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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활자들의 뒷면 (현대 소설과 시에 대한 사유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시론
· ISBN : 9788989548300
· 쪽수 : 256쪽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시론
· ISBN : 9788989548300
· 쪽수 : 256쪽
책 소개
서사문법의 이론틀에 입각하여 쓰여진 문학논문과 비평문을 수록. 활자들의 앞면만이 아니라 뒷면, 나아가 활자와 활자가 서로 엮여 만들어내는 새로운 의미망에 대한 탐색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심도 깊은 작품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목차
제1부 현실과 욕망의 언어
읽기와 쓰기
전쟁 체험의 소설화와 그 한계
의지와 신념의 소설 쓰기
농경 부족의 소설 쓰기
욕망과 회한
월북의 의미
회의 혹은 좌절
제2부 시적 상상력의 전개
동그라미의 시학
미완의 사랑을 위하여
시와 언어
이별 이후
시를 위한 단상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결혼을 하고 나서도 녹록지 않은 아주머니와 깊이 가라앉은 형의 성격 사이에는 별로 대단한 말썽을 일으킨 일이 없었다. 풍파가 조금 있었다면 그것은 성격 탓이 아니라 어느 편의 결함인지 모르나 그들 사이에는 아직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언제나 그 근원이었다.
차연적 인식에서 비롯된 동성애는 형의 불임에서 끝나지 않는다. 동생인 '나' 역시 혜인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지 못하고 화폭에 압도된 채 그림을 현실로 받아들인다. 차연적 인식에서는 새로운 것의 창조가 불가능하다. 작가는 창조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으며, 예술 행위에서 현실은 사라지며, 삶은 죽음의 연기에 불과할 뿐이다. 읽기와 쓰기의 차연적 상호 반송으로 무수히 생산되는 본문들은 문화적 관습을 이루는 기존의 본문들을 짜깁기하는 데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글 역시 읽기와 쓰기의 차연으로부터 비롯된 또 하나의 본문에 불과하다. <병신과 머저리>의 '나'를 나로 해방하여도 나는 차연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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