘날의 독자에게 전하는 일을 한다. 북 문예 출판사에서 1990년에 낸 <류충렬전>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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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가 떠난 지 어느덧 한 달이라.
무심한 아비나 아주야 잊을쏘냐.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
문밖을 나서면 그곳으로 눈이 가고
집으로 돌아오면 네 생각이 더 나누나.
아비의 솔직한 심정 옛사람의 마음이라
인정 없는 이 세상에 옛사람이 어이 살리.
재산을 탕진하니 늘그막에 가난이라
죄 없는 너희들이 따라 고생하는구나.
너희 남매 네 사람 중 네가 제일 막내라
막내 자식 사랑함은 사람의 정이라.
마음대로 한다면 잘 입히고 잘 먹이고
좋은 교훈 잘 가르쳐 시집살이 보내고저.
가난이 앞을 서고 흉년이 뒤를 따라
예절을 잘 모르고 혼인치레 못 갖추고
잔치를 치르고는 그날로 보내니
정신을 차릴쏘냐 두서가 있을쏘냐.
― 528쪽, ‘교녀사敎女詞’에서


이월은 중춘이라 경칩 춘분 절기로다.
초엿새날 좀생이별로 풍년 흉년 안다 하며
스무날 날씨로도 대강은 짐작하네.
반갑다 봄바람이 정답게 문을 여니
말랐던 풀뿌리는 속잎이 싹이 튼다.
개구리 우는 곳에 논물이 흐르도다.
산비둘기 소리 나니 버들빛 새로워라.
보습 쟁기 차려 놓고 봄갈이를 하오리라.
살진 밭 골라서 봄보리를 많이 갈고
면화밭 되우 갈아 제때를 기다리소.
담뱃모 잇꽃 심기 이를수록 좋으니라.
원림을 가꾸니 이문 남겨 좋다.
과일나무 조금 심고 뽕나무는 많이 심어
뿌리 다치지 않게 비 오는 날 심으리라.
솔가지 찍어다가 울타리 새로 하고
담장도 덧쌓고 개천도 쳐 올리소.
안팎에 쌓인 검불 깨끗이 쓸어 내어
불 놓아 재 받으면 거름을 보태리라.
양과 돼지 못 길러도 소 말 닭 개 기르리라.
씨암탉 두세 마리 알 안겨 깨어 보자.
산나물 이르니 들나물 깨어 먹세.
고들빼기 씀바귀요 소루쟁이 물쑥이라.
달래김치 냉잇국은 비위를 깨치나니
약초책을 보아가며 약재를 캐오리라.
창백출 당귀 천궁 시호 방풍 산약 택사
낱낱이 기록하여 그때그때 캐어 두소.
농촌 집에 쥔 것 없어 값진 약 어이 쓰리.
― 439쪽, ‘농가월령가’ 이월령에서


부모처자 다 버리고 고진동을 찾았으니
제발 덕분 그리 마소 그 형상을 돌아보세.
수백 장 깊은 굴에 땅속으로 기어들어
동서사방 두루 파니 만여 장이 한심하다.
산상의 모진 이깔 갖추 들어 꾸밀 적에
곧은 동방 내동방의 삼사 층을 꾸며 내니
구군, 반수, 역사군과 매철 장수, 수운군이
지동 치듯 무너지니 혼비백산 가련토다.
시신인들 온전하며 백골인들 성할쏘냐.
― 553쪽, 동점별곡 원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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