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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89571827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꽃과 사람향기 가득한 하동으로 오세요·4
제1부: 내 고향 화개동천
- 지리산의 사계(四季)
장독대 거미줄엔 온 세상이 걸리고…·13 / 별 헤는 밤 홍화꽃은 말없이 피네·14 / 봄은 생강나무 꽃잎 위에 가장 먼저 내린다·15 / 자명종 소리와 금낭화·18 / 세상 모든 풀잎은 하나의 거울이다·19 / 산머루 익어가듯 추억도 익어가리라·20 / 아주까리꽃에서 배우는 작은 지혜·22 / 새끼 고라니와 놀아준 우리 집 사냥개·24 / 자연은 인간을 속이지 않는다·27 / 예쁜 꽃만 꽃이 아니다·28 / 가을이 오는 소리·30 / 단풍이 익어가는 소리·32 / 단풍나무 아래에서·34 / 씨앗 속에는 또 하나의 세상이 잠잔다·35 / 내 고향 하동 앞바다, 전어 떼가 돌아올 때·36 / 가을은 그렇게 혼자서 간다·37 / 동행이 없을 때 산은 더 아름답다·38 / 마지막 잎사귀 앞에서 내 인생은 유죄·40 / 첫눈 내리는 밤·42 / 변함없는 햇살에 행복한 이 아침·44 / 칠불사 부도탑은 침묵으로 말한다·46 / 겨울나무가 들려주는 말·48 / 내 고향 화개동천·50
제2부: 지리산에는 사람꽃이 핀다
- 지리산 단상(短想)
하동포구 팔십 리에 꽃이 피면·55 / 지리산이 부른다·59 / 지리산 화개동천 칠불사의 유래·62 / 지리산 야생 녹차,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64 / 꽃과 잎이 못 만나 상사병이 난 꽃, 상사화·67 / 한산소곡주 단상·70 / 팔월 한가위와 추수감사절·74 / 연지 곤지 찍고 시집 장가가는 날·76 / 빗점계곡 너덜바위에도 가을은 오고·80 / 죽음이란 무엇인가?·82 / 칠불사에서 가을의 흔적을 담다·88 / 벗들이여, 지리산으로 오시게·94
제3부: 가족은 나의 힘
- 첫사랑은 영원한 사랑이 되고…
아내와의 싸움은 사랑이다·101 / 아내와의 첫 만남·106 / 사랑 때문에 잃어버린(?) 염소·116 / 금 브로치와 마이마이 대소동·122 / 하얀 소복 입은 처녀귀신을 만나다!·129 / 초짜 부부의 좌충우돌 신혼기·133 / 아이들은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다·143 / 어렵다고 가족을 버리는 가장은 없다·148 / 수아, 죽음과의 싸움에서 이기다·155 / 가족들을 위해 목숨을 걸다·160
제4부: 녹차 하나에 목숨을 걸다
- 지리산 농사꾼의 녹차 이야기
녹차에 목숨을 걸다·167 / 일본에서 길 찾기·173 /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면 성공은 없다·180 / ‘신의 한 수’가 된 우연·186 / 녹차 때문에 울고 웃다·192 / 녹차는 신이 인간에게 내린 마지막 선물·200 / 녹차 예찬·209
제5부: 눈물은 꽃잎 되어 섬진강을 흐른다
- 내 딸 수아에게 보내는 편지
제1신: 아빠의 눈물은 꽃잎 되어 섬진강을 흐르는구나·219 / 제2신: 네 엄마와의 결혼은 기적이었다·224 / 제3신: 수아야, 이젠 울고 싶을 때 울어도 돼·236 / 제4신: 아빠를 살린 건 바로 너였단다·242 / 제5신: 신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두 명의 천사·249
제6부: 기적은 공짜로 오지 않는다
- 농부의 아픔은 농부가 알지요
여수 앞바다에서 충무공을 생각하다·259 / 영웅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268 / 농민의 아픔은 농민이 안다·276 / 지금은 섬기는 일꾼이 필요한 시대·282 / 노인문제 해결 없이 미래는 없다·289 / 행복을 요리하는 행복요리사·298
저자소개
책속에서
삼홍의 풍경 속에 한 장 그림으로 남고 싶다면
벗들이여, 지리산으로 오시게.
화개동천 세이암에서 묵은 귀를 씻고
나와 더불어 막걸리 한 대포 나누시게.
최치원 선생이 심은 푸조나무 여전하고,
세이암 계곡물도 그대로 있으니
너무 서둘러 오지 마시고 천천히 오시게.
막걸리 한 대포 먼저 마시며
나 기다리고 있을 터이니
벗들이여, 흥에 겨운 발걸음 좇아
지리산으로 오시게.
“바울아,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야. 누구도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거부할 수 없어. 그래서 삶은 각본 없는 드라마, 재방송이 없는 생방송과도 같은 거란다.
그러니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 해. 우리 자신의 삶과,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 이웃을 피처럼 뜨겁게 사랑해야 해.
인생은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이 너무 짧아. 그러므로 너는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렴.”
나는 힘들 때마다 아이들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아이들의 얼굴 속에는 온 세상이 다 들어 있다. 내가 꿈꾸는 모든 것, 내가 이루어놓은 모든 것,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이 내 아이들의 얼굴 속에는 다 들어 있다.
아이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거기엔 언제나 내 얼굴이 있다.
때 묻지 않고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내 얼굴.
그래서 아이들은 언제나 부모를 비추는 거울인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