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보면 그대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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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전화를 보면 그대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5878449
· 쪽수 : 168쪽
· 출판일 : 1996-12-16

책 소개

문자메세지도 모자라 이메일까지 보내는 지금, 전화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방법은 어쩜 구태의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 통의 전화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인연을 맺어주며,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해왔던가.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전화통을 보고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러한 그리움의 마음을 전화라는 소재를 통해 재치있게 풀어낸 시집이다.

1.우리 사랑은 통화중
누구일까
처음 걸려온 전화
깊은 밤에
실망
여름날
전화 기도
외로움에 빠져 있던날
외출을 끝내고 돌아올 때
너의 속삭임이 듣고 싶다
너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랑은 통화중
그대를 위한 기도
따뜻한 만남
통화가 끝날 때
외롭다
어느 날
꿈

2.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너의 눈빛이 그리워
너만 사랑하고 싶다
내 목숨이 다할 때까지
수첩에 적힌 너의 전화번호
음악을 듣다가
가장 놀라운 뉴스
어느 날의 통화
우리는 내일도 사랑하고 있을꺼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여보세요
밤이면
가을밤
밤이 가기 전에

3.전화를 걸어줄 수 없니
오늘만은
내가 너를 만난 것은
전화를 기다리던 날
나는 기도했다 외 다수

저자소개

용혜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첫 시집 『한 그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이래, 시집 100권을 비롯하여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총 210권의 저서를 펴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소박하고 진솔한 시어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따듯한 감성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늘 함께해 주는 독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즐거움 속에서 꿈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대표시 100』,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용혜원의 시』 등이 있으며, 최근작으로 『봄비를 좋아하십니까』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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