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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게도 듣는 귀가

소에게도 듣는 귀가

김종상 (지은이), 김승연 (그림)
아동문학평론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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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게도 듣는 귀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에게도 듣는 귀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88985677790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8-10-10

책 소개

동시의 숲 21권.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원로 작가 김종상 선생님이 역사.인물 이야기를 동시집에 담았다.

목차

머리말_역사ㆍ인물 이야기시라니•8

1미륵이 되려다가
세상의 뿌리는 하나―반고•14
우리는 모두 한 형제―마고•16
신시를 세운 임금님―환웅•19
환웅과 웅녀의 아들―단군•22
졸본부여를 세우고―해모수•24
해부루와 금개구리―금와•26
사람이 알을 낳다니―유화•28
날개 펴는 고구려―고주몽•31
소서노의 두 아들―비루와 온조•34
진한 땅에 새 나라가―혁거세와 알령•38
낙동강가 여섯 나라―수로•40
미륵이 되려다가―궁예•43
지렁이 임금님―견훤•46

2봉선화의 눈물
모든 것은 마음에서―원효•50
깨끗함도 지나치면―설총•52
죽음보다 강한 모정―혜통•54
봉선화의 눈물―충선왕과 봉선•56
혼령이 고쳐 준 글―정지상과 김부식•59
강에 버린 금덩이―이억년과 이조년•62
형님에게 아우에게―이성만과 이순•64
부처라야 부처를 본다―무학•66
발명의 신화를 쓰다―장영실•68
소에게도 듣는 귀가―황희•70
당신 말도 옳아요―황희•72
머리를 숙이면―맹사성•74
소를 탄 늙은이―맹사성•77
현감이 된 장사꾼―이지함•80
신에게는 아직도―이순신•82
동상으로 온 의성―허준•86

3안 되면 되게 하라
경징이풀의 아픔―김경징•90
글과 그림이 만나서―겸재와 사천•94
할머니의 걱정―할머니와 두 아들•98
아버지를 팝니다―부자 노인•100
거름은 잘 섞어야―이승훈•102
가서 부딪쳐야지―손병희•104
시계를 바꾸시지요―윤봉길•106
낡은 책 한 권 값―전형필•108
비록 적일지라도―채명신•111
안 되면 되게 하라―정주영•114
우리에겐 거북선이―정주영•116
기적의 볍씨 통일벼―허문회•119

저자소개

김종상 (엮은이)    정보 더보기
초등학교에서 5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동시, 동화, 시, 수필을 써 왔다. 1958년 『새교실』에 소설 「부처 손」이,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대표적인 저서로 동시집 『흙손 엄마』, 동화집 『아기 사슴』 등이 있고, 『고사성어 말꼬리잡기 101』, 『김종상 글쓰기 교과서』,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관용구 100』 등 많은 책을 썼다. 대한민국문학상, 경향사도상, 한국교육자대상, 어린이문화대상 등을 받았고, 한국시사랑회 회장, 한국아동문학가협회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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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그림)    정보 더보기
국정교과서를 비롯하여 위인전, 창작동화 등에 다수의 삽화를 그렸다. 불교신문에 만평을 그렸으며, 소년소녀가장돕기 동시화전에 여러 차례 출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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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에게도 듣는 귀가
―황희

‘왕대밭에 왕대 난다.’고
어지신 세종 대왕 밑에는
훌륭한 신하들이 많았다.

그중 한 사람인 황희는
정승이면서도 너무 가난해
집이 낡아서 비가 새니까
삿갓을 쓰고 지내면서도
우산도 없으면 어쩌나 하고
백성들을 걱정했다고 한다.

비길 데 없이 청렴하고
깨끗한 성품에다가
더없이 너그럽고 인자했던
황희의 젊을 때 이야기다.

하루는 시골길을 가는데, 농부가
소 두 마리로 밭을 갈고 있었다.
그것을 보니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서
어느 소가 일을 잘하느냐고 물었다.

농부는 쟁기질을 멈추고
황희에게 다가와 귓속말을 했다.
“왼쪽 검은 소는 꾀를 부리는데
오른쪽 누렁 소는 힘을 다하지요.”

황희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말을 왜 예까지 와서
이렇게 귓속말로 합니까?”

농부는 여전히 귓속말로 속삭였다
“하찮은 짐승일지라도
제 흉을 들으면 좋아하겠소?”
▸황희黃喜, 1363~1452년―호는 방촌厖村. 고려 말, 조선조 초기의 문신.


우리에겐 거북선이
―정주영

1970년 5월, 어느 날 밤이었다.
포항제철소를 건설한 박 대통령은
거기에서 나오는 쇠를 가지고
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현대 정주영을 청와대로 불렀다.

정주영은 조선업이 꿈이지만
돈도 기술도 경험도 없어 망설였다.
“임자는 불굴의 투사가 아니오.
용기 있게 안 되면 되게 하시오.”
피우지도 않는 담배를 권하는
박 대통령의 얼굴을 본 정주영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조선소를 세울 돈과 기술을 빌리려
미국과 일본에 갔지만 거절이었다.
정주영은 안 되면 되게 하라던
대통령의 말이 머리에 떠올랐다.
영국으로 돈을 빌리러 갈 준비를 했다.

바닷가 모래판을 찍은 사진 한 장
외국에서 빌린 유조선 설계도 한 장
그것을 만들 계획서 한 장을 들고
영국의 유명한 선박 회사인
애플도어의 롱바톰 회장을 찾아갔다.
영국 은행에서 돈을 빌리자면
그의 추천서가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정주영의 말을 들은 롱바톰이 물었다.
“도대체 25만 톤급 배를 보기나 했소?”
정주영을 아주 무시하는 투였다.

정주영은 지갑에서 지폐를 꺼냈다.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였다.
그것을 롱바톰 회장 앞에 내놓았다.

“우리는 해양국이라는 영국보다
삼백 년 먼저 이런 철갑선을 만들어
일본의 수백 척 전함을 쳐부수었소.
잠시의 쇄국 정책으로 산업화가 늦었지만
그 잠재력과 기술은 머릿속에 있소.”

지폐의 거북선을 살펴본 롱바톰 회장은
정말 이 배를 만들었느냐고 물었다.
“그렇소. 이순신 장군이 만들었소.”
롱바톰 회장은 추천서에 사인을 했다.

정주영은 그 추천서를 가지고
영국 버클리은행 부총재를 찾아가니
즉각 차관을 주겠다고 했다.
1971년의 현대 정주영이었다.
▸정주영鄭周永, 1915~2001년―현대그룹 회장. 2008 DMZ평화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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