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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찾아가는 열가지 이야기

소를 찾아가는 열가지 이야기

틱낫한 (지은이), 최수민 (옮긴이)
나무심는사람(이레)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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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찾아가는 열가지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를 찾아가는 열가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티베트 불교 > 틱낫한
· ISBN : 9788988739457
· 쪽수 : 350쪽
· 출판일 : 2004-05-20

책 소개

틱낫한의 창작우화집으로, 진리를 찾아가는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깨달음의 우화를 담고 있다. 현실과 마법이 뒤섞여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베트남을 무대로 한' 틱낫한의 창작우화들이며 '중국의 불교 설화' 를 바탕으로 재구성하기도 했다.

목차

1.하얀 새
2.소나무 대문
3.쿠룽산 소나무
4.들꽃 한 다발
5.향산의 보살
6.흐려진 눈동자
7.달에 닿은 대나무
8.조약돌 아이
9.작약꽃
10.분홍 물고기 소녀

서평

저자소개

틱낫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베트남에서 태어났다. 열여섯 살 때인 1942년 베트남 후에(Hue)에서 조금 떨어진 뚜 히에우(Từ Hiếu) 사원으로 들어가 승려가 되었다.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했다. 이후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전 세계를 돌며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 정부에 귀국 금지 조치를 당했지만, 196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1982년 프랑스 서남쪽에 있는 보르도 근처에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라는 작은 명상 공동체를 세웠다. 이후 파리 근교와 독일, 미국, 홍콩, 태국, 오스트레일리아, 베트남 등에도 플럼 빌리지가 세워지는 등 세계적 명상 공동체가 되었다. 현재 700여 명 가량의 스님들이 플럼 빌리지 전통에서 출가하여 공동체 안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일반인에게도 수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님은 지난 2014년 가을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 2018년 치료를 위해 태국을 방문한 후 고향인 베트남으로 향했다. 하지만 스님은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022년 1월 21일(베트남 시각 기준) 세납 96세로 입적했다. 스님의 다비식은 2022년 1월 29일 베트남 뚜 히에우 사원에서 진행됐다. 코로나 유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승려와 일반 신도 수만 명이 참여했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온라인으로 다비식이 중계됐다. 다비 후 수습된 유골은 뚜 히에우 사원과 전 세계 플럼 빌리지에 나눠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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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계에서 일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디시버》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 《캐슬록의 비밀》 《재즈와 클래식의 행복한 만남》 《화》 《소크라테스 전후》 《은밀한 기쁨을 간직하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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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사는 욕망을 비추는 돋보기를 꺼냈다. 세상에 나가 있던 동안 그는 다른 사람들의 참모습을 들여다보는 데만 그 돋보기를 이용했을 뿐, 자신의 모습은 한 번도 비춰보지 않았던 것이다. 돋보기를 수면에 들이댄 순간, 무사는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쓰러져 버렸다. 무사는 돋보기로 본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수면에 비친 것은 두 눈이 마치 시커먼 우물 속 같고 기다란 송곳니가 넓적한 턱 아래로 휘어져 내린 마귀였다. (본문 30쪽 중)

작은 침대에 누워서 주지승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40년이야. 지난 40년 동안 난 무얼 했지? 공부하고, 내 두 손으로 부지런히 일하고, 참선을 하고, 법을 궁구했지. 열여섯 살 학승이던 내가 지금은 큰 절의 주지가 되어 있어. 내가 절에 묶여서 지낸 40년 동안 얼마나 많은 물이 이 쿠룽산 기슭의 개울을 흘러갔을까?'
그는 생각했다. '불과 반나절 거리야. 그런데 난 이제야 여길 왔어. (본문 64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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