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정요

당 고종 3년(670년) 변주?州 준의浚儀(지금의 허난 성 카이펑)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경사經史에 조예가 깊었다. 무측천 대에 위원충魏元忠, 주경칙朱敬則의 추천으로 사관이 되어 국사 편수에 참여했고 이후 중종, 예종, 현종을 거치며 4대 동안 거의 40년 가까이 사관으로 재직하며 직필과 직간으로 명성을 날렸다. 오긍은 내직 사관으로 재직할 때나 외직 지방관으로 근무할 때를 막론하고 역사 편찬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임금의 잘못과 국가의 오류를 바로잡으며 ‘동호직필董狐直筆’의 전통을 계승했다. 정사와 개인 기록을 통틀어 모두 24종 941권의 역사 저작에 참여했고, 이중 단독으로 저작한 것이 16종 216권에 이른다. 천보 8년(749) 향년 80세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24년 평양에서 출생하여 이화 여전 음악과를 졸업하고, 1944년 박철웅 선생과 경혼하였다. 해방 후 광주사범, 조선대학교 교수를 거쳐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2003년 현재 장애인 종합재활기관인 사회복지법인 덕산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정관정요>, <삼사충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