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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역사
· ISBN : 9788936516031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5-12-19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장 신앙
1 김교신의 신앙 이해
2 유용성인가 영원성인가
3 윤치호의 기독교적 세계관과 ‘지(知)의 제국주의’
4 박인덕의 개신교 신앙의 구조
2장 회심
1 김교신의 회심
2 유교와 기독교
3 최병헌의 개종에서 본 기독교와 유교의 대결 양상 연구
—《성산명경》과 《만종일련》을 중심으로
3장 은혜와 복종
1 김교신의 자유와 종 됨의 변증법
2 자유와 복종의 변증법
3 본회퍼의 ‘값싼 은혜’와 ‘고귀한 은혜’
4장 신앙과 이성
1 김교신의 이성과 신앙
2 이성을 포괄한 신앙
3 성서 성립과 번역사
나가는 말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먹는 일과 사는 일에 관하여는 기독교보다 더 유력한 종교와 사조가 많다. 보라, 현대에 유행하는 모모주의자들이 그 소신을 전파함에 씩씩하고 진실됨에 비하여 소위 기독교도들의 그 종류의 사업이란 것이 얼마나 미온적인가. 우리는 단언하기를 주저치 않는다. 인생의 주요 목적이 먹고 살려는 것이라면 어서 기독교를 버리고 유행하는 모모주의자로 개종할 것이라고. 적어도 저들은 그 주의의 현실성이 적확하고 그 언행이 진지하다. (중략)
베드로, 바울 그 밖에 초대 신도들의 기독교는 살고 더 잘 살려는 기독교가 아니었다. 루터는 살려고 보름스 회의에 임한 것이 아니었다. 생명을 구하는 자는 잃으리라고 경고하신 주 예수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생명을 바치기를 요구하신다. 특히 기갈에 임한 반도의 크리스천은 모름지기 죽기를 지원할 것이다. _1-1. 김교신의 신앙 이해
윤치호는 서구 문명국이 비서구국을 정복하는 약육강식적인 현상을 전 인류의 문명화를 위해 하나님이 선택한 수단이라고 보고 서구의 비서구 세계 침략을 도덕적 투쟁이라고 보았다. 즉 인류의 역사는 서구의 문명국이 비서구의 야만국을 정복하면서 그 문명을 확대해 가는 과정이라고 인식한 것이다. 이러한 인류사관에 근거해서 그는 ‘서구 문명국=강자(强者)=도덕적인 선(善), 비서구 문명국=약자(弱者)=도덕적인 악(惡)’이라는 독특한 등식을 구상했다. 본질적으로 필연적 관계가 없는 이 3자의 무분별한 동일화는 강자의 자기 탐욕적인 침략 행위를 도덕적인 선의 실현으로서 정당화시키는 근거가 되었다. 그는 “서구의 비문명국에 대한 행위는 야만인을 강제적으로 문명화시키려는 것으로, 서구인은 문명의 교사로서 인류의 문명화라는 성스러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_1-3. 윤치호의 기독교적 세계관과 ‘지(知)의 제국주의’
박인덕의 개신교 신앙 구조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그것이 자아 팽창과 확장 그리고 그 실현을 추구하는 ‘자기애’의 신앙이라는 점에 있다고 할 것이다. 자기애 신앙에서는 인간이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신이 인간을 섬긴다. 신은 인간의 욕망을 실현하는 정신적·물질적 도구에 불과하다. 인간에게 요구하는 신 자신의 고유한 뜻과 의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박인덕의 신앙에서 자기실현이라는 욕망은 늘 ‘신의 뜻’과 동일시되었고 이를 실현해 주는 신은 ‘친절한 하나님’이었고 그 실질적 실현자는 미국 개신교인들이었다. 같은 개신교인이자 미국 유학파인 김마리아에게서 나타나는 정의의 실현을 촉구하는 신의 뜻 혹은 고통받는 민족 공동체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요구하는 신의 뜻이 박인덕의 신앙에서 보이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일 것이다. 그녀가 온 힘을 기울였던 덕화의숙을 비롯한 육영 사업들도 ‘불구’ 조선인에게 시혜를 베푸는 서구적 계몽 지도자로서 자아를 세우려는 수단으로서의 측면이 농후했다. _1-4. 박인덕의 개신교 신앙의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