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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인물
· ISBN : 9788986821895
· 쪽수 : 396쪽
책 소개
목차
01 무명초를 자른 15세 소녀
02 무쇠를 두드리면 강철이 되나니
03 온 세상을 정토로 만들고자
04 고마우셔라 스승의 은혜
05 잊을 수 없는 사람들
06 비구니회관 초석을 놓기까지
07 여성불자들이여 깨어나라
08 법화행자의 길을 걸으며
09 행복한 가정의 조건
10 무엇을 믿고 무엇을 닦을 것인가
11 수행자들에게 보내는 당부
12 내가 본 광우 스님
부록 - 광우 스님 연보
책속에서
역사적으로 보아도 불교처럼 일찍 여성 수행자의 존재를 인정한 종교는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워요. ~중략~ 불교는 초기불교시대부터 여성의 출가를 허락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여성의 출가를 허락한 것은 여성이 남성과 본성이나 능력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지요. 진리 앞에서는 만유가 평등하다면 남성과 여성을 차별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에도 이 점은 명백하게 나타납니다. (여성불자들이여 깨어나라 - 221쪽)
출가를 하자면 은사를 정해야 하는데, 남장사에는 비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구니가 있는 직지사로 갔지요. 그 무렵 직지사 서전(西殿)에 나의 은사 되시는 성문(性文) 스님이 계셨는데 거기 가서 출가를 허락받았습니다.
직지사로 가던 날은 어머니 손잡고 같이 갔습니다. 그때가 1939년 여름이었습니다. 우리 모녀는 직지사 밑 여관에서 하룻밤을 잤습니다. 여관주인은 먼 친척이었는데 어머니는 거기서 어떤 분을 찾아갈지 마음을 정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조반을 먹고 나는 먼저 혼자서 절로 올라갔습니다. (무명초를 자른 15세 소녀 - 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