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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90223395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오로지 진리를 찾아서 | 마산현광(중앙승가대학교 교수)
자변(自辯)
한 생각
1.불교란 무엇입니까
2.삼보三寶를 생각하면
3.이것이 무엇일까
4.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5.옛 그림자
6.강추!
7.성철스님 과연 어디로 갔는가? 여기 있습니다
8.나그네 설움과 고경古鏡
9.좌청룡우백호
10.친구여
11.달밤체조
12.쓸쓸한 저녁에는 옛 생각이 난다
13.생로병사,그대로가 신통묘용
14.될수 있으면
15.이른 아침의 독백
16.내 마음 밭
17.진리란
18.나,중생!
19.불자여,세상의 온갖 것이 오직 마음뿐
20.단박에 끊어야 할 것
21.아,무엇을 어찌 하려고 하는지!
22.이심전심以心傳心
23.제일 가는 공양
24.가을비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25.부처님 찾아가는 길
26.슬픈 가을하늘에
27.도道
28.참 나,어이가 없어서
29.마음법 아는 사람은
30.성질머리
31.불자의 화두
32.다시 한 번 제법무아諸法無我 위에 서서
33.종연終緣
34.주인과 나그네
35.청계사에서
36.염불이란
37.염불하세요
38.염불은 지금 이때가 가장 좋다
39.염불하는 당신에게
40.이음동의어異音同義語
41.염불은
42.금강경의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43.주인과 나그네의 법
44.계율 지키기
45.염불과 보름달
46.마음공부 할 때
47.무아와 공,그리고 깨달음
48.계심繫心
49.귀의
50.도인들의 이야기
51.내 차라리…
52.혼자 하는 습관
53.만남
54.음악을 듣다가
55.홀로 늙어가네
56.마음어항
57.회향
58.십난十難
59.종경록宗鏡錄
60.과보는 내게 더 이상 입장이 아니다
61.다르게 보지 마라
62.번뇌를 벗하여
63.일어나라,깨어 있어라!
64.정사正思
65.무상함,항상함
66.불생불멸
67.성지순례
68.마음공부
69.팔만사천을 세 가지로 압축하여
70.말 대가리가 차라리
71.심일경성心一境性의 묘미
72.알수 없는 것
73.여여如如
74.지관止觀
75.호흡을 타고
76.끝 언저리에서
77.천연동굴
78.가여운 짓들 그만 하길
79.붓다의 출현은
80.삿된 믿음
81.이것은 마음이다
82.마음이 작용하면 지혜이고 거두면 무명
83.묘법妙法
84.삼귀의三歸依의 참 뜻
85.평상심즉도
86.지혜와 어리석음
87.이미 영속하는 것
88.우는 아이와 달래는 어미를 보면서
89.둘이 아님
90.이미 도는 도처에 통해 있건만
91.재미있는 일
92.제행이 무상하니
93.…라고요
94.마음 그대로가 부처
95.업은 밥풀떼기와 같다?
96.붓다를 신으로 봐서는 안된다
97.인생은 나그네 길
98.심연心淵
99.성냄은
100.고깃덩어리가 앉아서
101.도깨비 허깨비 놀음
102.가을햇살에 한 가닥 먼지처럼 보이는 마음이
103.먼저 마음의 일이고 나중에 몸의 일이 된다
104.몸이 가렵다고
105.애매한 놈 잡지 마라
106.좌표
107.'나'기침,뚝!
108.몸과 습褶
간행후기 -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 시리즈를 간행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제 돌이 갓 지났을까 말까 한 아이가 내 엉덩이와 한 뼘도 안 되는 거리에 꼭 나처럼 엉덩이를 걸치고 앉더니 힘끔힐끔 나와 눈을 마주친다. 아기는 꼭 오래된 벗처럼 방실대더니 앉은 자세로 몸을 뒤채이며 화단 안쪽 벽돌 아래에 깔려 있는 조약돌 하나 넘어질 듯 어렵사리 쥐어 들더니 망설이지 않고 내 몸 영역 안으로 날라와 들이민다. 나에게 준다는 것이다.
나는 주는 그 아이의 손으로 내 손을 가져가는 아주 잠깐의 순간에, 남들이 보면 전혀 정지 장면이 없는 그 순간에 번개같은 전율을 느꼈다. 아이의 마음을 본 것이다. 혹 당신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시詩에서 쓰이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아마 들여다본 적이 없을 것이다. 아이의 마음은 바로 아이이다. 그 아이는 나에게 주는 마음을 주고 있었다. 주는 것도 조약돌이 아니고 받는 것도 조약돌이 아니다. 그 아이는 마음을 주었고 나는 마음을 받았다. (93쪽, '한 생각' 중에서)