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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84481848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19-11-30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 4
서론 전도서 이해의 새로운 관점 · 8
1강 인생이란 무엇인가? (전 12:13) · 18
2강 헛되고 헛되도다 (전 1:1-2) · 31
3강 수고의 헛됨 (전 1:3-11) · 37
4강 인생의 달인 (전 1:12-19) · 53
5강 나는 누구를 위하여 사는가? (전 2:1-11) · 64
6강 죽음이 마련한 공평 (전 2:12-17) · 76
7강 쾌락의 헛됨 (전 2:18-26) · 85
8강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전 3:1-11) · 95
9강 전도자의 역사관 (전 3:12-15) · 103
10강 인간과 짐승 (전 3:16-22) · 116
11강 학대 받는 자들의 눈물 (전 4:1-3) · 127
12강 우정의 유익 (전 4:4-12) · 139
13강 권세의 헛됨 (전 4:13-16) · 154
14강 하늘에 계신 하나님 (전 5:14-9) · 167
15강 어리석은 부자 (전 5:10-17) · 180
16강 소유와 누림 (전 5:18-6:2) · 194
17강 행복의 크기 (전 6:3-6) · 208
18강 방황하는 인생 (전 6:7-12) · 222
19강 지혜자와 우매자 (전 7:1-7) · 236
20강 지혜의 유익 (전 7:8-12) · 249
21강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전 7:13-18) · 267
22강 지혜자가 되라 (전 7:19-23) · 281
23강 지혜자는 누구인가? (전 8:1-8) · 293
24강 악인은 누구인가? (전 8:9-14) · 310
25강 하나님의 손 안에 거하라 (전 8:15-9:1) · 323
26강 생명의 은혜 (전 9:2-6) · 337
27강 죽음을 모르는 자의 행복 (전 9:7-12) · 349
28강 가난한 지혜자 (전 9:13-18) · 362
29강 방향과 언어와 행실 (전 10:1-7) · 376
30강 말이 은혜로운 지혜자 (전 10:8-15) · 388
31강 게으름과 경건 (전 10:16-20) · 400
32강 하나님의 사랑 (전 11:1-8) · 412
33강 창조주를 기억하라 (전 11:9-12:2) · 426
34강 땅에서의 인생 (전 12:3-8) · 438
35강 지혜의 근원 (전12:9-14) · 448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론
전도서 이해의 새로운 관점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역사에서 누구나 쉽게 던지지만 아무도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한 질문이다. 그 해답은 전도서가 제공한다. 그런데 전도서는 난해하다. 너무도 어려운 책이어서 그것의 의미를 온전히 벗기려는 모든 시도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전적으로 헛되다는 루터(Martin Luther)의 외침은 결코 헛되지가 않다(WA 20:9). 심지어 그 누구도 전도서의 주해, 설명, 혹은 이해를 가졌다고 당당히 말하지 못하며 그것은 고작해야 한 개인의 사적인 견해일 뿐이라는 말도 타당하다. 다양한 사견들 중에 루터는 전도서의 목적이 책 자체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모든 인간적인 계획들의 무익과 미래에 대한 인간적인 통치의 헛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한다(WA 20:9). 마이클 이튼(Michael A. Eaton)은 전도서가 대안의 부실함 혹은 결핍을 깨닫게 하여 자비의 하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의탁하는 믿음의 삶을 촉구하는 책이라고 한다(1983, p.44). 제프리 마이어스(Jeffrey Meyers)는 전도서의 궁극적인 지혜가 여호와 경외와 계명에 대한 순종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며 그의 선물을 누리는 것이라고 한다(2006, p.17). ....(중략)...
전도서의 의미에 대한 이상의 고견들은 전도서 이해에 대단히 유익하다. 그래서 나는 존중한다. 그러나 여기에 새로운 견해 하나를 추가하고 싶다. 내가 읽고 묵상하고 이해한 전도서는 창세기 15장 1절(아브
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의 가장 탁월한주석이다. 이는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의 계명에 순종해야 한다는 전도서의 결론과 이 구절을 연결하여 생각하면 곧바로 이해된다. 여호와 경외라는 것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어떠한 것도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음을 의미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면 모든 두려움이 없어진다. 즉 여호와를 경외하는 우리에게 이 세상의 모든 두려움을 막고 소멸하는 방패는 하나님 자신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 즉 그분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을 지극히 큰 상급으로 소유하고 향유하는 유일한 방식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믿는 모든 자들에게 방패와 지극히 큰 최고의 상급이 되신다는 사실을 한 권의 단행본 분량으로 설명한 것이 전도서다.
....(중략)...
그래서 전도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그 하나님을 누리라고 권면한다. 이는 최고의 상급을 취하고 누리는 최고의 방법이 사랑이며 사랑은 그 대상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생이다. 즉 영원하고 무한하고 불변적인 방패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최고의 상급이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그분을 사랑하고 그런 사랑으로 그분을 누리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전도서는 이런 인생을 가르친다.
땅에서 취득한 것이든 하늘에서 주어진 것이든 그 자체로는 모두 헛되고 무익함을 안다면, 그것들에 집착하지 마라. 그러한 것들의 유무에 희비가 엇갈리지 마라. 그것들을 많이 취하려고 서로 다투거나 대립하지 마라. 그러나 아무리 사소하고 일시적인 것이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켜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방편으로 쓰인다면 참되고 유익하다. 헛됨이 참됨으로, 무익이 유익으로 바뀌는 이러한 반전은 모든 피조물을 새로운 피조물로 바꾸시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고후5:17). 이런 맥락에서 보면, 만물의 헛됨과 무익을 지독하게 부르짖는 전도서의 의도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는 역설적인 초청이다. 바울이 최고의 상급인 그리스도 예수를 얻기 위해 자신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 것은 이러한 전도서에 대한 그의 실천적인 해석이다(빌3:7-8). 이처럼 전도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증거하기 위해 기록된 일종의 복음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