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84988842
· 쪽수 : 107쪽
· 출판일 : 2008-09-25
책 소개
목차
아버지의 원수를 갚은 효자 문계달
아버지의 어이없는 죽음
재판을 받는 승돌
계달의 억울한 심정
아버지의 원수, 내 칼을 받아라
죄 값을 치르는 승돌과 괴한들
나라를 위해 평생을 바친 박평산
유숭인의 부하가 되다
치열한 전투
오랑캐와 맞선 평산
이괄의 난
평산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
효성 지극한 동래 아기씨
왜적의 침입
왜나라로 끌려간 동래 아기씨
고향에서 만난 언니
어머니를 찾아 다시 왜나라로
마침내 어머니를 만나다
원전에 대해서 종알종알
작품에 대하여 미주알고주알
시대가 한눈에 쏙~(우리나라)
시대가 한눈에 쏙~(세계)
알쏭달쏭 궁금증을 풀어요
이야기 속 고사성어
더 읽어보면 좋은 책들
책속에서
동래 아기씨가 언니를 만난 지 열흘 후 그녀는 다시 보따리를 쌌다. 언니의 눈물어린 작별을 뒤로 하고 그녀는 다시 왜나라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지긋지긋한 원수의 땅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지 열이틀 만에 다시 향한 것이다.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였다. 현해탄의 파도를 바라보며 그녀는 다시 한 번 맹세를 했다.
"기필코 어머니를 찾아 함께 돌아오리라."
그러나 시모노세키에 도착한 그녀는 막막하기만 했다. 도대체 이 낯선 이국땅에서 어떻게 어머니를 찾는단 말인가?
그녀는 좌절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시모노세키 부청을 찾아 갔다. 13년 전 조선에서 건너온 포로들이 어디로 뿔뿔이 흩어졌는지 알기 위해서였다. 일본말을 할 줄 아는 것이 그나마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워낙 오래된 일이고 기록조차 제대로 남아 있지 않아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쉽게 포기할 것 같았으면 애초에 현해탄을 넘지도 않았을 것이다.
p.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