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수직으로 온다

서문

제1부
울산바위
아침 1
아침 2
무(無) 1
무(無) 2
들국화
성산포에서
덕구온천을 떠나며
호명호수에서
고 목
갈대꽃
들 꽃
한강(漢江)
추강(秋江)
교외선을 타고 가면
북한산을 오르며
봄이 오는 길목에서
4월 단상
자각 증세
도시의 공동화(空洞化) 시대
삼막사 가는 길
인연(因緣)
낙조(落照)
밤거리의 사람들
중앙공원의 아침
김포공항
오후
관악산에서
환란시대를 벗어난 사람들
가을 단상
편지를 쓰자
하루
신도림역 사람들
퇴근 길
여보게 친구여
굴레 1
굴레 2
겨울공　
출근시간

제2부
너는 수직으로 온다
젖은 눈빛속에
마니산에서
고요한 침묵
란(蘭)
떠나는 사람들
난 행복한 사람
말 없이 나에게로
춘설(春雪)
아직도 난 널 기다리며 1
아직도 난 널 기다리며 2
아직도 난 널 기다리며 3
비오는 날엔
그리움
방양골에서
네 떠나버린 후 1
네 떠나버린 후 2
네 떠나버린 후 3

제3부
향수
보리밭에서
치자꽃
수박서리
할미꽃 전설
맷뒷재 고개
고향 가는 날 1
고향 가는 날 2
고향 가는 날 3
어머님전상서
섬진강 사람들
신도림 역에서
고향 여울목

제4부
새 천년은 시작되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들
조국의 숲
고추잠자리
백화점에 가다
휴전선을 보며
조국의 봄

강가의 하얀 꽃 / 흰 무명천 두르고 서 있는 / 아낙의 / 기다리다 목이 휘어진 너는 / 바람에 꺾이지 않으려 / 가만 가만 키를 낮춘다 // 오늘도 무거운 하루 / 넙죽 엎드리고 / 난쟁이 풀은 / 한참 키를 키울 노을녘 / 을숙도 갈대꽃은 / 벌써 긴 꿈결에 안긴다네 (「갈대꽃」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