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학자의 눈으로 본 그림 속 나체

들어가는 글
인체의 아름다움은 사색의 영원한 과제

제1부 몸은 생명의 옷
몸을 망치는 것과 생명을 망치는 것
알몸과 누드
알몸 표현의 전환점을 마련한 화가
아름다움의 추구, 삶과의 전쟁
아름다움과 거울 그리고 저울
몸은 캔버스
문신으로 보는 죽음에 대한 관념
문신과 메멘토 모리
문신과 에로스, 타나토스
정신분석학적으로 본 문신

제2부 히프토피아(Hiptopia)
둔권(臀權)을 위하여
아름다운 것, 예쁘고 고운 것
둥근 엉덩이와 각 진 엉덩이
허릿매의 어제와 오늘
몸매의 유행, 엉덩이 유행
「세계의 기원」과 사마목(死馬目)
꽃과 처녀성
꽃 모양이 여러 가지인 것처럼
끔찍한 여성 할례
엉덩이의 다양한 모양

제3부 맘마토피아(Mammatopia)
왕비의 아름다운 유방
유방으로 표출된 자비와 무자비
사라져가는 배꼽의 미소
「푸른 누드」로 보는 몸매론
제우스가 유혹한 여인들
발 간지르기와 몸 간지르개
성의 심벌이 된 인공적 기형
춤을 추는 님프들
무아도취의 병
페티시즘과 피그말리온 효과

제4부 몸과 마음의 끊임없는 갈등
게이 화가와 그 작품들
레즈비언의 사랑
결혼한 동성애자
어지자지에 대한 예술과 의학적 시각
관음욕과 아음욕
불륜의 위기
대중 목욕으로 불임을 치료한다?
치욕과 수치로 삶의 근본 무너지는데
모델의 신원 확인
살인자에 대한 화가의 서로 다른 시각

참고문헌
찾아보기

르누아르는 인생을 늘 밝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 타고난 감각을 지녔다. 여인의 부드러운 허벅지와 가슴 그리고 엉덩이를 마치 애무하듯이 그려 숱한 남성들의 눈길을 끌었다. 화폭 속 여인의 몸을 부드럽게 만지고 싶은 충동이 드는 그림, 감각이 무디어 흐려진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황홀한 여체를 그리며 화가로서의 뜨거운 욕망은 남김없이 표출되었다고 보인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