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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표 냉장고

펭귄표 냉장고

다케시타 후미코 (글), 스즈키 마모루 (그림), 김숙 (옮긴이)
북뱅크
8,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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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표 냉장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펭귄표 냉장고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89863014
· 쪽수 : 106쪽
· 출판일 : 2001-10-31

책 소개

무척이나 일상적인 소재로 한껏 상상력을 펼쳐나가는 동화. 준이네 집에 새로운 펭귄표 냉장고를 구입한 뒤부터 무언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저자소개

김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모두의 하루》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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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마모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새 둥지 연구자.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예술대학 공예과를 중퇴한 뒤 1980년 『나의 큰 나무』(쓰루미 마사오 글)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책 작가로 데뷔해 200권 넘게 만들었어요. 『검은 고양이 산고로』 시리즈로 아카이 도리 삽화상(1995), 『나의 새 둥지 그림일기』로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2006), 『바우어 새의 비밀』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JR상(2014)을 받았어요. 우리나라에는 『바다거북, 생명의 여행』 『철새, 생명의 날갯짓』 『둥지로부터 배우다』 『신기한 새집 이야기』 등 여러 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mamorusuzuki.wixsite.com/nestl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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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타 후미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나 도쿄 학예 대학 재학 중에 동화집 <별과 트럼펫>으로 데뷔했습니다. 《흑고양이 산호랑》 시리즈로 길가의 돌멩이상 유소년문학상, 《이름 없는 고양이》로 고단샤 그림책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에 소개된 작품으로 <꼬리가 생긴 날에는>, <마법사 카린>, <나도 안아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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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 이번 생일엔 케이크 대신 수박을 통째로 사주세요.”
라고 부탁했을 때도
“냉장고에 안 들어가니까 안 돼.”
라고 간단히 거절해버렸다.
한밤중에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서 냉동식품이 다 녹아 엉망이 돼버린 적도 있다.
“18일까지라고 씌어 있으니까… 오늘까지겠네? 이 특별 할인.”
엄마는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했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잘 들리게끔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빠가 갑자기 신문을 탁, 소리 나게 접었다. 나와 엄마는 나란히 아빠 얼굴을 쳐다보았다.
“이 참에 새 걸 사자.”
“정말? 그래도 돼?”
엄마는 대번에 싱글벙글.
“야호!”
나도 손뼉을 짝짝짝.


그런데, 다음 날 사건이 일어났다.
저녁때 엄마가 부엌에서 나를 불렀다.
“잠깐만 준이야, 고등어 못 봤니?”
“고등어라니, 무슨?”
“왜 있잖아, 고등어 말야. 생선. 아까 요 앞 슈퍼에서 사왔거든. 지금 요리하려고 하는데 안 보이잖아. 분명 여기다 넣어뒀는데.”
엄마는 냉장고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안을 휘젓고 있었다.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엄마?”
“그래, 그렇겠지. 네가 생선 따윌 가져갈 리가 없지.”
엄마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래도 참 이상하네. 아무리 찾아도 없으니. 내가 깜빡 하고 슈퍼에 그냥 두고 왔나?”
결국 고등어는 찾지 못했고, 그 날 저녁은 계란찜을 먹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봐, 문을 열 때는 노크 정도는 하는 게 예의라는 것도 모르시나? 아이구, 아파라.”
펭귄은 허리께를 문지르면서 나에게 따지고 들었다.
“어, 어, 어떻게 우리 집 냉장고에 펭귄이 들어 있는 거지?”
“뭐라구? 웃기는군. 이건 우리 집이야. 잘 봐. 이렇게 문패도 붙어 있잖아.”
펭귄은 날개를 흔들며 문 쪽의 펭귄 상표를 가리켰다. 그러고 나서 새치름한 얼굴로 오이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사각.
“그럼 생선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도…”
“그래, 바로 이 몸이지.”
펭귄은 쉽게 인정했다. 사각사각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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