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위한 읽기는 따로 있다

1929년 오리건대학교를 졸업한 후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시절, 학습법 프로그램의 연구조교로 개인 상담을 담당했다. 1937년부터 1977년 은퇴할 때까지 오하이오주립대학교의 교육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습법 프로그램을 강의하는 한편,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교와 미국 교육위원회, 일본 교육부, 영국 교육위원회에서 계절 학기 강의를 했다. 오하이오주립대학교의 학습법 프로그램은 애초 제2차세계대전 중에 육군의 특수 훈련 프로그램에 선발된 병사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었다. 로빈슨의 SQ3R 읽기 기술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병사들의 읽기 능력과 학습 조직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예일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다트머스대학교, 버팔로대학교, 시카고대학교, 일리노이대학교, 아이오와대학교, 미네소타대학교 등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다. 1940년대에 로빈슨은 이 연구를 대학원생을 위한 학습법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저서로는 《노스웨스턴학회 이후의 상담심리학(Counseling Psychology since the Northwestern Conference)》, 《교육의 심리학(Psychology in Education)》, 《상담심리학자의 실습 교육(The Practicum Training of Counseling Psychologist)》, 《학생 상담의 원리와 절차(Principles and Procedures in Student Counseling)》, 《공부를 위한 읽기는 따로 있다(Effective Study)》, 《심리학과 새로운 교육(Psychology and the New Education)》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 IBM에서 근무하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캐나다로 건너가 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VCC에서 국제영어교사 자격증TESOL Diploma을 취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실용영어과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겨레 교육문화센터에서 번역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힐링 코드』, 『저탄고지 바이블』, 『그레인 브레인』, 『지방을 태우는 몸』, 『자가 포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