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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사계절

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사계절

앨리스 프로벤슨, 마틴 프로벤슨 (지은이), 김서정 (옮긴이)
  |  
북뱅크
2008-11-10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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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사계절

책 정보

· 제목 : 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사계절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4~7세 > 그림책
· ISBN : 9788989863694
· 쪽수 : 32쪽

책 소개

실제 뉴욕 스태츠버그 근교의 단풍나무 언덕 농장에서 거위와 사슴, 고양이, 양, 오리 등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작가가 농장 동물들의 모습이나 행동, 농장 부근의 자연과 계절이 오고 가는 모습, 동물들이 계절이 바뀌는 걸 알아차리고 거기에 맞게 살아가는 모습 등, 실제 겪은 이야기를 아름답고 오밀조밀하게 그려냈다.

저자소개

마틴 프로벤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앨리스(1918~2018)와 마틴 프로벤슨(1916~1987)은 부부이자 팀으로 공동 작업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마틴은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앨리스는 란츠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다 만나 결혼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뉴욕으로 간 두 사람은 리틀 골든 북스 어린이책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프로벤슨 부부는 애니메이션을 작업하듯 절묘한 협업으로 완성한 『위대한 비행』으로 칼데콧 상을, 『윌리엄 블레이크의 하숙집 방문』으로 칼데콧 영예상을 수상했습니다. 『고양이 맥스의 비밀』은 프로벤슨 부부가 메이플 힐 농장에서 기르던 고양이 맥스의 이야기를 담은 미공개 그림책입니다. 더미북으로 남아 있던 이 책은 디지털 작업과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그리고 글을 썼지만 더할 나위 없이 숙련된 그림 솜씨와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담아 냈습니다. 프로벤슨 부부에게 ‘그림책이란 오래된 작업 방식이 여전히 적용되는 분야 중 하나’였습니다. 부부가 추구한 아날로그 그림책의 정수를 『고양이 맥스의 비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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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화작가이자 평론가, 번역가입니다. 《용감한 꼬마 생쥐》, 《두로크 강을 건너서》, 《캐릭터는 살아 있다》 등의 책을 썼고, 《허튼 생각》, 《안데르센 메르헨》, 《그림 메르헨》, 《100 인생 그림책》 등을 번역하였습니다. 현재 김서정스토리포인트에서 동화와 그림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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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월은 봄의 달이에요. 이 수많은 알을 보면 봄이 왔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우리에도, 들판에도, 나무에도, 처마 밑에도, 어디든 알이 있어요.
착한 갈색 암탉은 스무하루 동안 바삐 알을 품어요. 이제 아기들이 알을 깨고 나오는군요. 부리로 껍질을 쪼아 나올 길을 만드느라고 아주 힘들었을 거예요. 그래도 병아리들은 금세 깃털이 보송보송해지고 예뻐져요.
울새들은 아주 능률적으로 일해서 벌써 알을 품고 있는 중이에요.
멍청한 거위는 아무데나 알을 툭 떨어뜨려 놓아요. 제정신이 아니에요.
커다란 새가 조그만 새 둥지에 알을 낳네요. 뻐꾸기가 틀림없어요.
작은 새가 아기들을 먹이고 있어요. 왜 한 아기는 이렇게 큰지, 이상할 거예요.
색색가지 알이 바구니에 담겨 꽃밭 한가운데 놓여 있어요. 아직 아무도 찾아내지 못했답니다.
개들은 알이 눈에 띄기만 하면 훔쳐내서 멀리 가져가요. 아마 개들도 알을 품는 모양이죠. - p.10~11 중에서

유월은 여름의 첫 번째 달이에요. 연못물은 넘쳐흘러요. 풀밭은 푸르러요. 동물들은 모두 새로 돋은 풀을 맛있게 먹어요.
말이 풀을 먹어요. 소와 양과 염소도 풀을 먹어요. 닭도 풀을 먹지만, 그 때문에 풀밭으로 나오는 건 아니에요. 풀벌레를 쫓아다니는 거죠. 말이 커다란 발을 구르면 벌레들이 우왕좌왕 뛰쳐나오거든요. 닭은 벌레를 좋아해요.
엄마오리가 연못에 나왔어요. 아기오리들에게 헤엄을 가르치는 거예요. 오늘은 다른 동물도 나와 있어요. 착한 회색고양이가 아기고양이들에게 사냥을 가르치는 거예요. 나뭇가지 위의 새는 안전하지만 다람쥐는 조심하는 게 좋을 걸요. 고양이는 풀이나 벌레는 안 먹으니까요. - p.14~15 중에서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가끔은 약을 먹어야 해요.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데,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요.
어떤 개는 약을 치즈에 싸서 냄새가 안 나게 하면 눈치 못 채고 그냥 먹어요.
어떤 개들은 자기가 뭘 먹든, 냄새가 어떻든 전혀 상관 안 해요.
거위는 기생충을 없앨 필요가 없어요. 그걸 먹기도 하는걸요. 운이 좋은 거예요.
양은 약을 먹이는 동안 가만있어요. 단단히 붙들고 코를 꼭 쥐기만 하면요.
고양이들은 약을 먹이에 섞어 주면 대부분 잘 먹어요. 하지만 까다로운 애가 꼭 하나는 있어서 타월로 감싼 다음 약을 입에 밀어 넣어야 해요.
다른 동물들은 대체로 큰 말썽 안 부리고 약을 잘 먹지만, 절대 안 그러는 녀석들도 있어요.
어떤 말들은 약 가지고 법석 떨지 않아요. 맛이 그다지 나쁘지 않거든요.
어떤 말들은 먹이에 약을 섞어 주면 수상쩍어 해요. 평소 먹던 맛이나 냄새와 달라서 겁을 집어먹지요.
성질 까다로운 말의 코를 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말은 타월로 감쌀 수도 없어요. 그럴 때는 수의사가 와야 하고, 약 먹이는 걸 도울 일꾼도 와야 해요. 말은 놀라기는 하지만 금세 잊어버리기도 해요. 동물들은 뒤끝이 없답니다. - p. 24~25 중에서


십일월! 거의 매일 밤 서리가 내려요. 공기 중에 눈 냄새, 겨울 냄새가 나요. 농장 연못에 첫 얼음이 얇게 깔려요.
북풍이 붑니다. 헐벗은 나뭇가지들이 달가닥거려요. 겨울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 십일월의 숲은 아주 소란스럽지요.
농장을 둘러싼 숲에 사냥나팔 소리가 울려 퍼져요. 사냥개들이 짖어대요.
겨울이 완전히 오기 전 십일월에는 동물 몇이 농장을 떠납니다. 어떤 애들은 팔려나가고, 가장 멋진 수컷들은 씨를 받으려고 이웃 농장에서 빌려가기도 해요.
야생 기러기가 꺽꺽 울며 날아가요. 톱 소리며 벌목꾼들 소리도 소란스러워요.
수거위 몇 마리는 선물로 보내요. 거위고기는 다들 좋아하니까요. 수거위는 너무 많이 키울 수 없어요. 겨울 동안 우리에 몇 마리만 놓아두면 돼요. - p. 28~2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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